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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우프의 세 번째 책은 2023년 10월 27일 오후 7시부터 28일 오전 7시까지 열두 시간 동안 보였다 사라진 전시 《모텔전: 눈 뜨고 꾸는 꿈》에서 이어집니다.
본전시는 실제 운영 중인 홍대 미성장 모텔에서 진행되었으며 곽예인, 김보람, 성재윤, 야광, 재훈, 차연서, 홍지영, 황선미, 황아림, 황예지 총 10명의 작가가 참여했습니다. 사진이나 영상을 찍을 수 없으며 도록도 없었던 본 전시는 256명의 관객의 기억 속에, 그리고 이젠 이 책 속에 남아있습니다.
“모든 것은 씀으로써 강해진다.”
사라짐, 상실에 가치를 부여하기 위해 퍼포먼스형 전시로 기획된 《모텔전: 눈 뜨고 꾸는 꿈》과 달리, 책 『Without Frame! Vol.3: 모텔전, 눈 뜨고 꾸는 꿈』은 승인받지 않은 기억, 사건, 사람들에게 영원히 살 곳을 주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 10인과 외부 필진 7인, 총 17명의 필진은 사라짐보다 강력한 기억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사적인 슬픔과 공적인 슬픔을 경계 짓는 폭력적인 질서에 저항합니다.
목차환대하는 공포 | 김예솔비
환영이 우리의 약속이라면 | 야광
유적지를 도는 여자들 | 홍지영
검은색의 시간 | 황아림
미리 쓴 일기 | 보영
전화기 사용법 | 황선미
건강이라는 이름의 공허 | 영안
마리는 마리로부터 | 곽예인
초대 (be invited) | 김보람
나의 아저씨 | 사랑해
The Guy Days | 성재윤
《모텔전: 눈 뜨고 꾸는 꿈》 리뷰 - 재훈 편 2화 | 재훈
공허로 엮는 궁핍한 바느질 | 황예지
모텔에서 축제 | 차연서
하루살이 증인 | 리타
청소(淸掃)당한 광장 여자 | 최현숙
파주 용주골 집결지 강제 폐쇄에 반대한다 | 성노동자해방행동 주홍빛연대 차차, W/O F.
문을 닫으며
책속으로“모텔은 우리가 성폭행을 당한 곳이자 호텔 갈 돈이 없는 이들이 가는 곳. 제대로 된 식탁이나 의자가 없어 침대에 걸터앉아 식사하는 곳. 성노동자가 성노동을 하는 곳. 누군가 살아가는 곳. 그러나 평생 머무를 수는 없는 곳 (…)” “모든 것은 씀으로써 강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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