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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당신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어디인가? 그곳에서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사람과 함께였는가?
이 책은 37인의 작가가 들려주는 여행 이야기다. 누군가에게 여행은 사랑하는 사람과 나란히 걸은 해안도로였고, 누군가에게는 낯선 대륙에서 홀로 마주한 자신이었다. 또 누군가에게는 다시는 함께할 수 없는 사람과 보낸 마지막 시간이었고, 누군가에게는 끝까지 가 지 못했지만 그래서 더 오래 마음에 남은 길이었다.
목적지는 달랐지만, 그 안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사람'이었다. 여행지의 풍경보다 오래 남는 것은 함께했던 사람의 온기 였고, 혼자였을 때도 결국 여행은 자기 자신이라는 사람을 만나는 일이었다.
글을 쓰며 우리는 깨달았다.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두고 오느냐의 문제이며, 잊지 못하는 여행에는 반드시 마음을 건 드린 순간이 있었다는 것을.
이 책은 인생이변하는서점의 [옴니버스 인생책쓰기] 프로젝트 16번째 결실이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의 인생을 주제로 매월 1권씩 출 판, 총 8년 동안 100편의 책을 출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의 이야기가 떠난 여행을 그리워하는 분에게, 그리고 아직 떠나지 못한 여행을 꿈꾸는 모든 분에게 깊은 공감과 설렘으로 다가가 기를 바란다.
상세이미지![]() 목차프롤로그 6
1장. 그 사람이 있어 빛났던 길
01. 우경하: 통영과 거제의 낭만 12
02. 이은미: 아들과 함께한 오사카, 그 가을의 기억 16
03. 박선희: 사랑의 유람선 20
04. 안은숙: 베트남 여행과 상견례 24
05. 심푸른: 이슬방울 하나라도 노래처럼 28
06. 김지현: 자매들의 소중한 여행 추억 32
07. 장예진: 딸과 함께 한 스위스 여행 36
08. 서덕만: 파타야, 안녕? 40
09. 박복례: 여행은 끝자락, 기억은 걷는다 44
10. 이영대: 진리의 수레바퀴를 따라, 북인도 인문 기행 48
2장. 걷다 보니 행복이었다
11. 양 선: 순간의 작은 행복 54
12. 김 미 옥: 1박 2일 강원도 인문 기행 58
13. 한 기 수: 내 인생의 첫 차박 여행 62
14. 황 금 미: 시간과 공간을 함께 나누는 여행 66
15. 김 종 호: 운명적 인연 여행 & 내 몸 여행 70
16. 강 화 자: 첫 번째 동행, 양양으로 가는 길 74
17. 박 성 희: 떠나지 않음으로 받게 된 여행 선물 78
18. 이 유 미: 달빛 머문 자리 82
19. 서 연 하: 계획대로 되지 않아 더 완벽했던, 2박 3일 제주의 기록 86
20. 김 경 화: 그 남자와의 여행 90
3장. 그 여행이 나를 바꿨다
21. 최 순 덕: 명암이 공존했던 하와이의 일주일 96
22. 신 인 범: 여행, ‘기억의 도시락’을 어깨에 메고 100
23. 류 재 영: 낯선 곳에서 만난 천국의 미소 우간다 100일의 기록 104
24. 류 정 희: 3박 5일의 오리엔탈 익스프레스, 그리고 예기치 못한 기적 108
25. 엄 일 현: 영월 그리고 충주에서 112
26. 이 미 옥: 바다를 건너야만 닿을 수 있었던 시간 116
27. 한 경 애: 여행, 사랑한다. 내 동생아 120
28. 고 민 경: 2026년 다시 와보기로 약속한 베트남 푸꾸옥 124
29. 김 선 화: 마음 귀신, 용기 한 걸음 128
30. 이 정 원: 빛과 그림자가 공존했던 나의 첫 해외여행 132
4장. 아직 끝나지 않은 여정
31. 정 세 현: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 138
32. 우 정 민: 8명이 함께 한 가족 대만 여행 142
33. 양 혜 진: '낯선 만남'을 향한 여정 146
34. 김 언 희: 이탈리아 선교 여행의 배움 150
35. 송 선 숙: 여자 셋, 찬란했던 유럽 여름의 기억 154
36. 유 혜 지: 빛으로 남은 시간, 제주에서 만난 중학교의 나 158
37. 유 민 재: 끝까지 가지 못해 더 오래 남은 여행 162 에필로그 166
책속으로통영과 거제의 낭만
여행을 그렇게 많이 다니지는 않기에 가끔 하는 여행이 소중하고 오래 기억에 남는다. 그동안 다닌 여행지 중에 2024년 5월 어린이 날쯤 가족과 함께 다녀온 2박 3일간 통영·거제 여행이 좋은 기억으로 오랫동안 남아 있다. 5월 5일 일요일이 어린이날이었고 6일 월 요일은 대체 휴일이어서 아이들이 하루 현장 체험학습을 신청하고 다녀왔다. 통영은 전에부터 주변 지인들과 유튜브 등에서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서 때가 되면 가봐야지 생각하고 있었던 곳이다. 서울에서 5시간 정도 걸려서 그동안 망설이기도 했는데 이번에는 미루지 말고 가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작년부터 큰애는 학원 때문에, 둘 째는 동아리 활동과 친구들과 노느라 함께할 시간이 없었기에 더욱 함께 가고 싶었다. 이번엔 내가 주도해서 계획을 짰다. 열심히 일 한 나에게도 힐링과 선물을 주고 가족들에게도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주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출판사 서평당신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지는 어디인가?
우리는 여행을 떠날 때 목적지를 정한다. 어디를 가고, 무엇을 보고, 무엇을 먹을지. 하지만 시간이 흐른 뒤 남는 것은 풍경의 이름이 아니다. 함께 걸었던 사람의 온기, 예상치 못한 순간에 터진 웃음, 그리고 그 여행이 나를 조금 다른 사람으로 만들었다는 감각이다.
『잊지 못할 그때 그 여행』은 37인의 작가가 저마다의 여행을 꺼내 놓은 책이다. 통영의 해안도로에서 아이들과 나란히 걷던 기억, 오사카에서 대학생 아들과 단둘이 나눈 밤의 대화, 칠순을 맞아 북인도에서 마주한 삶과 죽음의 풍경, 병실 창가에서 마지막을 준비하던 동생과 함께했던 여정까지. 목적지는 제각각이지만 이야기의 끝에는 언제나 한 가지가 남는다. 사람이다.
이 책에는 화려한 여행이 없다. 그 대신 진짜 여행이 있다. 계획이 틀어졌지만 그래서 더 완벽했던 제주의 사흘, 끝까지 가지 못했지만 평생 잊지 못할 호주의 열흘, 떠나지 않았기에 더 멀리 갈 수 있었던 어느 주일 오후. 여행은 어디를 가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두고 오느냐의 문제라는 것을 37개의 이야기가 조용히 증명한다.
책을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여행을 떠올리게 된다. 오래전 사진첩 속 누군가의 얼굴, 이제는 전화할 수 없는 번호, 다시 가고 싶은 그 골목. 이 책은 독자에게 새로운 여행지를 안내하지 않는다. 이미 마음속 어딘가에 남아 있는 그 시간으로 당신을 데려간다.
나연구소 옴니버스 인생책쓰기 프로젝트 16번째 결실인 이 책은 20대 고등학생부터 칠순을 넘긴 어른까지, 국내의 작은 포구에서 아프리카 우간다까지, 다양한 나이와 목적지만큼이나 다채로운 삶의 결을 담고 있다. 그 어떤 여행 에세이보다 가깝고, 그 어떤 인생 이야기보다 따뜻하다.
여행은 쉼이 허락된 날이며, 낯선 곳에서 나와 만나는 시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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