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4기, 사업 부도… 삶의 벼랑 끝에서 나를 다시 살린 것은 걷기였다!” 65세에 800km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한 걷기 전도사의 생명력 넘치는 고백 40대 중반, 삶이 가장 안정적이던 시기에 저자는 대장암 4기 진단을 받았다. 두 번의 수술과 6개월의 항암 치료를 겪으며 죽음의 문턱까지 갔지만 , 그는 살기 위해 ‘죽기 살기로’ 걸었다. 걷기는 절망에 빠졌던 그의 육체와 마음, 영혼을 다시 일으켜 세웠다. 하지만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 암 완치 후 희망을 품고 시작한 사업이 부도로 무너지며 또 한 번의 절망을 마주했다. 암보다 더 무서운 현실의 무게 앞에서 그가 다시 선택한 것도 걷기였다. 이 책은 ‘걷기’라는 가장 단순한 행위로 두 번의 죽을 고비를 넘어선 저자의 생생한 고백이다. 65세의 나이로 아들과 함께 800km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하기까지, 그가 길 위에서 깨달은 삶의 진실이 담겨 있다. 저자는 걷기가 뇌를 젊어지게 하고 , 체온을 올려 면역력을 키우며 , 마음 근육을 단련하는 최고의 치유법임을 역설한다. 또한 ‘국민 만보 걷기 운동 본부’를 설립하고 ‘1,000원 순례길’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걷기를 통해 공동체를 회복시킨 경험을 나눈다. ‘생 로 병 병 병 돌봄 사’ 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은 나이 들수록, 아플수록, 삶이 힘들수록 왜 다시 걸어야 하는지에 대한 가장 강력하고 따뜻한 대답이 되어줄 것이다.

저자 : 조현재 65세의 걷기 강사. 40대 중반 대장암 4기 판정 과 사업 부도 라는 두 번의 절망을 ‘걷기’ 하나로 이겨냈다. 5년간의 투병 생활 중 살기 위해 죽기 살기로 걸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국민 만보 걷기 운동 본부’를 설립해 걷기의 기적을 전파하고 있다. 매주 파주에서 ‘1,000원 순례길’ 을 이끌며 걷기를 통해 공동체를 회복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으며, 2024년 3월 아들과 함께 800km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했다.

프롤로그 Chapter 1. 그러니까 걷자 1. 나이들수록 2. 아플수록 3. 힘들수록 4. 걸으면 젊어 지는 뇌 5. 체온1도의 기적 6. 근육부자 7. 마음근육 8. 신랑 걷기 각시 호르몬 Chapter 2. 숨 좀 돌리고 삽시다. 1. 내 인생의 쉼표 2. 셀프 부양시대 3. 약의 두 얼굴 4. 감사와 불평의 경계선 5. 나이 값 하고 살자’ 6. 인생의 환절기 7. 중국집 스티커 효력 8. 부모 자식 간 유대 함정 9. 내 나이가 어때서 10. 나 때는 말이야! 11. 자기연민에 빠진 사람들 Chapter 3. 대한민국, 노인으로 산다는 것(가제) 1. 대한민국은 노인나라 2. 생 로 병 병 병 돌봄 사 3. 노인 냄새 4. 노인 아들 노인 엄마 5. 장수의 역습 간병 살인 6. 왕따 된 우리 엄마 7. 함께 오래 살아야 하는 부부 8. 맛있는 인생 액티브 시니어 Chapter 4. 길 위의 사람들 1. 1,000원 순례길 2. 주먹 하나의 비밀 보폭 10cm 3. 옆집 아줌마가 신은 운동화 4. 100원 동전 바보 5. 맨발 걷기 6. 아들과 함께한 산티아고 순례길 800km 에필로그

많은 사람이 병이 있어서 걷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걷지 않아서 병이 온다는 사실을 잘 모른다. 현대인이 겪는 질병의 상당수는 운동 부족, 특히 걷기 부족에서 비롯된다. 몸이 아파서 못 걷는 게 아니라, 걷지 않아서 더 아파지는 것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나는 이렇게 고백할 수 있다. 걷기는 운동이다. 그러나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걷기는 '내가 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걷기는 아픔에 갇힌 내가 다시 세상과 연결되겠다는 고백이다. 걷는다는 것은 살아 있음을 증명하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위대한 몸짓이다.

암보다 더 무서운 생활의 무게, 현실의 냉혹함, 사람들의 시선, 그리고 내 마음속 절망감이 나를 갉아먹고 있었다. 걷기에는 신기한 힘이 있다. 몸이 움직이면 마음도 따라 움직인다. 머리가 복잡할수록 걷는 게 답이다. 걷는 동안 우리는 과거에 대한 후회를 잠시 내려놓고, 미래에 대한 불안을 뒤로 미뤄두고, 지금 이 순간의 나를 만날 수 있다.

인간의 삶은 흔히 생로병사(生老病死)로 요약된다.
지금은 '생-로-병-병-병-돌봄-사(生老病病病 돌봄死)'의 시대다. 의학의 발전은 생명을 연장했지만, 삶의 질을 담보하지는 못했다.
우리는 이제 얼마나 오래 사느냐 보다 '어떻게 늙고', '어떻게 돌봄을 받으며', '어디에서 죽음을 맞이하느냐'를 고민해야 할 때다.

1000원은 걸음에 동기 부여가 되어주고, 만남의 빌미가 되어주고, 일상의 리듬을 만들어주는 힘이 된다. "화요일이 기다려져요", "사람을 만날 수 있잖아요", "같이 걷는 친구들이 있어서 건강도 마음도 좋아졌어요." 이 말들이 바로 천 원의 진짜 의미를 말해준다. 1000원이란 이 운동의 이름일 뿐, 진짜 보상은 사람이다.

"병이 있어서 못 걷는 것이 아니라, 걷지 않아서 아픈 것입니다" ‘간병 살인’과 ‘노노 케어’의 시대, 100세 쇼크를 이겨낼 유일한 희망, 걷기 100세 시대는 축복인가, 재앙인가? 평균 수명은 늘어났지만 ‘건강 수명’은 제자리걸음인 지금 , 우리는 ‘생로병사(生老病死)’가 아닌 ‘생로병병병 돌봄 사(生老病病病 돌봄死)’의 시대를 살고 있다. ‘노노 케어’(노인이 노인을 부양)는 현실이 되었고 , ‘간병 살인’ 이라는 끔찍한 단어가 뉴스를 장식한다. 우리는 오래 사는 것이 아니라, 아프면서 오래 사는 시대를 두려워하고 있다. 여기, 삶의 가장 밑바닥에서 '걷기' 하나로 다시 일어선 사람이 있다. 40대 중반 대장암 4기 판정 , 5년간의 혹독한 투병 , 그리고 전 재산을 잃은 사업 부도 까지. 저자 조 대표는 인생의 가장 큰 두 가지 시련을 오직 ‘걷기’를 통해 정면으로 돌파해 냈다. 그는 의사가 아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절박하게 ‘살기 위해’ 걸었고, 그 과정에서 걷기가 무너진 몸과 마음을 어떻게 되살리는지 온몸으로 증명해 냈다. 이 책은 그가 65세의 나이 에 ‘걷기 강사’ 이자 ‘국민 만보 걷기 운동 본부’의 대표로서 전하는 ‘걷기 복음’이다. "걷기는 '내가 나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이 책은 단순한 걷기 예찬론이 아니다. 100세 시대를 살아갈 우리 모두를 위한 실천적 생존 가이드다. 1장 '그러니까 걷자'에서는 뇌 건강 , 체온 1도의 기적 , 근육과 호르몬의 비밀 등 걷기가 우리 몸을 어떻게 바꾸는지 과학적 근거와 경험을 들어 설명한다. 2장 '숨 좀 돌리고 삽시다'에서는 약의 두 얼굴 , 감사와 불평의 경계선 , ‘꼰대’가 아닌 ‘멘토’로 나이 드는 법 등 존엄한 노년을 위한 마음가짐을 다룬다. 3장 '대한민국, 노인으로 산다는 것'에서는 ‘노인 나라’ 대한민국의 현실과 ‘간병 살인’ , ‘노인 아들 노인 엄마’ 등 우리가 직면한 돌봄의 문제를 통찰한다. 4장 '길 위의 사람들'에서는 저자가 파주에서 운영하는 ‘1,000원 순례길’ 이야기와 65세에 아들과 함께 완주한 800km 산티아고 순례길 의 감동적인 여정을 담았다. 저자는 말한다. 걷는 힘은 곧 내 힘으로 생활할 수 있는 능력이며 , 그것이 진정한 노후의 자유이고 최고의 투자라고. 암 투병 환자에서 걷기 전도사가 되어 제2의 삶을 살아가는 저자의 뜨거운 고백은, 무기력과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당신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강력한 용기를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