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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마음이 다칠 때마다 꺼내 붙이는 반창고"
저자 황제펭귄은 이름만 들으면 특별해 보이지만, 사실 15년째 매일 아침 6시 30분에 출근하고, 퇴근길 편의점에서 맛있는 간식을 고르는 것에 위안을 삼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는 누구보다 치열한 현실 속에서 “대충 살기 위해 열심히 사는” 아이러니를 체감하며, 그 과정에서 발견한 작은 깨달음들을 꼼꼼히 메모해 왔다. 그렇게 모인 153페이지의 손때 묻은 문장들은 화려한 수사를 걷어내고, 친구처럼 다정한 말투로 우리를 찾아온다.
책은 크게 세 갈래로 흐른다. 첫째,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인정의 챕터. ‘해내지 못해 속상할 수 있어요. 그렇지만 꼭 다 잘해야만 하는 건 아니에요’라는 구절처럼, 실패와 실수에 이름표를 붙여주며 스스로를 용서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둘째,“용기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는 챕터. 나아가기 위해서도, 멈추기 위해서도, 심지어 포기하기 위해서도 용기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며, 각 선택이 지닌 고유한 의미를 조명한다. 셋째, “잔잔한 행복의 발견”이다. 거대한 목표가 아닌 사소한 기쁨-퇴근 후 해 질 녘 하늘, 산비탈에 뿌리내린 나무 같은 기억-이 마음을 단단히 지탱해 준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공유형 도서’라는 콘셉트다. 책머리에 적힌 권장 사용법-“당신의 마음이 위급할 때, 읽어주세요. 그리고 누군가의 마음이 위급할 때, 나눠주세요”-처럼 이 책은 읽고 덮는 순간이 끝이 아니다. 회사 후배의 책상 위, 친구의 생일 선물, 혹은 SNS 타임라인 속 작은 추천글로 옮겨 다니며 위로가 필요한 우리 모두의 ‘응급 상황’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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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없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당신을 응원하고 있는 사람이 있답니다. (7쪽) 모든 삶에는 용기가 필요하답니다. 나아가는 것도, 멈춰 서는 것도, 포기하는 것도, 모두 당신이 용기를 내어 선택해야지만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당신은 참 용감한 사람이에요 (16쪽) 산비탈에 나무를 심으면 뿌리가 흙을 잡아줘서 비가 많이 와도 비탈이 무너지지 않는대요. 당신의 마음에 남은 상처도 언젠가 흔적으로 남고, 그건 당신 안에서 나무뿌리처럼 마음을 무너지지 않게 잡아줄 거예요. (26쪽) 삶이란 날씨와 같아서 늘 좋을 수도 없고, 예측할 수 없는 일도 일어나죠. 그렇지만 그렇기에 맑은 날은 꼭 있어요. 맑은 날은 꼭 와요. (41쪽) 회사는 전쟁터고 그 밖은 지옥이라죠. 까짓것 전쟁터에서도 살아봤는데 지옥을 못 갈 건 또 뭐겠어요. 당신이 가고 싶다면 어디든 갈 수 있어요. (72쪽) 출판사 서평“어떤 페이지를 펼치더라도 위로와 격려, 응원의 문장을 만날 수 있도록”
《구급책》은 현실의 고단함을 누구보다 잘 아는 ‘나와 같은, 내 옆에 있는 사람’의 목소리로 쓰였기에 독자들에게 오히려 깊은 공명을 안겨 준다. 내 주변인들에게 “오늘도 수고했어”라고 말해 주듯, 이 책은 소박하지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마음 가운데 단 한 마음이라도 더 가볍게 해 주고 싶다는 저자의 바람과 마음을 담은 《구급책》은 독자들의 마음속에 작은 상비약이 되어 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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