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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에서 길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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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이소윤
출판사 : 스토리윤
2019년 03월 01일 출간  |  ISBN : 1195152973  |  2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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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꽃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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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비우라. 그리고 다시 채우라. 잠시 멈추라. 그리고 다시 시작하라. 경주의 모든 것은 지친 당신을 위로하기 위해 존재한다. 신라 천년 역사 속에서 사건도, 유물도 아닌 영웅과 리더들의 위대한 선택을 따라간 감동적인 경주 이야기... 지금까지 당신이 알고 있던 경주는 경주가 아니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이소윤 방송 다큐 제작자이자 콘텐츠개발 전문기업인 스토리 윤 대표. 88년부터 25년간 ‘KBS스페셜’ ‘사람과 사람들’ 등 KBS TV의 주요 다큐멘터리 작가로 활동했고, 특히 ‘역사추리’ ‘조선왕조실록’ ‘역사스페셜’, ‘문화스페셜’ ‘그곳에 가고 싶다’ 등의 역사/문화재/여행 다큐 전문작가로 오래 활동했다. 2010년부터는 방송 다큐 제작자로도 활동 중이다. 2000년 이후 문화재청과 문화체육부 그리고 환경부와 생태관광에 관심이 높은 지자체, 그리고 대기업들을 위한 콘텐츠개발과 스토리텔링 전문가로 활동하면서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저서를 집필했다. <또 하나의 유산>(눌와), <9번째 지능>(청림), <40일간의 스토리텔링 성경일주, 틴틴 통독>, <믿음의 땅, 순례의 길>(이상 두란노) 등이 있으며 오프라인 강연인 <역사는 미래다>,<스토리텔링 아카데미>로도 알려져 있다. 역사 다큐멘터리를 하면서 경주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으며, 스토리텔링 전문가로서의 신선한 접근으로 미래지향적인 고대 도시 경주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목차

제1부 시대를 치유하다 010 신라, 하늘에 길을 묻다 | 선덕여왕과 첨성대? 024 사라진 시대와 다가올 시대를 위하여 | 김대성과 석굴암 046 종하나 만드는데 34년이나 걸린 이유 | 경덕왕과 네 명의 박사, 그리고 성덕대왕신종? 062 그곳에 가면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 | 남산? 080 문무왕의 비상계엄령 '내 시신을 화장하라' | 대왕암과 능지탑 094 신문왕의 '만파식적'을 찾아서 | 감포에서 용연까지? 114 1281년, 일연은 경주에서 무엇을 보았는가 | 황룡사터? 128 경순왕, 죽어서도 서라벌로 돌아오지 못한 이유 | 숭혜전 146 킹메이커 6부촌장의 박혁거세 만들기 | 양산재와 표암재 제2부 그들이 사는 법 166 틴에이저, 한반도를 통일하다 | 화랑길 178 가야출신 김유신의 대세 돌파하기 | 천관사지와 무열왕릉 그리고 김유신묘 194 공주의 남자, 새벽이라 불린 사나이를 위하여 | 원효와 분황사 그리고 월정교 208 도래인 석탈해의 미션 임파서블 | 월성과 계림? 224 신라의 솔로몬, 경덕왕의 성공비결 | 경덕왕릉? 236 페르시아의 장수, 신라왕릉의 수호신이 되다 | 괘릉 250 처용과 함께 거니는 달빛 서라벌 | 경주 심야 기행 266 400년을 이어온 '참 부자학' | 교촌 최부자집

책속으로

요즘의 다수결은 냉정히 말하면 나와 의견이 다른 과반수를 무시하고 가는 것이다. 하지만 만장일치제는 모두 같이 가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 때론 원수 같은 상대와 타협을 해야 한다. 딴 길로 샌 인간이 돌아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나의 소중한 것을 희생시켜야 할 때도 있다. 그렇게 치열하게 끝까지 하나가 되어 가겠다는 것이 만장일치제를 선택한 6부 촌장의 뜻이다...<킹메이커 6부 촌장의 박혁거세 만들기> 중에서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격동의 시대, 사방으로 적들에게 욱여쌈을 당한 작은 나라 신라였지만, 선덕여왕은 오늘을 보지 않았다. 전쟁 한 번이면 안개같이 사라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선덕여왕은 첨성대를 세웠다. 그리고 그곳에 올라 하늘을 보았다. 하늘을 본다는 것은 미래를 본다는 것,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한반도의 통일된 자주독립국가 신라의 미래를 보고 나아가자는 것이었다. 첨성대는 백성과 부하들 그리고 더 나아가 시대를 치유하기 위한 선덕여왕의 목숨 건 선택이었다. <신라, 하늘에 길을 묻다> 중에서

신라의 왕이면서도 경주에 묻히지 못하고 쓸쓸히 임진강변에 홀로 잠든 경순왕 김 부. 싸움 한번 하지 않고 통째로 나라를 고려에 바쳤다는 오욕의 이름으로 기억될망정, 죄 없는 백성들을 전쟁터로 내몰 수 없었던 왕. 승려가 되어 절에 숨지도 않고, 자결을 하지도 않고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으면서도 40년을 함께 백성의 곁을 지켰던 왕, 그렇게 백성을 지키고 고려까지도 지켜낸 왕....<경순왕이 죽어서도 서라벌로 돌아오지 못한 이유> 중에서

당시 신라에는 산마다 절집이 즐비했다. 청량산 하나에만도 천 개가 넘는 절집이 있었다는 기록도 있다. 그리고 어느 정도 규모를 갖춘 절집이라면 당연히 종이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 종을 만드는 장인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실제로 신라의 종 제작기술은 중국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뛰어났다. 게다가 신라의 문화대통령이란 평가를 받고 있는 경덕왕은 이 종 제작에 막대한 재료와 인력을 공급했다. 그런데 신라 최고의 장인들이 이 종 하나를 만드는데 왜 34년이나 걸린 것일까... <종 하나 만드는 데 34년이 걸린 이유>중에서

문무왕이 죽을 병에 걸린 것을 알았을 그 때는 힘겹게 당나라를 물리친 뒤 불과 5년밖에 되지 않은 시점이었다. 당시 신라는 통일 후유증으로 혼란한 상태였다. 고구려와 백제 유민들 무력저항이 끊이질 않았고, 랜 전쟁으로 지친 백성들은 승리감에 취해 있었다. 그런 상황에서 그가 갑자기 병이 들어 죽을 날만 바라보게 된 것이었다. 이대로 죽고 나면 평생을 바쳐 세운 통일의 위업이 한순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그가 내린 결론이 화장이었다. 그것은 정말 허례허식을 피하기 위한 목적뿐이었을까... <문무왕의 비상계엄령, 내 시신을 화장하라> 중에서

출판사 서평

1 여기에 소개된 16개의 이야기로 경주를 이야기할 수는 없다. 이 이야기들은 그저 경주에서 만나게 될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이야기의 나라로 가는 작은 쪽문 같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경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어쩌면 이제까지 알고 있었던 경주는 경주가 아니었을 지도 모른다고 묻는다. ‘만일 수학여행이나 효도여행으로 경주를 다녀갔다면, 어쩌면 아직은 경주를 잘 모르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경주는 과거의 흔적을 가진 도시라고 생각을 하고 있다면, 역시 아직은 경주를 잘 모르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라고. 신라가 삼국통일의 꿈을 품은 그 순간부터 경주(서라벌)의 시계는 늘 미래였다. 그 시대, 한반도의 최약자, 신라의 삼국통일은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통일의 꿈을 꾸었다. 그리고 통일된 미래를 위해 자신을 바꾸고 사회를 바꾸고 통치자들을 바꾸었다. 오늘보다는 미래를 바라보며 자신의 전 삶을 걸고, 뜨겁게 사랑하고, 인내하며, 기꺼이 미래를 밝히는 등불로 자신을 내주었다. 지금 경주에서 우리가 만나는 찬란한 유적들은 그들이 꿈꾸었던 미래다. 그래서, 만일 누군가 내일을 가늠할 수 없어 문득 길을 나섰다면, 그 발길이 향해야 하는 곳, 그 발길이 멈춰서야 하는 곳, 그리고 다시 그 발길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게 할 곳이 바로 경주라고, 이 책은 말한다. 2. 이 책은 또한 스토리텔링에 관심이 있는 이들의 필독서라 할 만하다. 작가는 오랜 역사다큐작가 활동을 통해 쌓은 적지않은 역사적 상식, 시대를 읽는 남다른 통찰력, 그리고 특유의 상상력으로 우리가 익히 다 아는 역사적 사실과 사실의 행간에 숨은 진실을 보게 한다. 그래서 우리가 잘 안다고 여겼던 역사 속 인물과 사건과 장소가 이전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석탈해, 반목의 진원지인 이 시대의 정치가들이 배워야 할 통합의 정치가, 승려 일연, 잔인한 몽골의 칼날을 이긴, 그의 최첨단 무기는 스토리텔링. 문무왕, 자신의 죽음의 마저 호국의 제단에 뿌린 국가 위기관리의 수호신 김대성, 신라가 통일의 승리에 취해 있을 때 나라 잃은 유민들의 아픔을 돌아본 재상, 김유신, 신분제개혁의 선구자이면서도 정작 자신은 처음 선, 신하의 자리를 끝까지 지킨, 진정한 영웅 이들은 모두 정글 같은 고대를 살았다. 금수저로 태어났으나 그 삶에 안주하지 않았다. 불운하게 태어나 어쩌다 신라로 흘러들어온 이방인들조차도 치열하게 자신의 삶을 세우고, 나라에 헌신하며 왕으로서는 아름다운 전통을 남겼다. 끝까지, 또한 자기 삶이 단 한순간도 거저 흘러가는 시간에 맡기지 않았다. 일신양명만을 위해서가 아니었다. 그들의 생각, 결정 역시 평화로운 공존과 아름다운 미래에 가 있었다. 3. 그러므로 이 책은 미래에 관한 책이다. 오늘날 미래를 다룬 수많은 책들이 있지만 결국 미래를 꿈꾸고 그 시대의 문을 여는 것은 한 사람의 영웅적 선택과 행동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실감나게 배우고 체험할 수 있다. 나와 같은 피를 가진 사람이 숨 쉬며 살았던 그 사람이 자신을 던져 역사를 바꿀 결정을 했던 그 곳에 발을 딛고 서서, 역사 속 영웅이 눈앞에 펼쳐진 사건과 혼란함을 넘어 바라보았던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보게 함으로서, 그들처럼 익숙하고 안정된 자신의 삶밖으로 용기 있게 발을 내딛어 미래로 나아가도록 돕는 미래가이드 북이다. 또한 이 책은 경주 여행가들을 위한 매우 유용하 트래킹가이드북이기도 하다. 경험 많은 길 탐사 전문가가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의 무대를 차와 자전거 그리고 도보의 3중 탐사로 트래킹하여 코스/소모칼로리량/소요시간 등을 친절하게 안내하고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이들이 경주에 숨은 이야기들을 발견하고 동시에 자신의 안에 숨겨진 한국인의 정체성과 탁월한 능력, 당당한 기백을 재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10대들을 위한 3박4일 경주여행가이드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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