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초록불이 되어 줄게》는 사랑감성을 담은 감성 시집으로, 첫 사랑의 설렘, 사랑의 기쁨, 헤어진 연인을 향한 조용한 그리움까지 그 모든 감성을 이 작은 시집에 담았습니다. # 사랑 앞에서 망설이는 당신에게, 이별 뒤에서 아파하는 당신에게, 그리운 순간을 붙잡는 당신에게, 이 시집이 당신의 다정한 초록불이 되어 드립니다. # 사랑하는 사람에게 건네고 싶은 시집, 이별한 마음을 달래주고 싶은 시집, 그리운 순간을 붙잡고 싶은 시집.

시인의 말 5 1부 이별하는 날 캐러멜 마키아토를 주문했다 이별한 사람이 마실 것 15 사랑의 백수 16 우산 아래 눈물 17 이별하는 날 캐러멜 마키아토를 주문했다 18 떠나라 마음아 19 달님아, 별님아 20 할부 22 유 턴 23 잘 해줘서 미안해요 24 빛나는 슬픔 25 너의 생일날 26 어떤 이별도 아프다 27 커 튼 28 끌 수 없는 너 29 지 진 30 스민 그대 31 지구는 둥그니까 32 내 노래 33 외사랑의 이별 34 사랑의 바보 35 일기예보 36 진짜 사랑했는데 37 슬픈 청첩장 38 당신은 언제 피어도 아름답습니다. 40 2부 그대 내게 내리시길 그리움의 길이 45 추억왜곡 46 내 마음 비와 함께 47 부러운 거리 48 사랑의 불면증 49 일요일 50 이별의 깊이 51 긴 하루 52 발자국 53 버스 정류장에서 54 그대 내게 내리시길 55 짝사랑에 빠질까 봐 56 지구가 멈추는 날 57 숨은 그림 찾기 58 견인지역 59 그리움을 끄려면 60 눈물 or 눈: 물 61 비 내리는 날 62 오랜만이야 63 가벼운 오후 64 옛사랑 65 가끔이라는 건 66 염려 67 소식 68 내 그리움은 만년설 69 그냥 사랑입니다. 70 3부 너의 초록불이 돼 줄게 대한민국 5대 의무 75 내가 너의 글이라면 76 24시 편의점 77 너만큼 78 홍 수 79 오직 그대만이 80 청포도풍선껌 81 별이 대신 빛나고 있어 82 사랑안내전광판 83 예습복습 84 순수 100% 85 춤 86 멈춤 버튼 87 알람시계 88 그대 얼굴 89 초록불 90 필 사 91 그대전용차선 92 책 장 93 자 정 94 로베르 두아노를 안다는 건 95 진 심 96 사랑도 우주처럼 97 새벽 눈 98 조명이 아니라 별입니다. 100 시집이 전하는 말 102

바텐더에게 물었습니다.
방금 이별한 사람은
뭘 마셔야 하나요?
맥주? 칵테일?

아뇨.
뭐든 마시지 마세요
지금 마시는 전부가
눈물이 될 테니...
- 〈이별한 사람이 마실 것〉 p15.


이제 그대에게 사표를 씁니다
내일부터 그대에게 출근하지 않겠습니다
오늘까지 천삼백오 일
성실하고 근면했던 연애 생활
결근 한번 없이, 지각 한번 없이
아파도 그대에게 출근했습니다
--- 생 략 ---
- 〈사랑의 백수〉 중에서 p16.


TV 라면 끄기라도 하지
끄지도 못하는 네 생각
- 〈끌 수 없는 너〉 p29.


다른 사람에겐 결혼을 알리는 글이지만
어느 한 사람에게는 이별을 알리는 글입니다.
- 〈슬픈 청첩장〉중에서. p38.


널 향한 내 그리움을 펼치면
그 길이가 얼마나 될까?
아마,
지구를 몇 바퀴 돌고도 남을 거야.
- 〈그리움의 길이〉 p45.


나의 하루는
너의 하루보다
길다

보고픔이
더 해지므로
- 〈긴 하루〉 p52.


비처럼 그대 내리는데
쓸 우산 없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젖는다
--- 생 략 ---
- 〈그대 내게 내리시길〉 p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