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Turkey)에 먹으러 가자]는 신비한 매력을 가진 터키를 여행자의 눈이 아닌 현지인으로 살아가는 경험담이자, 요리 전문가이자 여러 문화를 경험한 저자 특유의 감성으로 바라본 여행 에세이이다. 동서양의 문화가 수세기 동안 교차해 복잡하고, 하나의 잣대로 재기 힘든 터키의 문화와 역사를 터키인의 일상과 음식을 주제로 맛있게 풀어낸 책으로, 터키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터키를 문화적으로 조금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그리고 터키를 다녀온 사람들에게도 추억을 되새겨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이야깃거리들이 담겨있다.

저자 : 정남희 저자 정남희는 전직 영어교사로 20대 초반에 호주로 연수를 떠난 것을 계기로 새로운 세상을 발견하는 재미에 빠져 10년간 해외를 배회하다가, 뜻하지 않게 3년 전에 터키에 발길이 닿아 역마살을 치유하고 정착하였다. 사진과 음식을 좋아하는 저자는 현재 'Eat with Me Istanbul'이란 음식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음식 전문가로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터키 음식과 문화를 소개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호기심과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욕심이 많은 그녀는 WSET 와인 전문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고 자신만의 카페를 여는 꿈을 꾸며 매일 노력하며 살고 있다.

1. 우리가 몰랐던 터키의 역사와 문화 STORY 01 한 발 유럽에, 한 발 아시아에 STORY 02 ‘갈라타 다리’를 사이에 두고 STORY 03 비잔틴 성벽 걷기 STORY 04 동물 사랑 - 이스탄불 유기견들 왜 이렇게 많아? STORY 05 터키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깨다 STORY 06 동서양을 한 밥상 위에, 오스만 궁전 요리사가 남긴 자취 STORY 07 터키 요리가 건강 요리라고? 무엇을 먹느냐 보다, 어떻게 먹느냐! STORY 08 터키 아침 식사에 담긴 특별한 이야기들 STORY 09 아시아 지구에서 바라본 보스포루스 RECIPE 메네멘(Menemen) - 터키식 스크램블 에그 2. 추억의 터키여행과 특별한 인연들 STORY 01 태평양에서 지중해로 STORY 02 건강한 에게 해 식단 그리고 여행의 전주곡 STORY 03 트로이 땅의 해바라기 밭과 올리브 STORY 04 영혼을 울리는 아소스 신전과 고대 방식으로 짜는 올리브유 STORY 05 이즈미르에서 터키 커피점치고, 아프로디지아스에서 스타되기 STORY 06 그리스보다 그리스 같은 보드룸, 그리고 세상에서 제일 좁은 국경 STORY 07 푸른 지중해 바다, 올드와 뉴, 페티예 RECIPE - 카느야륵(Karniyarik) - 배 갈린 가지 3. 터키의 종교 그리고 동서 문화의 교차 STORY 01 한국 같은, 때론 한국보다 더 한국 같은 터키 STORY 02 ‘만두’에서 찾은 몽골족 뿌리의 흔적 STORY 03 중부 아나톨리아 매력에 빠지다 STORY 04 실크로드 따라 가을 나들이 STORY 05 가무의 민족, 종교와 대륙을 초월한 결혼식에 가다 STORY 06 네 가지 믿음의 라마단 투어, 그리고 우연한 발견 STORY 07 희생제 골목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STORY 08 기막힌 디저트 그리고 터키 커피 STORY 09 생활의 달인, 종이만큼 얇은 반죽, 유브카 STORY 10 가지안텝 미스테리를 풀다가 우연히 만난 카르스 STORY 11 카르스(Kars), 그리고 한국 전쟁 속의 터키 RECIPE - 훈카르 베엔디(Hunkar Be endi) - ‘술탄이 반했다’ 4. 현재의 터키와 미래 STORY 01 돌화덕으로 빵 굽기STORY 02 지붕 위에서 보는 이스탄불 STORY 03 신기한 요거트 그리고 요거트의 반항 STORY 04 ‘거북이 훈련인’에서 배운 철학 STORY 05 터키가 나에게 준 선물 RECIPE - 비버 돌마(Biber Dolma) - 허브 속 채운 피망

테마별로 보는 인문학 여행, 그 두 번째 이야기! 동서양의 경계, 그 역사와 문화를 담은 세계 3대 요리의 진면목 나를 찾고, 세상을 보는 눈을 넓히는 터키 여행의 세계! 관광, 패키지여행 보다, 하나를 집중적으로 공략하는 여행의 인기가 점점 높아지는 시대다. ‘얼마나 많은 곳을 보느냐’에서 ‘무엇을, 어떻게 보았는가’가 더 중심인 여행으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여행의 테마가 무엇이냐에 따라 얼마나 충실한 여행이었느냐가 결정된다. 테마별로 보는 인문학 여행 시리즈는 심도 깊게 하나의 테마를 정해 깊이 있는 여행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터키에 먹으러 가자’는 보고 또 보고 싶고, 그래서 두 번 세 번 발길을 끊을 수가 없는 신비한 매력을 가진 터키를 여행자의 눈이 아닌 현지인으로 살아가는 경험담이자, 요리 전문가이자 여러 문화를 경험한 저자 특유의 감성으로 바라본 에세이이다. 동서양의 문화가 수세기 동안 교차해 복잡하고, 하나의 잣대로 재기 힘든 터키의 문화와 역사를 터키인의 일상과 음식을 주제로 맛있게 풀어낸 책으로, 터키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는 터키를 문화적으로 조금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그리고 터키를 다녀온 사람들에게도 추억을 되새겨 볼 수 있게 도와주는 이야깃거리들이 담겨있다. 더불어 시간을 초월한, 때 묻지 않은 자연으로 둘러싸인 터키의 여행담은 몸과 마음까지 건강하게 한다. ‘터키’하면 우리에게는 형제의 나라, 블루 모스크, 소피아 대성당 정도로 인식된다. 이에 더하면 하얀 석회 온천군락이 아름다운 파묵칼레, 기괴한 버섯바위들이 가득한 카파도키아, 파란 지중해를 끼고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있는 나라 등으로 기억할 것이다. 사실 터키는 상냥한 사람들(특히 한국인을 좋아하는)이 가득하고, 향기로운 차로 유명하며, 무엇보다 세계 3대 미각의 나라라고 할 만큼 다양하고 맛있는, 그리고 몸에 좋은 음식으로 유명한 나라이기도 하다. 터키의 문화 중심지인 이스탄불을 중심으로 유럽과 아시아의 식문화가 공존하는 다채로운 터키의 음식 문화를 따라가는 이야기이다. 단순히 터키를 여행한 책은 많다. 당장 검색만 해봐도 터키의 볼거리, 먹을거리에 대한 글이 넘쳐난다. 이 책은 터키를 단순히 음식, 볼거리로 나누지 않고 서양과 동양의 경계에 있다는 점, 모든 계절을 포괄한다 해도 좋을 넓은 대지, 또 지중해와 흑해를 면해 있다는 지리적 특성을 ‘음식’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살펴본다. 이와 함께 음식에 담긴 터키의 역사와 문화, 그리스 등 주변 지역과의 관계, 사람까지 함께 살펴보게 될 것이다. 또한 요리사인 저자의 특성을 살려 한국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는 터키의 대표 요리들의 레서피도 함께 제공한다. 1장에서는 기본적인 터키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다, 일반적으로 터키 이스탄불에 도착하면 강렬한 인상으로 남을 ‘갈라타 다리’에 대한 이야기부터, 흔히 ‘터키’하면 사람들이 떠올리는 생각들에 대해 오스만 제국 시절부터 찬찬히 살피며 진짜 터키 이야기를 시작한다. 2장에서는 터키를 가로질러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과 음식, 그리고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터키의 가족 문화, 손님 접대 문화 등과 함께 세계에 자랑할 만한 터키의 문화유산과 자연에 대해 이야기 한다. 3장에서는 우리가 보통 거북하게 생각하는 ‘이슬람’에 대한 이야기가 다루어진다. 한국 문화와 놀랍도록 비슷한 점, 반면 우리가 아주 생소하게 느낄만한 점, 결혼식을 통해 살펴보는 축하 식문화와 가무 문화, 라마단과 희생제를 통해 보는 특별한 터키 이슬람 문화 등을 이야기한다. 4장에서는 현재의 터키에 보다 집중해 이야기 한다. 과거 오스만의 영광이 남아있지만 세계 정치와 국내 정치 등으로 치열하게 변화를 겪고 있는 터키의 현재에 대해 다루고 있다. 또 앞으로의 터키에 대한 저자의 바람과 전망을 이야기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