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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2025년 09월 10일 출간 | ISBN : 1191263983 | 132쪽 | 규격外 | 1판
저자소개저자 : 탁영완
연담(蓮譚) 탁 영 완
진주 출생
월간 「詩文學」 문덕수 추천완료 등단 (’86)
시 집 : 『하늘향한 감각의 살비늘 』 ’88 / 『신을 만들며 또 지우며』 ’90
『사막의 말』 ’92 / 『차차 섬이 되어가고 있다』 ’94
『인연의 자유를 위한』 ’95 / 『또 다른 말 배우고 있었네』 ’97
『보로메 군도를 떠돌던 안개』 ’00 / 『타클라마칸 사막의 사랑』 ’04
『너를 건너다』 ’09 / 시선집 『녹색광선』 2011
『시월국화는 시월에 핀다더라」 2015 / 『해인의 창』 2019
『바다 탯줄을 당기다』 2022 / 『황금왕관 솔새』 2025
수 상 : 동아문학상(’69) 시부문 / 제5회 부산여성문학상 본상(’97)
부산문학상 본상(’06) / 설송문학상 본상(’08) / 32회 한국현대시인상 본상(’09)
부산진구문화예술인상(’13) / 부산펜문학상 본상(’16)
모범공무원상(’07) / 홍조근정훈장(’11) / 부산시인 본상(’22)
부산펜문학상 대상(’23) / 문학도시 작품상(’25)
한국문협 이사, 부산문협 이사, 부산시협 부회장, 영남여성문학회 회장, 부산여류문인협회 회장, 부산여류시협 회장, 부산시문학시인회 회장 역임.
현) 한국문인협회, 국제PEN 한국본부 자문위원, 한국시협, 한국현대시인협회 지도위원, 한국시문학문인회 부산지회장, 부산진구문화예술인협회 문학회 회장
목차시인의 말 : 14시집 ‘황금왕관 솔새’에 붙여 _ 6
1부 어싱 Earthing
황금왕관솔새·1 _ 16
황금왕관솔새·2 _ 17
생장 한계선 TIMBER LINE·1 _ 18
생장 한계선 TIMBER LINE·2 _ 19
생장 한계선 TIMBER LINE·3 _ 20
가문비나무의 세대교체 ─ 철거예정 _ 21
어싱 Earthing·1 _ 22
어싱 Earthing·2 _ 23
시 읽는 비 ─ 영랑생가 시비 _ 24
루비앤네크리스 _ 25
화암사 볕공양 _ 26
2부 선셋 Sunset
선셋 Sunset·1 _ 30
선셋 Sunset·2 _ 31
2월의 비·1 _ 32
2월의 비·2 _ 33
가파도에 가면 _ 34
꽃 피고 꽃 진다 _ 35
스투키 _ 36
동거 _ 37
아름다운 여인들·1 ─ 남이섬 _ 38
아름다운 여인들·2 ─ 더피 셰리던Duffy Sheridan _ 39
제 뚜껑 찿기 _ 40
시 한편, 눈물의 지분 _ 41
3부 삶의 부작용 허용범위
편한 신발 _ 44
금곡, 호포, 증산, 지나 _ 45
멈춰 선 자전거 _ 48
바위가 흘리는 땀 _ 49
의식 _ 50
이방인 _ 51
착한 사람 _ 52
당신의 봄 _ 53
봄은 또 온다 _ 54
4월은 꽃비 내리고 _ 55
수신호 ─ 면회·1 _ 56
불씨 ─ 면회·2 _ 57
사람의 향기 ─ 면회·3 _ 59
받지않는 폰 _ 60
삶의 부작용, 허용범위 _ 61
인생 _ 62
4부 따로 늙는 노래
따로 늙는 노래 _ 66
5월은 왕관을 벗다 _ 67
벚꽃역에서 벚꽃역까지 _ 68
배롱나무 꽃 _ 70
水기운 火기운 _ 71
시계꽃 ─ 청로골 이야기·3 _ 72
내소사來蘇寺 _ 73
허허虛虛, 그대가 없네 _ 74
스페이스 미조 ─ 문학세미나 「문학 속의 과학」 _ 75
5부 그 자리
그 자리 _ 78
길에서 길을 만나다 _ 79
살래, 그냥 이대로 죽을래? _ 80
천연덕 오늘 _ 82
늙지 않는 바다 _ 83
시차극복 _ 84
강이 아프다·1 _ 85
강이 아프다·2 _ 86
내 뒤에 있다 _ 87
딸들(정현, 수현)에게 보내는 편지 _ 88
‘중우 삶은 물에 나물 데치다’ ─ 강남주 시인 추모 _ 89
작품해설 ; 《문학도시》 2024 작품상 수상작 읽기 _ 92
- 탁영완 시 「따로 늙는 노래」 / 조현숙(시인)
작가 소개 _ 99
표지 작품 / 서강희 Irene Suh
간지 작품 / 서한비 Amelia Suh
책속으로솔새에게 털어놓는 잃어버린 나무의 말
고목의 의식을 솔새가 새의 소리로 말한다 - 시 〈황금왕관솔새· 2〉 부분 P.17 출판사 서평14시집 ‘황금왕관 솔새’에 붙여
황금 왕관을 머리에 얹은 솔새가 날아와요
늙고 병든 고목 둥치 끝가지에 끊임없이 날아와 앉아
노래지어 부르는 그림이듯 이쁜 솔새여,
미래의 꽃잎을 물고 희망을 전송하는 자랑스런 솔새
먹지도 말하지도 일어나지도 걷지도 못하는 병든 큰 나무를 대신해
종알종알 노래하고 뛰고 날고 푸른 하늘도 맘껏 보여 주네요
아픔 견딘 곳곳에 작고 큰 감동이 피네요
어둡고 무거운 덩걸 당신에게 봄인 듯 와서 피네요
새 세포 하얀 꽃잎이 피네요
이름만 들어도 자랑이 솟던 당신의 딸 정현. 수현, 사위 성찬. 정환
이름만 들어도 행복한 웃음이 홍건히 피어나던 손자 손녀, 현서. 강희. 한비
당신의 氣와 運 바톤이듯 이어받아 당신은 이제 한숨 내려놔도 되네요
이제 13살 아이린(강희)이 9살 즈음에 그린 표지그림,
『황금왕관을 쓴 솔새』 초롱한 눈이 대신 보고
파란 하늘에 솟구쳐 피는 기도는 흰 꽃다발 다발로
바램은 늘 용량 초과 전송하려 안간힘 쓰던 당신의 봄이었네요
‘사랑이란 말 하나가 삶의 모든 무게와
고통에서 우리를 해방시킵니다’
오늘도 당신을 그리는 詩가 깃틀을 고르고
당신을 사랑하는 솔새의 그림이 자연이듯 펼쳐집니다
기울어진 그대의 생에 손을 얹고 황금왕관솔새의 노래를 듣습니다
응급실서 중환자실로 일반실 다시 재활병원 요양병원
3여년 숱한 곡진의 휠체어 바퀴도 다 우리 인생입니다
그래서 그 속에 분노 슬픔도 기쁨 기대 감동도
온전히 당신이 전부인 詩도 있습니다
왕금왕관솔새가 우리의 미래를 이고 드높이 나네요
(2025년 5월 19일 떠난 당신에게 이 시집을 바칩니다)
2025년 여름 탁영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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