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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책과 잡지에 눈 맞추며 사는 17명의 지역 출판인들의 이야기
이 책을 통해서 지역출판인들의 생생한 체험담을 따뜻한 눈길로 톺아보게 되리라.
‘독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희망 섞인 기대가 실망감을 안겨주는 현실 속에서도 새로운
독자들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책과 잡지에 눈을 맞추는 17명의 지역 출판인들의 이야기를
모아 책을 엮었다.
오자 하나에 벌벌 떠는 소심이, 무더기무더기 쌓아둔 재고를 까맣게 잊고 자꾸 책을 펴내는 망각 쟁이, 사진 한 장을 고르지 못해 시간을 물처럼 흘려보낸 결정 장애자, 잘못 찍힌 글자 때문에 몇날며칠 얼굴을 들지 못하는 부끄럼쟁이까지, 지난한 과정을 거쳐 책을 짓는 글쓴이 17명은 그럼에도 그 일을 소명처럼 생각하며 즐겁게 책을 만드는 중이다.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누구라도 동네방네 책을 짓는 이들이 풀어 놓은 생생한 체험담에 빠져들리라. 굽이굽이 절절한 속사정들이 짠하기도 하고 재미지기도 하여 지역출판사들이 내놓은 다른 책들도 따뜻한 눈길로 톺아보게 되리라.
목차p.008 제주 〈기억의책 꿈틀〉 문혜영
덜그럭거리며 잘 삽니다.
p.020 장수 〈내일을 여는책〉 김완중
어찌 사신다요?
p.032 대구 〈달구북〉 최문성
대구에서 그림책을 만들기까지
p.044 수원 〈더페이퍼〉 최서영
차분히 들어준다는 것
p.054 대구 〈도서출판 부카〉 이웅현
2년차 징크스를 넘어서
p.068 대전 〈모두의 책 협동조합〉 김진호
세상의 모든 것을 기록하고 싶어요.
p.086 대전 〈월간토마토〉 이혜정
저는 책을 만들고 있습니다. 책을 만들고 있습니까?
p.098 대구 〈브로콜리숲〉 김성민
고민하는 그대에게 용기를 띄웁니다
p.108 부산 〈빨간집〉 배은희
기록하고 책을 만듭니다
p.120 부산 〈산지니〉 권문경
매번 같지만, 항상 다른 ‘어떤 오늘’
p.132 광주 〈 심미안 & 문학들〉 최석희
방구석 편집자가 전합니다
p.144 광주 〈전라도닷컴〉 남신희
아무래도 이 책은 우리가 만들어야겄소!
p.162 청주 〈직지〉 권기윤
자연, 오랜 생의 투쟁을 기록하다
p.174 진주 〈펄북스〉 김은경
김편집의 하루
p.186 창원 〈피플파워〉 김주완
신문기자인 내가 출판편집자로 변신한 까닭
p.198 대구 〈학이사〉 손인선
원고 좀 넘겨주시죠?
p.210 부산 〈호밀밭〉 박정오
지독하고 치열한 낭만의 세계
출판사 서평이 책을 통해서 지역출판인들의 생생한 체험담을 따뜻한 눈길로 톺아보게 되리라.
‘독자가 늘어날 것’이라는 희망 섞인 기대가 실망감을 안겨주는 현실 속에서도 새로운
독자들을 하염없이 기다리며 책과 잡지에 눈을 맞추는 17명의 지역 출판인들의 이야기를
모아 책을 엮었다.
오자 하나에 벌벌 떠는 소심이, 무더기무더기 쌓아둔 재고를 까맣게 잊고 자꾸 책을 펴내는 망각 쟁이, 사진 한 장을 고르지 못해 시간을 물처럼 흘려보낸 결정 장애자, 잘못 찍힌 글자 때문에 몇날며칠 얼굴을 들지 못하는 부끄럼쟁이까지, 지난한 과정을 거쳐 책을 짓는 글쓴이 17명은 그럼에도 그 일을 소명처럼 생각하며 즐겁게 책을 만드는 중이다.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누구라도 동네방네 책을 짓는 이들이 풀어 놓은 생생한 체험담에 빠져들리라. 굽이굽이 절절한 속사정들이 짠하기도 하고 재미지기도 하여 지역출판사들이 내놓은 다른 책들도 따뜻한 눈길로 톺아보게 되리라.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 가족들이 서로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연대와 소통의 기록!
2018수원한국지역도서전을 기념하며 전국 팔도에서 지역 출판사를 운영하는
지역 출판 편집자들의 생생한 경험담을 담은 책이 출간되었다.
〈나는 지역에서 책 지으며 살기로 했다〉는 17명의 지역 출판 편집장들의 생생한 일터를 엿볼 수 있는 책이다.
돈벌이만을 앞세워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지역출판이란 소명을 감당하는 출판 편집인들은 현실적으로 녹녹하지 않은 상황임에도 씩씩하고 쾌활하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고 했던가? 지역 출판 편집인들은 기획부터 홍보, 판매, 회계까지 일인 다역을 하면서도 ‘ 이 책은 꼭 내야만 한다’ 는 ‘이런 기록은 우리라도 꼭 남겨야 한다’는 사명으로 지난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그러한 지역 출판인들이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를 통해 서로를 위로하며 격려하는 사이가 되었다.
따라서 이 책은 한국지역출판문화잡지연대 가족들이 서로에게 힘을 북돋아 주는 연대와 소통의 기록이기도 하다.
출판업에 관심이 있거나 지역출판사편집장으로 일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이보다 생생한 출판편집인의 이야기는 만나기 쉽지 않으니 꼭 읽어보시기를 권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묵묵히 해나가는 우리 주변 따뜻한 이웃들의 삶의 이야기가 녹아 있기에 책을 좋아하는 독자들 모두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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