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쓴다는 것은 잔잔한 호수 같은 맑은 마음에 하늘을 품은 넓은 가슴으로 세상의 아름다운 꽃과 함께 내뿜는 향기를 뿌려주고 사시사철 변화하는 자연의 숨결을 따라 지나는 바람이 옷깃을 스며들 듯이 흘러가는 구름 위에 띄워 보내는 편지를 전하듯이 인생의 황혼역 언덕에 올라서서 물드는 노을 속으로 걸어가는 발자국을 세상에 남기고 싶다.

서문 책머리 제1부 서정시 가을 이야기 민들레의 꿈 나의 인생 항로 노랑나비 들국화 봄의 예찬 작가의 꿈 설중매 조약도에 가면 참새가 엿듣는 춘화(春花) 홍매화 내 고향 심천 달님의 사랑 목련의 마음 봄바람 산수화 한 폭 시인의 텃밭 저녁노을 차박 채송화 포구는 말이 없고 꿈은 크고 높게 제2부 그곳에 가면 보림사 빛나거라 완도여 산사의 밤 서편제 여닫이 바닷가 연화(蓮花) 우리 집 임인년 새해 운주사 와불님 Unjusa Wabul 조운 생가에서 주도 장도에서 해상왕 장보고 변산반도 제3부 그리운 그 사람 가을 소나기 노부부의 사랑 넙고리 매생이 봄이 오는 날 비밀의 주인공 사랑이란 손주 손녀 슬픈 연가 요즘 밥솥 월금정 인간 극장 인연이란 입춘 짝사랑 태풍 힌남노 텃밭에서 하얀 고무신 한여름 이 가뭄에 제4부 시사 12.3 계엄 갑진년 새해 국민들이 바보야 권력 그놈들만 모르쇠 나의 꿈 우리 집 봄은 아직 멀었는가 손가락 하나 자르고도 남을 일 심판 아름다운 세상을 향해 어이할꼬 어이해 오 필승 전라민국아 제주 항공 무안 참사 탈을 한번 벗겨보자 피라미도 용꿈을 꾼다 허허 참 제5부 애련한 정 가을비 그리움 누구 것인데 그리움이 물드는 밤 당신의 사랑이오 꿈을 꾸는 윤슬 Dreaming Yoonseul 내 마음에 봄 민들레 별나라 봄비 비에 젖은 그리움 사랑은 꽃잎처럼 사랑이란 사알짝 거짓말 세월 속 쌓인 그리움 시인의 사랑 이슬 한 방울 임이여 사랑이라면 잠 못 이루는 밤 전하는 마음 저녁노을 바라다본다 엄마 같은 누님 제6부 내 마음의 길목에서 가을 길에서 꽃길에서 너는 알까 나는 알까 사랑은 나도 몰라요 돌아가는 길 완도 아리랑 우리의 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