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사의 하루는 이미 장르다” - 팬더믹 이후 변화한 보건실의 새로운 역할과 의미를 담은 공동 에세이 학교라는 작은 사회 안에서 묵묵히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보건교사 9인이 함께 펜을 들었다. 도서출판 알움에서 출간된 『장르가, 보건』은 팬데믹이라는 거대한 사건을 지나며 돌봄과 교육의 경계에서 분투한 보건교사들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를 담은 교육에세이다. 김다정, 김민경, 김향숙, 박남일, 신미숙, 안규행, 이국화, 이유진, 임광자 등 9명의 보건교사가 공동으로 집필한 이 책은 단순한 업무 기록을 넘어 '사람을 지키는 마음의 이야기'로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총 321페이지 분량의 이 책은 17,800원에 판매되며, ISBN 979-11-957372-6-0으로 등록되어 있다.

1장 보건교사, 학교 속 하루 반짝이는 그들의 한 켠 ｜ 작은 관심의 힘 ｜ T형 보건교사가 학생을 대하는 방법 ｜ 나를 밝히는 작은 불씨들 ｜ 밴드 하나로 전하는 행복 ｜ ‘블루밍’, 꽃으로 피어나라 ｜ 부족함이 이끌어준 보건교사의 삶 2장 보건교사, 함께 크는 아이들 치유의 마법, 보건실 주문 ｜ 외상 후 성장: 응급상황이 준 교훈 ｜ 새콤달콤한 세상으로 ｜ 견뎌줘서 고마워 ｜ 감사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보건실에서 끝까지 지키고 싶은 한 가지｜ 열 살 건강 습관이 여든 간다 3장 보건교사, 배우고 도전하다 함께 하는 걸음, 나누는 마음 ｜ 팬더믹 시대의 도전과 성장 ｜ T형 보건교사가 학생을 대하는 방법 ｜학교 밖 활동의 새로운 배움[1][2] ｜ 함께 걷는 성장의 길 ｜ 보건실의 정의를 다시 쓰다 ｜보건실 속 팀워크(Team Work) ｜ 보건교사의 딸인 보건교사의 삶 ｜ 내가 선택한 두 번째 길｜보건교사도 수석교사가 될 수 있다 4장 보건교사, 함께하는 힘 보건 전문교과 교사의 길 ｜ 골든타임 ｜ 동료 ｜ 모두의 힘으로: 협업과 보건실 운영 ｜ 문제 해결을 향한 결심 ｜ 공간의 힘: 변화하는 보건실 5장 보건교사, 도전하고 깨우치고 비상하라 도깨비 연대기: 협업의 힘 ｜ 인격과 책임으로 여는 성교육 ｜ 도깨비 연구회가 깨운 열정｜도깨비와 함께 한 배움의 길 ｜ 메타버스가 던져준 교훈 6장 보건! 말건! 인생의 계절 ｜ 엄마의 된장국 ｜ 그 시절 나에게 하지 못한 말 ｜ 허기 ｜ 이제 작별을 고합니다 ｜ 호칭의 재발견 ｜ 기회를 붙잡다: 파키스탄 의료 봉사기 ｜ 보건교사와 엄마의 사이에서

보건실이 품은 무한한 가능성과 새로운 발견 "춤을 추는 보건교사", "치어리딩을 함께하는 축제의 주인공", "한마디 거짓말에 담긴 아이의 외침을 들은 선생님" - 이 책에는 우리가 몰랐던 보건실의 진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웃기지만 찡하고, 조용하지만 단단하며, 때로는 용감한 이야기들을 통해 독자들은 그 작은 보건실이 얼마나 넓은 세계였는지 새삼 깨닫게 된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보건교사들의 업무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복잡해지고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보건교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실제로 보건교사의 하루 평균 근무시간은 10.24시간으로 도출되어 업무 과중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장르가, 보건》은 보건교사들의 진솔한 경험과 감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팬데믹 이후 변화한 보건교사의 역할과 새로운 도전 코로나19를 거치며 학교 현장에서 보건교사들은 감염병 예방의 최전선에 서야 했다. 전국보건교사노동조합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보건교사 10명 중 9명이 학교 방역업무 수행이 힘들다고 응답했으며, 그 이유로 '불합리한 업무분장'이 57.3%로 가장 많았다. 이 책은 이러한 혼란스러운 시기를 헤쳐나가며 변화에 적응해온 보건교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팬데믹 이후, 변화한 보건실의 역할과 새로운 교육의 도전", "심폐소생술보다 빠르게, 학폭 사안보다 섬세하게" 대응해온 현장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기록되어 있다. 보건교사의 전문성과 교육자로서의 정체성 현재 보건교사는 학교 내 유일한 의료인이자 교사로서 학교 보건 계획 수립, 건강진단, 질병 예방, 건강관찰 및 건강상담, 보건교육 등 매우 다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2007년 학교보건법이 개정되면서 보건교사의 직무는 크게 학생의 건강관리와 보건교육으로 규정되었다. 《장르가, 보건》은 이러한 법적 역할을 넘어 보건교사로서의 사명과 고민, 협업과 갈등, 치유와 성찰을 오롯이 담아낸다. 각 장마다 보건교사들의 '자기건강관리역량' 함양을 위한 노력과 아이들과 함께 만든 무대, 가슴 아픈 상담 뒤의 눈물, 그리고 '보건교사'라는 정체성을 향한 끊임없는 고민까지 솔직하게 드러낸다. 독자층과 사회적 의미 이 책은 학생들과 더 가까이 있는 선생님, 교육과 돌봄의 교차점에 관심 있는 부모님, 일상 속 치유와 성장을 꿈꾸는 모든 독자에게 추천된다. 특히 보건교사를 꿈꾸는 간호사들과 교육 현장에서 일하는 교육자들에게는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가이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학교 보건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WHO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학교 보건 교육에 1달러를 투자하면 14달러의 경제적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었으며, 미국, 핀란드, 호주 등 OECD 각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보건교과를 도입하여 운영해오고 있다. 출간의 의미와 기대 효과 《장르가, 보건》의 출간은 단순히 보건교사들의 경험담을 넘어 한국 교육계에서 보건교육의 위상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학급 수에 상관없이 학교당 보건교사 1명을 배치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과대학교의 경우 업무 과중으로 인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우리는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얼마나 많은 헌신이 필요한지 몰랐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보건교사라는 직업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마음을 갖게 될 것이다. 구매 및 배포 정보 《장르가, 보건》은 현재 인터넷 서점과 도서출판 알움에서 구매할 수 있다. 독립출판처럼 다정한 감성을 담았지만 누구보다도 강한 사람들의 이야기로, 많은 독자들에게 반짝이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