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이 있는 어린 왕자 영문 필사책』은 단순한 따라 쓰기를 넘어, 문장을 사유하고 내면화하는 독서 리추얼을 제안하는 필사형 도서입니다. 생텍쥐페리의 원문과 번역, 영단어 풀이, 그리고 문장에 따라 사유할 수 있는 질문이 함께 구성되어 있어, 독자가 문장과 마주하며 자기만의 철학을 쌓아갈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저자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1900년 프랑스 리옹 출생. 작가이자 비행사로 활동했으며, 『어린 왕자』 외에도 『야간비행』, 『인간의 대지』 등의 작품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과 철학적 성찰이 담긴 글로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원작의 총 27개 장을 7개의 이야기(Story)로 구성하였습니다. Story 1. 소행성 B-612에서 온 어린 왕자 The Little Prince from Asteroid B-612 시작 페이지: 8p Story 2. 해지는 하늘과 장미에게 남긴 작별 인사 Sunsets and a Farewell to the Rose 시작 페이지: 56p Story 3. 어린 왕자가 만난 어른들의 세계 The Grown-ups of the Small Planets 시작 페이지: 112p Story 4. 지구에서의 첫 경험 First Encounters on Earth 시작 페이지: 196p Story 5. 여우와 길들이기의 비밀 The Fox and the Secret of Taming 시작 페이지: 226p Story 6. 우물을 찾는 여정과 마지막 작별 A Search for Water and the Final Goodbye 시작 페이지: 264p 7. 마치며 | Farewell, Little Prince 시작 페이지: 334p

■ p. 52

“If I try to describe him here, it is so I won’t forget him. It is sad to forget a friend. Not everyone has had a friend.”
“내가 여기서 어린 왕자를 묘사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그를 잊지 않기 위해서다. 친구를 잊는다는 것은 슬픈 일이니까. 모든 사람이 친구를 가질 수 있는 건 아니다.”

■ p. 58

“Sometimes there’s no harm in putting off a piece of work until another day. But when it’s a matter of baobabs, that always means a catastrophe. I knew a planet that was inhabited by a lazy man. He neglected three little bushes…”
“때로는 자기 일을 나중으로 미뤄도 괜찮을 때도 있어. 하지만 바오밥에 관한 일이라면, 그건 항상 재앙이야. 나는 게으른 남자가 살던 별을 알고 있는데, 그는 세 개의 작은 관목을 무시했어…”

■ p. 72

“One day I saw the sun set forty-three times!”
And a little later you added:
“You know, when you’re feeling very sad, you enjoy sunsets…”
“하루는 해가 지는 걸 마흔세 번이나 봤어!”
조금 뒤에 어린 왕자가 덧붙였다:
“그거 알아? 정말 슬플 때는 일몰을 더 즐기게 된다는 걸…”

■ p. 102

“She gave me her fragrance and her radiance. I should never have run away! I should have guessed all the affection behind her poor little tricks. Flowers are so contradictory! But I was too young to know how to love her.”
“그녀는 나에게 향기와 빛을 주었어. 결코 도망치면 안 됐는데! 서투른 속임수 뒤에 숨겨진 애정을 알아챘어야 했어. 꽃들은 정말 모순적인 존재거든! 하지만 그녀를 사랑하는 법을 알기엔 난 너무 어렸어.”

■ p. 192

“A simple rose, and three volcanoes that come up to my knees, and one of them perhaps extinct forever… that doesn’t make me much of a prince.”
And, lying down in the grass, he cried.
“그저 장미, 그리고 내 무릎까지 오는 세 개의 화산. 그 중 하나는 아마도 영원히 꺼져 있을지도··· 그것들은 나를 대단한 왕자로 만들어 주지 않아…”
그래서 어린 왕자는 잔디에 엎드려 울었다.

■ p. 224

“Here is my secret. It’s quite simple: One sees clearly only with the heart. The essential is invisible to the eyes.”
“The essential is invisible to the eyes,” repeated the Little Prince, in order to remember.
“내 비밀은 이거야. 아주 간단해. 오직 마음으로만 봐야 잘 볼 수 있어.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아.”
“중요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라.” 어린 왕자는 그 말을 기억하기 위해 되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