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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문이지지聞而知之(들은 제자에게 묻고 배움)가 아닌
견이지지見而知之(스승에게 직접 보고 배움) 제자로서
밝혀야 할 의무와 풀어내야 할 책임이 있다는 신념으로 이 글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청산선사의 골수와 종지를 이해하기 위해 처음에는 사부님의 가르침을 복사, 복제하려는
자세와 마음으로 학습하는 세월을 보내다가 이는 잘못 가는 길이라는 사부님의 말씀에
나만의 색, 자신만의 멋과 맛이 소생해야 한다는 것, 스승에게 의존하지 않고
내 의지로 각자의 삶의 판에서 각자의 춤을 추어야 한다는 것을 알아차리며
국선도 밝돌법 도법의 깊이를 한층 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세월이 많이 흘러 선배 동료보다 후배와 후진이 더 많은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또 다른 고민 아닌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일반 회원이 공부하고 숙지해야 할 내용과 지도자가 수행에 목적을 두고 알아야 할
내용을 어떻게 구분하는가 하는 것이었고, 전 결국 사부님의 선례를 따르기로 했습니다.
신도가 보는 성경, 불경이나 목사나 스님이 보는 성경, 불경에 구분 없듯이,
도법의 연구와 체험 내용은 누구에게나 공유되어, 갈 수 있는 사람은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는 길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회원, 지도자 구분 없이 올바로 가는 방향을 정석대로 제시함으로써 누구나 마음이 있으면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나름대로 많은 내용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지만 밀알을 줍는 심정이 되면
눈에 확연히 드러날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책은 초심자를 위한 책이기도 하지만 수련하다 중단한 분이 다시 시작하려는 책,
이미 오랜 시간 수련하고 있지만 깊이를 더하고 싶은 분을 위한 책입니다.
분명한 것은, 길 없는 길과 같은 수련의 길을 가는 데 있어 지도와 같은 안내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수련과 인연 닿는 행운이 있다면 올바로 이해하고, 올바로 행보하는 정도正道의
길을 갈 수 있도록 간절히 바라는 마음에서 남은 심력을 끌어올려 글과 말을 전합니다.
상세이미지![]() 목차프롤로그 13
이 책의 방향성과 관점 23
제1장 숨
숨의 의미 35
1/ 사람은 숨을 언제부터 쉬는가? 65
2/ 사람은 어떻게 숨을 쉴 수 있는가? 71
3/ 지구는 감옥인가 천당 극락인가? 77
4/ 숨이 변하면 왜 육체도 변하는가? 83
5/ 인간 삶 속의 숨쉬기의 변화 과정 89
6/ 국선도 밝돌법의 밝음을 받는 법 93
7/ 돌단자리 숨쉬기 103
8/ 숨쉬기 승단 방법과 지도자 명칭 141
9/ 오정의 길과 선도주의 승단 원리 및 숨쉬기 단계와의 법리적 관계 151
10/ 숨과 경락의 관계 191
11/ 국선도 밝돌법의 기화법 223
12/ 변화와 변고 239
13/ 단전호흡 249
14/ 흡지호지호흡 279
15/ 조식호흡 287
16/ 자연호흡 293
17/ 화기호흡 301
18/ 대기승출입호흡 305
19/ 합기호흡 313
20/ 조화호흡 317
21/ 기공호흡 319
22/ 삼청/무진/진공단법의 수련 325
23/ 국선도 37단계의 원리와 법칙 329
24/ 삼극과 소통하는 사람의 몸, 마음, 정신 그리고 수련세계 419
책속으로프롤로그
청산 사부께서 재입산하기 전인 1983년 겨울이었습니다. 74년도에 출판하셨던 국선도 교재에서 인쇄 과정에서 앞뒤가 바뀐 부분이나 착오로 잘못 나왔던 부분들을 하나하나 바로잡는 작업을 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이 과정은 사실 오류를 잡는 과정이라기보다 오히려 국선도의 본법과 별법의 원리와 이치를 밝히는 과정이 되었는데, 몇 달 동안 밤잠 없이 원고 작업을 하시며 하루 한 시 틈도 주지 않으셨던 긴 여정이었습니다. 제게는 출판의 전 과정을 처음으로 경험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사부께서는 매일 밤늦은 시각에 작은 책상 앞에 앉아 원고를 쓰기 시작해서는 날밤을 새우고 아침까지 작업을 하셨는데, 하루는 아침을 넘겨 점심때까지 한치의 미동도 없이 글을 쓰시다가 흐트러진 원고와 자료를 정돈하기 시작하시길래 나도 옆에서 거들자 “정리하고 인쇄소나 같이 다녀오자.”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다가 흩어진 원고 사이에서 하얀 창호지 조각(겹겹이 쌓여 두터운 오래된)을 꺼내시더니 제게 건네주셨습니다. 조각난 창호지에는 무엇인가가 붓글씨로 적혀 있었습니다. 읽어보라 하시는 거구나 하는 느낌에 잠시 멈춰 그 안에 적힌 글을 읽었습니다. "내 이제 몇 송이 공화를 꺾어 그림자 없는 꽃병에 꽂아 보내니 보는가 그대여 공화들의 미소를 제발 바라노니 매일 아침마다 화롯불에 떨어진 눈송이를 모아 번갯불에 태워서 그 꽃들에다 주기를" 작은 붓으로 쓴 글씨였는데 워낙 하얀 종이에 검은색으로 도드라지게 쓰인 글이라 눈에 잘 띄기도 했고 무언가 의미심장하게 느껴져서 읽은 후에 바로 사부님께 다시 돌려드리니, “가지고 있어.” 하셨습니다. 예전부터 사부께서는 항상 원고를 건네주시면 정말 딱 한 번, 빠르게 읽을 시간만 주시고는 바로 가지고 가셨기 때문에 저는 그날도 습관적으로 글을 읽고 바로 돌려드렸던 건데, 이 글은 가지고 있으라 하시니 의아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 국선도 교재가 나왔을 때 아무리 살펴보아도 그 글은 책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원고 작업 하실 때 주신 글이라 당연히 그 글이 책 어딘가에 들어가나 보다 했던 것이 제 착각이었던 것입니다. 저는 아직도 창호지 그대로 그 글을 소중히 보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긴 시간이 흐른 후에 겨우 깨달았습니다. ‘아, 이건 내게 주어진 숙제로구나!’ 그러고는 틈틈이 그 화두를 붙들고 씨름하기 시작했습니다. 출판사 서평국선도 밝돌법의 골수와 종지에 대한 연구 도서이다.
국선도 밝돌법의 수련법과 지도법 철학과 사상을 체계적으로 밝히고 있다.
공화의 숨결
이 책은, 오랜 세월 산중비전으로 전해져 온 국선도 밝돌법을 세상에 펼치신 청산선사와의 기연(奇緣) 속에서, 직접 보고 느끼고 배우고 깨우친 저자가 사십여년의 만행(萬行) 끝에 화두에 대한 답가를 올리는 헌정서(獻呈書)이자, 국선도 밝돌법의 진수를 담은 수행서(修行書)이다.
공화의 숨결 - 상권
숨이란 무엇인가?
이 시대에 왜 ‘숨 쉬기’가 중요한가? 숨쉬기를 통해 몸과 마음은 어떻게 변화할 수 있는가?
저자는 인체학적, 철학적, 우주적 관점을 아우르는 깊은 통찰과 체험을 바탕으로, ‘숨’의 본질을 조명한다.
국선도 밝돌법의 3단계· 9단법· 37승단계 수련과정을 통해 기초적인 호흡법을 익히고, 단계에 따라 수련함으로써 극치의 체력, 정신력(덕력)을 갖춘 ‘지(智)·인(仁)·용(勇)’의 전인(全人)으로 거듭날 수 있음을 제안한다.
밝돌법의 숨쉬기는 어린아이처럼 천진한 마음으로 본성을 회복하고, 내 몸과 마음의 밝음을 점차 밝고 강하게 비추는 방법이다. 숨을 통해 심신일여(心身一如), 우아합일(宇我合一)의 자연지도(自然之道), 순천자(順天者)의 길을 걸어가도록 이끈다.
기초 호흡부터 전문적인 단계별 법리, 수련법과 지도법까지 체계적으로 밝힌 이 책은 밝돌법이 생소한 현대인들에게는 그 반듯한 윤곽을 입체적으로 제시하는 큰 지도가 되고, 이미 입문한 수련자들에게는 세심하고 정밀한 이정표로 작용할 것이다.
공화의 숨결 - 중권
국선도 밝돌법은 ‘수련’한다고도 하고 ‘수행’한다고도 한다.
저자는 “수련이란 무엇인가? 배움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바탕으로, 삶 자체가 수행의 여정이며, 우리 모두가 이미 수행의 삶을 살고 있음을 역설한다.
우주의 파동으로서, 입자로서 존재하는 인간은 정(精)·기(氣)·신(神)이라는 세 가지 에너지로 구성되며, 이는 하나에서 셋으로 분화된 소립자적 생명 에너지라 할 수 있다. 이 에너지를 숨쉬기와 행공을 통해 통일하면, 인간 본래의 자연스러움, 곧 우주로부터 비롯된 본연의 성품을 회복할 수 있다.
이 정기신(精氣神)의 작용은 무극-태극-황극의 시공간적 차원과 동일한 리듬으로 공존하며, 이를 통해 인간이 곧 소우주체로 살아가고 있음을 말한다
이러한 동방의 역리(易理)와 철리(哲理) 통해 단리(丹理)를 설명하고 국선도 밝돌법의 철학을 통찰적으로 설명하고자 하였다
‘청산선사의 골수’에서는, 인간이 다툼 없는 일화(一和)의 세상을 이루기 위해서는 현실을 떠난 공허한 상상 속 깨달음이 아닌, 지금 이 땅 위에서 살아 숨 쉬는 몸을 기반으로 한 수행과 체득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도(道)의 문은 올바른 노력과 정성으로 임할 때 열리며, 그 문은 국선도 밝돌법이 소우주적 인간계발을 통해 사회를 계몽하는 실천적 철학이자 인류의 화합과 상생을 위한 시대적 사명임을 전하고 있다.
공화의 숨결 - 하권
상권과 중권에서 밝돌법의 체계와 원리를 밝히고 청산선사의 골수의 철학을 소개하였다면, 하권에서는 그 종지(宗旨)와 에필로그를 통해, 국선도 밝돌법이 이 시대에 전해진 진의와 나아갈 방향을 담고자 하였다
청산선사의 하산은, 산중에서 구전심수로 전해지던 도법을 시대와 장소를 초월해 누구나 수련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 한 것이며 이것은 우리 민족 고유의 정통 도법의 정수가 온전히 드러난 순간이며, 대자연과 지구촌의 변화에 맞춰 현대인의 눈높이에 맞는 도학(道學)으로 거듭난 밝돌법의 중흥이기도 하다.
숨을 매개로 상학과 하학을 아우르는 통리(通理)의 도학, 이 시대가 요구하는 실천적 도학으로서 밝돌법은 재 창시되어 널리 보급되고 있다.
지금은 혹세무민의 말이나 맹목적 신념으로는 더 이상 도의 진수를 계승할 수 없는 시대다.
수천 년 이어져 온 도의 법맥을 잇기 위해서는, 선심(善心)과 진심(眞心)으로 전해진 도법을 정성스럽고 진실하게 수용하려는 마음가짐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도학을 배우는 일은 이제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니라, 깨어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실천해야 할 시대적 필수 사명이다.
건전하고 상식적인 호흡 수련을 통해 나를 다듬고, 가족과 사회를 변화시키며,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씨앗이 되는 길이 바로 여기에 있다.
저자는 이 시대적 사명을 가슴에 품고, 갈대밭에 콩을 심고, 비 뿌리듯 씨앗을 뿌리는 각고의 노력 끝에, 미련 없이 다시 산으로 향하신 스승의 뜻을 깊이 되새긴다.
스승께서 주신 화두 ‘공화(空花)’, 그 공화(空花)에 스승의 숨결과 미소를 고이 담아 오늘, 독자 여러분께 ‘공화의 숨결’을 오롯이 전하고자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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