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도피로 떠난 상하이 여행, 시작은 여권 분실, 끝은 토마토 달걀 볶음이었다. 《빌어먹을 로맨틱한 토마토 달걀 볶음》은 명절을 피해 떠난 상하이 여행에서 여권을 소매치기당하며 시작된 한바탕의 여정을 담은 여행 이야기이다. 도착하자마자 여권을 소매치기당하는 사건을 시작으로, 여권 재발급을 기다리는 동안 스쳐 지나간 로맨틱한 만남, 그리고 한인 민박에 머무는 동안 매일 식탁에 올랐던 토마토 달걀 볶음의 기억이 유쾌하면서도 진솔하게 펼쳐진다. 뜻하지 않게 길어져 버린 여행 속에서 혼란, 외로움, 소소한 위안, 그리고 작지만, 확실한 성장을 마주한다. 이 책은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도 결국 무사히 돌아올 수 있다는 용기와, 시간이 지나면 ‘빌어먹을’ 순간조차도 따뜻하게 떠올릴 수 있다는 위로를 전한다.

■■■■■ 프롤로그_로맨틱한 상하이 - 4 ■□□□□ 여권 분실 여권이 없어졌다 - 12 너는 내 운명 - 15 삶의 기본 요소 - 18 생존 게임, 실제 상황 - 20 한인 타운 - 23 내 목소리가 들리니 - 26 아는 여자 - 28 거꾸로 글자 - 31 나를 잊지 말아요 - 33 비밀번호 486 - 36 날 닮은 너 - 39 꼬깃꼬깃 쌈짓돈 - 41 ■■□□□ 체류자의 일상 상하이 콜롬버스 - 46 사소한 순간 - 49 생활 계획표 - 52 고독한 방 - 54 대륙의 향 - 57 토마토 달걀볶음 - 59 내 누군지 아니 - 62 매너가 사람을 만든다 - 64 유쾌한 아주머니 - 67 가족같은 사이 - 69 로맨틱한 상하이 - 71 가지마 가지마 - 74 ■■■□□ 신분 회복 천사와의 만남 - 78 오늘은 내가 요리사 - 81 여기 어때? - 83 이산 가족 - 85 아가 엉덩이 - 87 인터폴에서 좋아합니다 - 89 대명절 선물 - 92 별이 된 비자 - 94 모의 훈련 - 97 지치지 않습니다 - 100 ■■■■□ 집으로 내 친구 곰돌이 - 106 버킷리스트 - 108 아침 운동 - 110 이젠 안녕 - 112 예쁘니까 - 114 최후의 만찬 - 116 해 뜨기전 새벽이 제일 어두운 법 - 118 눈이 온다 - 121 ■■■■■ 에필로그_빌어먹을 갈대의 마음 - 124

"여권이 없어졌다. 새벽부터 부지런히 움직여 중국 땅을 밟은지 두 시간 만에 발생한, 믿고 싶지 않은 상황이었다." p.12
"무언가 일이 안 풀리고 막힌 것 같다면, 기회의 순간일 수 있다." p.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