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언제든지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독일에서는 이미 대작가로 인정받고 있는 보도 키르히호프는 1978년부터 다양한 분야에서 작가로 활동했다. 시나리오작가상, 비평가상을 비롯해 이미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는 작가는 『특별한 경험』으로 2016년에는 독일어권 문학계에서 가장 큰 상인 ‘올해의 책’을 수상함으로써 창작활동에 정점을 찍었다. 이 책은 사업에 실패하고 솔로인 두 중년의 로맨스를 다루면서 시대상을 반영했을 뿐 아니라,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면서 변화하고 있는 우리사회를 서정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담아냈다.

저자 : 보도 키르히호프 저자 보도 키르히호프Bodo Kirchhoff는 1948년 독일 함부르크 출생, 프랑크푸르트에서 교육학 전공. 1978년 Jacques Lacan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 취득. 1970년대 말부터 드라마, 소설, 에세이 집필, 독일문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 독일현대문학의 대표적 작가의 한 명으로, 독일 비평가상을 비롯하여 여러 방면의 수상경력이 있으며 현재까지 창작활동에 집중. 최근 비평가와 독자에게 동시에 호평을 받은 소설로는 욕망과 우울(2014), 대략적인 사랑(2012)이 있음. 특별한 경험(2016)으로 2016 독일 올해의 책 상을 수상. 역자 : 서윤정 역자 서윤정은 숙명여자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독일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마인츠 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독일 제 3제국 시기의 망명여성들-미국] 외에 다수의 논문과 번역서를 냈고 숙명여자대학교 외 여러 대학교에서 강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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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얼마 전까지 대도시의 출판인이었던 라이터는 알프스 주변의 조용한 골짜기에 살고 있다. 4월 어느 날, 그곳의 도서관에서 발견했던 제목이 없고 겉표지에 작가의 이름만 있는 책을 그가 뒤적이고 있을 때 저녁에 그의 아파트 문의 벨이 울리고 아파트 주민인 레오니 팜이 방문한다. 책과 출판에 관한 얘기를 하다가 일출을 함께 보기 위해 레오니의 컨버터블로 간단한 소풍을 떠난다.
이날 밤에 그들의 특별한 경험이 시작되면서 사흘 동안 그는 시칠리아까지 간다. 레오니 팜은 모자 상점의 대표였고 오늘날 모자를 더 이상 찾는 사람들이 없어 자신의 상점을 폐업했다. 그리고 라이터는 독자보다 작가가 더 많아졌기에 출판사의 문을 닫았다. 중년의 그들은 그러나 위대한 사랑을 더 이상 예감하지 못했기에 더욱 강렬하게 끌린다.
둘이 자동차로 계속 남쪽으로 가는 동안 그들은 이탈리아 남단에서 한 소녀를 만나게 된다...

최고의 독일어권 소설로 2016 독일 올해의 책 수상작『특별한 경험』 보도 키르히호프Bodo Kirchhoff의 특별한 경험 Widerfahrnis 보도 키르히호프는 목적지가 없이 남쪽이라는 방향만 가진 두 사람의 놀라운 여정의 시작을 이야기한다. 여행은 그들을 사랑, 적포도주, 이탈리아와 모험에 대한 오래된 향수로 이끌어 간다. 그들은 한 떠돌이 소녀를 챙기면서 본질적인 주제와 대면하게 된다. 다시 과거: 상실, 부모의 정, 극단적인 새 출발. 키르히호프는 그의 문학작품의 거대한 모티브를 촘촘한 이야기 그물로 엮어 작은 공간에서 표출하는데 성공했다. 동시에 그는 우리의 현재와, 우울하지만 행복을 추구하는 두 사람이 지금 반대 방향인 남쪽에서 북쪽으로 가려는 사람들을 마주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키르히호프의『특별한 경험』은 개인적인 것과 정치적인 것의 실존적 문제를 탁월하게 한데 엮어 냈고 독자에게 열어놓은 여러 가지 내용을 담은 텍스트이다. “약간의 자기과대평가가 없다면 우리 모두는 인생에서 도망쳐 자신의 껍데기 안에만 있을 것이다”라는 주인공의 말에서 보듯이 자신의 껍데기를 깨야 하는 우리 개개인의 과제 뿐 아니라 사회적 과제도 이 소설은 제시하고 있다. 책을 다 읽고 나면 뉴 저먼 시네마 영화 한 편을 보는 것처럼 책 속의 모든 장면이 생생하게 그려지고 긴 여운이 남는 잔잔하면서 강렬한 소설이다 . 『특별한 경험』은 사업에 실패하고 솔로인 두 중년의 로맨스를 다루면서 시대상을 반영했을 뿐 아니라,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면서 변화하고 있는 우리사회를 서정적이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담아냈다. [독일 평론가 서평] ● 가을의 가장 훌륭한 책 중 하나: 대가답게 구성된 소설 보도 키르히호프의 특별한 경험은 시학적인 예술작품이다 - 안드레아스 플라트하우스, 프랑크푸르터 알게마이너 차이퉁 ● 보도 키르히호프는 자신의 소설 특별한 경험에서 이중의 실패를 이야기한다. 넉넉히 사랑할 수 없는 사랑에서의 실패와 충분히 선하지 않은 공존에서의 실패. “그러나 약간의 자기과대평가가 없다면”, 주인공 라이터가 레오니 팜과의 첫 번째 키스를 위해 스스로에게 용기를 부여하며 말한다, “우리 모두는 인생에서 도망쳐 자신의 껍데기 안에만 있을 것이다.” 현재의 심장으로 가는 여행 ... 보도 키르히호프는 대작가이다. 그의 특별한 경험을 우리 모두가 우연히 마주한다 - 리하르트 캠머링스, 디 리터라리쉐 벨트 ● 사랑과 슬픔에 관해 쓰는 것은 하나의 예술이다... 키르히호프가 얼마 되지 않는 페이지로 우리를 진짜의 삶으로 인도하는 것은 압도적이다 - 유디트 폰 슈테른부르크, 프랑크푸르터 룬트샤우 ● “키르히호프의 작품에서 사람들은 현대 독일어권 문학에서 그들이 찾던 소설기법의 소용돌이에 빠져들었다.” - 하요 슈타이너르트, 디 리터라리쉐 벨트 ● “특별한 경험은 문학적으로 빛나는 작품이며 우리 시대의 책이다.” - 토마스 안드레, 함부르거 아벤트블랏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