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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씨앗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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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남효창
출판사 : 책이라는신화
2025년 11월 01일 출간  |  ISBN : 1199025690  |  308쪽  |  규격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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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작은 씨앗 한 알에 담긴 무한한 가능성에 관한 이야기 숲이 될 씨앗에게, 숲이 된 산할아버지로부터 출간 전부터 숲해설가·숲치유지도사·유아숲지도사 100인이 미리 읽고 이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아 출간된 책! 느리게, 다른 방식으로, 함께 피어나 마침내 숲을 이루는 씨앗의 향연. 40년 숲철학자가 씨앗 한 알에 담긴 의미와 가능성을 발견해 나가는 여정을 담고 있다. 숲을 거닐던 산할아버지가 상수리 씨앗을 만난다. 그날부터 작고 여린 씨앗과 산할아버지는 서로에게 편지를 쓰며 씨앗의 성장 일지를 기록해 나간다. 작지만 강하고, 여리지만 결단력 있으며, 완벽하지 않지만 다양한 방식으로 숲을 이루는 온전한 존재인 씨앗. 이 책은 씨앗에서 뿌리와 줄기가 자라나 나무가 되고, 씨앗들이 다양한 환경에서 공존하며 숲을 이루어 가는 과정을 주목한다. 이러한 성장 과정에 담긴 자연과학 지식과 철학적 사유는 우리의 삶과 닿아 있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남효창 생태인문학을 기반으로, 숲을 통해 인간의 심리적 치유와 회복을 탐구해 온 연구자이자 작가. 자연과학을 전공하고 숲 식생학 석사, 자연환경 정책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교 산림환경정책학과 연구원 및 서울대학교 임업과학연구소 특별연구원을 지냈다. 숲의 인문학과 자연 해설가 양성 및 숲 치유를 주제로 다수의 강의와 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숲연구소이자 실내 치유 정원인 ‘마인바움’을 운영하며, 숲과 사람을 연결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저서로 『나는 매일 숲으로 출근한다』 『얘들아, 숲에서 놀자』 『숲으로 풍덩』 『나무와 숲』 등이 있고, 『나무들의 비밀스러운 생활』 『인간과 자연의 비밀 연대』 『숲, 다시 보기를 권함』 등을 감수했다. 그림 : 조현하 인생 후반전, 화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아동미술을 전공했다. 한국현대여성미술대전 입선, 성산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신조형미술 특선을 했다. 현재 한국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상주에서 반디랑 자연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목차

에필로그 우리는 모두 씨앗입니다 1부 씨앗이 깨어나는 시간 숲을 품은 존재를 만나다 여는 글 결단 _ 낙엽을 뚫고 나온 존재 다름 _ 씨앗은 다르게 깨어난다 조율 _ 서로 다른 자리에서, 함께 살아가는 방식 전환 _ 조율이 빗나갔을 때, 갈등을 넘는 숲의 방식 기다림 _ 침묵 속에서 시간을 듣는 씨앗처럼 결심 _ 움직임은 침묵에서 시작된다 악수 _ 처음 마주하는 세계 감각 _ 잎보다 먼저 감각이 열린다 응답 _ 피어난다는 것은 말 없는 대답 멋짐 _ 씨앗은 멋지다 마치는 글 2부 씨앗을 들여다보다 작지만 완전한 생명, 그들의 전략 여는 글 대화 _ 소리를 남기지 않는 말 광합성 _ 나무 한 그루가 감당하는 빛의 무게 자리 _ 생명의 배치와 운명의 리듬 관계 _ 연결, 책임, 그리고 끝없는 헌신 전략 _ 나무들이 발명한 생존과 순환의 기술 제1회 씨앗 생존전략 자랑대회 제2회 씨앗 생존전략 자랑대회 문명 _ 인간과 손을 잡은 씨앗들 휴면 _ 생존의 시계, 깨어나지 않는 씨앗들 재도전 _ 숲이 실패를 쓰는 법 마치는 글 3부 침묵이 말이 되는 순간 보이지 않는 대화의 힘 여는 글 흩어짐 _ 생명의 첫 윤리 보시 _ 내어줌의 생태학 순환 _ 죽은 씨앗들의 회로 경제학 _ 꽃가루처럼 쏟아지는 생명들 납세 _ 숲은 조세 공동체다 유통망 _ 숲의 세금이 흘러가는 길 사라짐 _ 완성의 또 다른 이름 악보 _ 숲의 리듬을 짓는 빛의 속삭임 교향곡 _ 숲의 호르몬 오케스트라 유혹 _ 향기와 맛의 초대장 마치는 글 4부 씨앗은 관계를 남긴다 생명을 감싸고, 이어 주는 구조들에 대하여 여는 글 이동 _ 생명을 움직이게 하는 존재들 건축 _ 씨앗의 외부화와 관계 맺음 확장 _ 생존의 리듬, 관계 맺는 씨앗들 임시 거주 _ 스몰하우징의 철학 흐름 _ 사례로 읽는 숲의 임시 건축술 떠남 _ 씨앗을 닮은 집 흔적 _ 씨앗이 남긴 초대장 경계와 자각 _ 숲에서 타자가 된다는 감각 멈춤 _ 살지 못한 씨앗들 뿌리 _ 보이지 않는 세계를 읽는 법 마치는 글 에필로그 _ 씨앗 앞에서, 저는 비로소 저를 읽습니다 부록 _ 생각노트_씨앗의 물음표 참고문헌

책속으로

상수리 한 알을 오래 바라보다가 알았다. 내가 쌓아 온 나무의 지식과 숲의 경험이, 그 작은 몸속에 고스란히 응축되어 있다는 것을. 언젠가 숲을 떠받치게 될 거목도, 바로 이런 크기에서 시작된다. 그 생각이 바람처럼 스쳐 간 뒤, 나는 한 알의 씨앗과 서로의 안부를 마음속으로 묻기 시작했다. ● 12쪽


모든 씨앗이 같은 날, 같은 속도로 깨어나는 법은 없다. 어떤 씨앗은 이른 봄의 햇살을 먼저 붙잡고, 또 다른 씨앗은 몇 해를 더 묵히다가 세상으로 나온다. 이 차이들이 겹쳐 숲의 풍경을 무너뜨리지 않고, 오히려 더 단단하게 세운다. ● 17쪽


피어남은 자기 의지를 외치는 행위라기보다, 세상이 건네는 신호에 몸으로 대답하는 과정이다. 씨앗은 흙의 무게에, 줄기는 빛의 방향에, 꽃은 계절의 조건에 응답한다. 인간의삶도 이와 닮았다. 논리보다 먼저, 어떤 손길이나 목소리에 이끌려 길을 바꾸고, 순간의 빛을 따라 마음을 열었던 경험들이 그렇다. 이 모든 것은 감각에 대한 몸의 응답이었다. ● 58~59쪽


삶은 언제나 자리를 요구한다. 주어진 자리는 운명의 첫 문장이자 해석의 단서다. 씨앗은 앉음으로 말하고 기다림으로 깨어난다. 그 자리는 언젠가 숲을 이루는 첫걸음이 된다.
한가위 달빛처럼 넉넉히 내려앉은 씨앗들의 자리를 보며, 생명의 배치가 곧 은총이자 기적이라는 것을 알았다. ● 85~87쪽


“저는 작지만 완전해요. 다음 숲의 이야기와 다음 세대를 위한 약속이 제 안에 있어요. 아직은 흙 속에 고요히 누워 있지만, 언젠가 큰 나무로 자라 숲 한가운데에서 함께 인사드릴게요.” (상수의 편지) ● 138쪽


“네가 멀리 굴러가 흩어지는 건 숲의 리듬을 이어 가는 길이란다. 씨앗은 자기 생존만이 아니라, 숲과 공동체 전체를 위해 흩어지는 법을 알기 때문이지.
상수야, 기억하렴. 씨앗 하나의 생명은 짧을지라도, 그 흩어짐은 숲을 길게 이어 주는 다리가 된단다.”(산할아버지의 답장) ● 150쪽


“이제는 압니다. 제가 걷는다는 건 발자국을 새기는 동시에, 숲의 내일을 옮기는 일이라는 걸요. 그래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저는 오소리지만, 동시에 하나의 씨앗입니다. 제 발자국이 숲의 문장이 되고, 제 배설이 새로운 시작이 되기를 바라며 오늘도 걷습니다.” (오소리의 편지) ● 217쪽


“오소리야, 네 발걸음은 단순한 이동을 넘어 숲의 내일을 심는 걸음이구나. 네 배는 씨앗의 여정을 이어 주는 작은 강이지. 네가 무심히 보낸 하루가 숲 전체를 살리는 거대한 씨앗의 껍질이 되는 거야. 너는 네가 씨앗인 줄 모르지만, 숲은 알고 있단다. 그 진실을 기억하는 건 바로 나무와 흙, 그리고 오늘 이 글을 적는 산할아버지다.” (산할아버지의 편지) ● 219쪽


떠나는 법을 배운 생명만이 다른 생명의 시작을 도울 수 있다. ● 250쪽


보이지 않는 뿌리가 숲을 지탱하듯, 보이지 않는 관계가 세상을 지탱한다. 그것이 씨앗이 우리에게 남긴, 가장 오래된 진실이다. ● 267~269쪽

출판사 서평

★★★ 최재천 교수 강력 추천 ★★★ “소로의 『월든』과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 이래 이토록 정겹고 지적인 숲 이야기는 처음이다.” ★★★숲교육전문가 100인 추천도서 ‘씨앗은 어떻게 숲이 되는가’를 관통하는 40년 숲철학자의 재치와 통찰을 엿보다 저자 남효창은 우리나라에 ‘숲해설’이라는 장르를 처음 선보였다. 40년 세월 동안 숲을 연구하고 숲속을 거닐고 숲에 사는 존재들을 만나며 살아 온 저자이기에, 숲속 모든 존재가 그에게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발밑에 떨어져 굴러온 씨앗 한 알도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그 안에 이미 새겨진 약속을 보고, 숲이라는 가능성을 피워낼 존재임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씨앗이 숲을 이루는 일련의 과정을 설명하는 그의 감각은 남다르다. 살지 못한 씨앗에게서 ‘보시’의 의미를 떠올리고, 씨앗이 각자의 자리를 찾는 과정을 ‘건축’에 비유한다. 씨앗이 퍼지는 산포 방식을 ‘생존전략 자랑대회(101~118쪽)’로 풀어낸 재치는, 지루한 생물 수업을 열띤 토론장으로 변신시킨다. 모든 생명을 품어 주는 숲의 순환 방식을 경제학에 빗대어 표현한 ‘숲의 재무제표(160~161쪽)’ 역시 그만의 통찰이 엿보이는 부분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존재조차 알지 못했던, 아무런 의미도 찾을 수 없었던 작은 씨앗이 어떻게 숲을 이루는지를 자연스레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씨앗들과 산할아버지가 주고받는 편지에 숲속 모든 존재의 의미와 관계 맺음, 성장 과정을 담다 이 책의 본문은 할아버지의 시선으로 숲길에서 건져 올린 감각과 사유로 걸음을 뗀다. 그 후에 상수와 숲의 다양한 씨앗들이 일인칭으로 등장하며 산할아버지께 편지를 쓴다. 씨앗마다 처한 상황을 고백하거나 성장 스토리를 자랑하기도 한다. 이어지는 산할아버지의 답장은 씨앗과 숲을 생물적-생태적-철학적 시각으로 분석한 자연·과학의 지식과 인문·철학적 해설을 쉽게 풀어낸다. ‘산할아버지’는 졸참나무(Quercus serrata)가 빌려준 목소리다. 수십·수백 해의 나이테와 뿌리-균사 네트워크의 기억을 대표하는 숲의 장로(長老). ‘상수’는 상수리 씨앗(Quercus acutissima)으로, 배움의 길을 시작한 제자다. 둘의 관계는 혈연이 아니라 숲에서 맺은 배움의 계보다. 때로는 곤충이나 새, 네발 동물이 등장하기도 한다. 모두가 숲이라는 가능성을 품은 씨앗이라는 존재다. 씨앗의 성장 과정을 서간문이라는 장르로 표현한 책은 어디에도 없다. 그렇기에 이 책은 독창적인 가치가 있고, 널리 알릴 충분한 의미가 있다. 씨앗 한 알을 통해 깨달은 자기 고백의 메시지 ‘저마다의 속도와 방향으로 피어나는 우리는 모두 씨앗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씨앗이 등장한다. 오소리와 멧돼지는 씨앗을 이동시키고 흙이 비옥해지도록 도와 건강한 숲을 이루게 하는 씨앗이다. 나방과 진딧물, 벌 또한 숲에 집을 짓고 살다가 그 집을 떠나 다른 존재들이 살아가게 하는 씨앗이다. 홀로 존재하기에는 연약한 씨앗이 타자의 몸과 습성, 이동과 생활 리듬을 빌려 숲을 살린다. 완벽한 씨앗은 없으나 함께할 때 숲이 완벽해지는 이유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다. 작은 씨앗이 그 안에 담긴 영양분으로 뿌리를 내리고 줄기를 뻗어가듯, 우리도 각자가 지닌 잠재력을 키워 나가고 세상에 펼치며 성장한다. 알지 못하는 사이, 서로 도움을 주고받기도 한다. 성장 과정 또한 비슷하다. 각자의 리듬으로 환상적인 교향곡을 연주하는 씨앗과 숲처럼 우리 삶도 각자의 개성을 존중하며 조화롭게 살아가는 지혜가 필요하다. 『우리는 모두 씨앗이다』는 긴 인생에서 ‘씨앗’에 해당하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이 책이 생명과 자연을 바라보는 첫 창문이 되어 주기를 바라는 저자의 바람이 담겨 있다. 특히 부록(279~301쪽)에 실린 질문들은 책이 전하는 메시지를 더 깊이 있게 확장하도록 돕는다. 숲속 씨앗들의 고백과 성찰을 따스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귀 기울여 들어 주며 공감과 위로와 지혜를 전하는 산할아버지. 이 책이 독자들의 인생길에 ‘산할아버지’와 같은 존재가 되길 바란다. * 이 책은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숲교육전문가로 일하며 자연 친화적인 삶을 제안하는 사람들 - 인생의 ‘씨앗’ 시절을 지나는 자녀나 제자가 단단히 뿌리내리고 성장하기를 바라는 부모와 교사 - 에세이를 즐겨 읽고 ‘꽃’ ‘풀’ ‘나무’ 나아가 ‘자연’을 사랑하는 남녀노소 - 저마다의 속도와 방향으로 살아가는 우리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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