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숲에 물소리』는 80대 초반 시인이 오랜 세월의 삶 속에서 느낀 자연과 인간의 어우러짐과 조화를 담은 시조집입니다. 숲의 바람과 물소리가 전하는 섬세한 울림처럼, 평이한 언어 속에도 삶의 깊이와 사유가 스며 있습니다. 읽는 이의 마음에 조용한 울림과 여운을 남기며, 자연과 삶의 작은 순간들을 돌아보게 합니다. 빛나는 시어들은 아니지만, 은은하고 잔잔한 시어들이 마음에 조용히 스며들 것입니다. 매일 시와 연애하듯 살아가는 늦깎이 시인의 삶을 들여다보고 나도 이렇게 나이 들어가야 겠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시조집입니다. 노년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싶은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1부 날 12 형설지공螢雪之功 15 나비공원 16 풍경 19 향기 20 노란 웃음 21 봄 처녀 23 꽃처럼 24 봄소식 25 장군 26 선비 29 천년 고찰 31 전설 32 화무십일홍 34 봄날 35 선산先山 37 고려산 38 번식 40 봄나들이 41 꽃모자 42 기원 45 2부 어머니 사랑 49 비행 50 걱정 53 물 위의 고요 54 용기 56 우리의 영토 57 평화의 숲 58 영혼 60 호국 정신 63 한때는 64 새로움 65 위험한 고개 66 백두대간 67 기다리는 풍경 69 염원 70 뜨고 가고 73 김시습 74 월드컵 75 소원 성취 76 정도 600년 타임캡슐 77 3부 하늘에 그린 전언 80 위패도 모시고 83 만선의 기쁨 84 동행 87 바람 숲 88 기다림 90 인내 91 푸른 숲 93 겨울 동심 95 어부의 길 96 희망의 꽃 98 솔향의 시간 101 기억 상실 102 못 잊어 103 아버지 105 세월 106 청춘 시절 109 매개체 111 어싱(Earthing) 112 4부 세월의 탑 117 돌고 도는 노래 119 시인의 보금자리 120 하늘 계단 121 나들이 122 출렁이는 마음 124 열정 127 유혹 129 자비 130 연못에서 133 힘자랑 134 마음 머무는 곳 135 꿈 137 흐르는 시간 139 아침 141 가족 여행 142 함께 143 추모 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