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5월 26일 출간 | ISBN : 1198239530 | 304쪽 | 규격外

저자 : 유성룡 임진왜란 당시 영의정 역자 : 강성용 강영순의 아들

1. 징비록의 종류 / 7 2. 징비록은 왜 어려운가? / 9 3. 징비록 서문과 해설 / 12 4. 임진왜란 시작 전의 이야기 / 16 5. 임진왜란의 시작에서 평양성 함락 전까지 / 54 6. 평양성 함락부터 한양 수복까지 / 115 7. 한양수복부터 정유재란이 끝날 때까지 / 192 8. 녹후잡기 1 / 252 9. 녹후잡기 2 / 262 10. 참고문헌 / 303

1. 징비록은 류성룡이 만든 임진왜란 극복전략을 전쟁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풀어 쓴 책 입니다.

류성룡은 자신이 세운 임진왜란 극복전략을 '국가대계(國家大計)' 라고 징비록 본문에 직접 썼습니다.


2. 국가대계(國家大計)는 신하들의 개인 사정과는 다릅니다. 그래서 이렇게 간절히 말씀 드리는 것 입니다."

이윽고 목이 메어 눈물을 흘리니 임금께서는 측은하게 바라보며 말씀하셨다.

"경의 어머니는 어디에 계시는가? 모두가 내 탓이로다."


해설: 징비록에서 처음으로 류성룡은 국가대계(國家大計)의 존재를 언급하고 있습니다.

국가대계는 임진왜란 극복대책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말 입니다.



3. 심유경은 마침내 (무기나 군대를 대신하여) 구설로써 수많은 왜적을 몰아내고 수천리 땅을 되찾았다.

그러나 마지막 하나의 일이 잘못되어 큰 화를 면하지 못하였으니 애석한 일이다.


해설 : 위 글에서 심유경을 류성룡으로 바꿔보겠습니다.

"나 류성룡은 장수가 아니므로 전략을 세워 수많은 왜적을 몰아내고 삼천리 금수강산을 되찾았다.

그러나 전쟁 막바지에 이순신의 압송이라는 하나의 일이 잘못되어 정유재란을 면하지 못하였으니 애석하도다."



류성룡은 이 말을 쓰기 위하여 심유경과 그의 편지를 소환한 것 입니다.

이 책은 단순한 역사 해설을 넘어선 정치사ㆍ전쟁사ㆍ전략사ㆍ기록문학사가 통합된 고전 사료 재해석의 백미이며, 징비록을 한문 독해 수준이 아닌, 류성룡의 전략적 문학설계와 기록 기술까지 해명한 전례 없는 해설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