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순간의 피난처 마음치유 미술관』은 예술이 단순히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상처를 치유하고 내면을 돌아보게 하는 깊은 힘을 지니고 있음을 전하는 책이다. 저자 백소향은 오랜 시간 미술과 예술치료를 연구하고 실천하면서, 그림이 어떻게 마음의 피난처가 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였다. 이 책은 빈센트 반 고흐, 렘브란트, 앙리 루소, 프리다 칼로, 에드바르트 뭉크, 폴 고갱 등 여섯 명의 예술가의 삶과 작품을 통해 예술의 치유적 메커니즘을 풀어낸다. 고통과 불안을 예술로 승화시키며 내면과 마주한 화가들의 이야기는 독자에게도 자기 성찰의 계기를 제공한다. 예술이 던지는 치유의 메시지는 삶의 무게에 지친 이들에게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은 누구나 마음속에 품을 수 있는 ‘예술의 피난처’로 독자를 안내한다.

저자 : 백소향 어린시절부터 그림을 좋아하였고 학교에서 미술 시간이 제일 즐거웠다. 그후 미술을 전공하고 국민대학교 대학원에서 미술교육학을 공부하였다. 졸업 후 미술작업과 학생들을 만나서 그림지도를 하면서 그림이 아이들을 변화시키는 과정을 경험하였다. 이때 예술이 가진 치유적인 힘과 미술과 심리학, 상징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치유공부의 여정을 시작하였다. 이 여정에서 예술이 가진 치유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공부하는 즐거움에 푹 빠져 원광대학교에서 표현예술치료로 박사, 대구한의대에서 예술정신으로 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는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예술치유센터를 운영하며 스터디와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자신의 삶에 대한 조금의 힘이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 상담 및 예술치료를 진행하면서 그림을 통해 세상과 교감하는 길을 걷고 있다. 관심 분야는 융의 분석심리학의 상징, 이미지 및 화가들의 삶과 예술의 치유적 메커니즘에 대한 것이다. 또한 사람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일상에서의 예술생활을 지향하고, 마음을 다해 연구하고 가르치는 것이다.

책을 내며 ㆍ4 우울과 몰입 │ 빈센트 반 고흐 우리는 왜 우울할까 ㆍ14 빈센트 반 고흐의 생애 ㆍ17 감자를 먹는 영웅들 ㆍ23 몰입과 행복 ㆍ25 고흐의 밤의 카페 ㆍ29 자신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우울증 ㆍ30 고흐의 카페 테라스 ㆍ35 고흐의 노란색은 치유의 색 ㆍ36 고흐의 해바라기 ㆍ40 나의 그림은 생명의 숨결 ㆍ41 열등감과 우월감 │ 렘브란트 반 레인 자기인정으로 열등감 치유하기 ㆍ46 렘브란트 반 레인의 생애 ㆍ47 렘브란트가 연출한 집단초상화 ㆍ53 내적 성찰을 담아낸 그림 ㆍ55 탕자에 대한 사랑과 구원 ㆍ59 열등감과 우월감은 보편적인 것 ㆍ61 신비롭고 우월한 자화상 ㆍ65 자신의 한계 인정하기 ㆍ66 위풍당당한 자화상 ㆍ70 열등감과 우월감 사랑으로 치유하기 ㆍ71 인간은 살아가는 존재 ㆍ75 시간의 거울은 인간이라는 드라마 ㆍ76 페르소나와 자아실현 │ 앙리 루소 다중적이고 다면적인 나 ㆍ80 앙리 루소의 생애 ㆍ82 자연은 루소의 스승 ㆍ87 자신의 모습에 당당하기 ㆍ88 폭력과 죽음에 대한 환각 ㆍ92 솔직한 모습에서 오는 울림 ㆍ93 이렇게 평화로울 수가! ㆍ97 내적 자아에 집중하기 ㆍ99 순수한 야생의 세계 ㆍ102 자아와 페르소나의 균형 맞추기 ㆍ103 때 묻지 않은 상상력 ㆍ107 자아실현을 위해 모험하기 ㆍ109 트라우마와 열정 │ 프리다 칼로 관계의 상처로 더 커지는 트라우마 ㆍ114 프리다 칼로의 생애 ㆍ116 프리다 칼로에게 고통은 예술의 영감 ㆍ121 내적 에너지로 트라우마를 극복한 프리다 ㆍ122 헨리 포드 병원에서의 유산의 절망감 ㆍ126 현재의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ㆍ127 인격의 어느 부분에 있는 트라우마의 흔적 ㆍ131 자신의 선택과 결정에 책임지기 ㆍ133 디에고와의 결별로 인한 정신적 변화 ㆍ136 자연치유력을 가지고 있는 우리의 몸 ㆍ137 부러진 척추 표현으로 상처 이겨 내기 ㆍ141 트라우마는 삶의 에너지이자 생명력 ㆍ142 죽음과 불안 │ 에드바르트 뭉크 마음의 내부 표현하기 ㆍ146 에드바르트 뭉크의 생애 ㆍ147 누나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 ㆍ153 죽음에 대한 불안은 우리 삶의 일부 ㆍ154 고독의 시간을 보낸 생 클루의 밤 ㆍ158 우리 삶의 실존적 딜레마 ㆍ159 뭉크의 마돈나 생과 사의 공존 ㆍ163 인생의 한계 받아들이기 ㆍ164 카를 요한 거리의 불안과 고독 ㆍ168 불안, 정직하게 직면하기 ㆍ169 사랑, 불안, 죽음의 춤 ㆍ173 불안과 절망이 없는 삶은 자신을 상실한 삶 ㆍ174 회복탄력성과 자기돌봄 │ 폴 고갱 역경을 이겨 낸 도전적인 삶 ㆍ178 폴 고갱의 생애 ㆍ181 원시적 소박성에 대한 의도적 추구 ㆍ187 고갱의 유연함과 탁월함은 회복탄력적인 모습 ㆍ188 종교적 환상의 신비로운 작품 ㆍ192 회복탄력성은 내면의 힘과 자원, 지혜, 선함 ㆍ194 현실과 비현실을 동시에 표현한 황색 그리스도 ㆍ197 문제를 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기 ㆍ199 일상의 광경과 초자연적 현상을 조합한 그림 ㆍ202 회복탄력성은 인생의 관점 전환 ㆍ204 장녀 알린의 죽음으로 인한 슬픔과 절망 ㆍ208 자기돌봄은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꼭 필요한 전략 ㆍ210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은 끊임없는 경쟁과 관계의 소용돌이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잃고 있다. 불안과 우울은 일상이 되었으며, 스스로도 지쳐 있다는 사실조차 인식하지 못한 채 살아가는 경우가 많다. 『지금 이 순간의 피난처 마음치유 미술관』은 그러한 우리에게 예술이 가진 근원적인 힘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예술은 현실을 외면하는 도피가 아니라, 스스로를 성찰하고 삶을 새롭게 바라보게 하는 피난처가 될 수 있음을 보여 준다. 저자 백소향은 미술교육학을 시작으로 예술치료와 분석심리학을 깊이 탐구하며, 예술이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을 연구해 왔다. 그녀는 자신의 경험과 상담 현장에서 만난 이들의 사례를 통해, 예술이 인간의 무의식을 드러내고 스스로를 치유하도록 돕는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이 책은 그러한 연구와 통찰을 바탕으로, 예술작품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자기 이해와 회복의 길을 발견할 수 있는지를 이야기한다. 책 속에는 반 고흐, 렘브란트, 루소, 프리다 칼로, 뭉크, 고갱 등 여섯 명의 예술가가 등장한다. 그들의 삶은 고통과 불안, 트라우마와 좌절로 점철되어 있었지만, 동시에 예술을 통해 자신을 구원하고 세상과 소통하려는 치열한 몸부림이기도 했다. 고흐가 그림에 몰입하여 우울을 견뎌 낸 순간, 프리다가 몸의 상처를 예술로 승화시킨 과정, 뭉크가 죽음과 불안을 화폭에 담아낸 시도는 모두 치유적 예술의 본질을 드러낸다. 독자는 이들의 삶을 따라가며 예술이 단순한 미적 대상이 아니라 치유와 자기돌봄의 도구가 될 수 있음을 체험한다. 『지금 이 순간의 피난처 마음치유 미술관』은 독자에게 예술 감상을 넘어 ‘셀프 치유’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그림을 바라보는 행위는 마음을 잠시 멈추게 하고, 내면 깊은 곳의 감정을 마주하도록 이끈다. 그것은 현실을 회피하는 시간이 아니라 오히려 삶을 새롭게 살아갈 힘을 길러 주는 과정이다. 저자는 예술가들의 삶을 통해, 우리 역시 불안과 상처 속에서도 예술을 매개로 회복과 성장을 경험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이 책은 예술을 전공하지 않았더라도, 혹은 미술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더라도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친절한 안내서이다. 작품과 예술가의 삶이 가진 치유적 메시지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 스스로도 마음의 평온을 찾고,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용기를 얻게 된다. 『지금 이 순간의 피난처 마음치유 미술관』은 예술을 통해 오늘의 삶을 회복하고 내일을 새롭게 살아갈 힘을 주는 따뜻한 동반자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