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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따위가 삶을 멈출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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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곤도 마코토
출판사 : 더난출판
2026년 02월 27일 출간  |  ISBN : 1193785626  |  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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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과 일본에서 화제를 모은 암에 대한 새로운 시선 ‘정말 이 치료가 환자를 위한 것인가?’ 이 책은 일본의 저명한 의사 곤도 마코토가 암 치료 현장을 통해 전하고자 했던 단 하나의 질문에서 출발한다. 암을 ‘무조건 극복해야 할 적’으로 규정하는 기존 담론에서 한 발 물러나, 치료와 삶의 균형에 대해 다시 묻는다. 저자는 수술, 항암, 방사선 치료가 무분별하게 적용되는 의료 현실을 비판하며, 환자 스스로 선택하고 결정할 권리를 강조한다. 약 7년만에 출간된 이번 개정판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표현을 다듬고, 부록 ‘스마트 헬스 체크리스트’를 추가해 독자 스스로 자신의 현 상태를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암 진단 이후의 삶을 보다 현실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했다. ‘완치’가 아니라 ‘삶’을 기준으로 치료를 선택하자는 메시지는 여전히 유효하다. 『암 따위가 삶을 멈출 수는 없다』는 암 환자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의료 시스템을 무조건적인 자세가 아닌 비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도록 하며 삶과 죽음에 대한 단단한 질문을 던진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곤도 마코토 1973년 게이오대학교 의학부를 수석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립도쿄제2병원(현 국립병원 도쿄의료센터) 방사선의학센터를 거쳐 1983년, 임상 동기들 중에서 가장 빨리 게이오대학교 의학부 방사선과 전임강사가 되었다. 유방온존요법의 선구자로서 항암제의 독성과 유방 확대 수술의 위험성 등 암 치료에 대한 선구적인 의견을 일반인이 알기 쉽게 소개해왔다. 또 암 방사선 치료를 전공하며 환자 입장의 치료를 현실화하기 위해 의료 정보 공개를 적극적으로 권장했다. 이 같은 공을 인정받아 2012년 제60회 기쿠치간 상을 수상했지만, 기존 의학계에는 눈엣가시로 찍혀 전임강사에서 출셋길이 막혀버렸다. 2014년 게이오대학교 의학부 방사선과를 정년퇴직하고 곤도 마코토 암연구소 세컨드 오피니언 외래를 운영한 바 있다. 지은 책으로 밀리언셀러 『의사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을 비롯해, 『약에게 살해당하지 않는 47가지 방법』 『치매와 싸우지 마세요』 『암 치료가 당신을 죽인다』 『‘유사 암’으로 요절하는 사람 ‘진짜 암’이어도 장수하는 사람』 외 다수가 있다. 역자 : 홍성민 성균관대학교를 졸업하고 교토 국제외국어센터에서 일본어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행복하게 늙고 싶다, 아프지 않게』 『물은 답을 알고 있다』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노년의 부모를 이해하는 16가지 방법』 『차이와 사이』 『예민함 내려놓기』 『앞으로도 살아갈 당신에게』 『잠자기 전 30분』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세계사를 바꾼 28가지 암살사건』 외 다수가 있다.

목차

1장 | 암에 걸리지 않는 생활 습관 습관1 의사를 멀리한다 습관2 검사를 받지 않는다 습관3 유사 암에 당황하지 않는다? 습관4 약을 먹지 않는다 습관5 살을 빼지 않는다 습관6 담배는 끊고 술은 적당히 습관7 커피와 코코아를 마신다 습관8 CT피폭으로부터 도망친다 습관9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을 제균하지 않는다 습관10 항암 보조제나 민간요법을 믿지 않는다 2장 | 암으로 일찍 죽지 않는 장수 지혜 습관11 아침식사를 거르지 않는다 습관12 7시간 숙면을 취한다 습관13 고기도 당질도 거르지 않는다 습관14 염분 섭취를 줄이지 않는다 습관15 혈압과 콜레스테롤은 약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습관16 건강하다면 혈당치는 신경 쓰지 않는다 습관17 열을 내리지 않는다 습관18 모든 일에 과하게 파고들지 않는다 습관19 햇빛을 적당히 쐰다 습관20 근력을 키운다 3장 | 암 치료로 살해당하지 않는 병원 대처 방법 습관21 검사 수치에 주눅 들지 않는다 습관22 표준 치료를 믿지 않는다 습관23 암을 잘라내지 않는다 습관24 의사가 하라는 대로 하지 않는다 습관25 의사의 으름장에 겁먹지 않는다 습관26 시한부라는 말에 휘둘리지 않는다 습관27 항암제에 손대지 않는다 습관28 ‘기적의 신약’을 믿지 않는다 습관29 인생을 즐긴다 습관30 자연사를 목표로 한다 4장 | 두렵지만 꼭 알아야 할 암에 관한 Q&A Q1 탄 음식을 먹으면 암에 걸릴까? Q2 된장과 낫토는 암 예방에 효과가 있을까? Q3 특정 음식을 먹으면 ‘암이 사라지는’ 일이 가능할까? Q4 고기를 많이 먹으면 암에 걸리기 쉬울까? Q5 ‘술’과 ‘뜨거운 음식’은 암의 원인이 될까? Q6 ‘나을 거라는 강한 의지’가 암을 없앨 수 있을까? Q7 스마트폰 전자파로 뇌종양에 걸릴 가능성이 있을까? Q8 ‘착한 사람’은 위험하다? 암에 걸리기 쉬운 성격이 있을까? Q9 숙변, 변비는 대장암의 원인이 될까? Q10 당뇨병인 사람은 암에 걸리기 쉽다? Q11 ‘암 가족력’이라고 말하는데, 암은 유전될까? Q12 감기에 잘 걸리는 사람은 암도 걸리기 쉽다? Q13 ‘일광욕을 하면 피부암에 걸린다’는 것은 사실일까? Q14 출산 경험의 유무로 암 발병률이 달라질까? Q15 ‘암에 걸리기 쉬운 직업’이 있을까? Q16 암의 자각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치료 시기를 놓친 걸까? Q17 암 치료 중에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까? Q18 암 치료 중에 좋아하는 음식을 먹어도 될까? Q19 ‘비타민C요법’은 정말 효과가 있을까? Q20 사람에게서 사람으로 감염되는 암이 있을까? Q21 ‘진짜 암’과 ‘유사 암’을 가려내는 방법이 있을까? Q22 ‘잘라내지 않아도 되는 암’이 있을까? Q23 직장 건강검진의 엑스선 검사는 피폭으로부터 안전할까? Q24 직장 건강검진 항목을 최소한으로 하는 비법이 있을까? Q25 외국에서도 ‘암 검진’을 할까? Q26 고령자의 암은 방치해도 괜찮을까? Q27 백신 접종에는 위험이 따른다고 들었는데 정말일까? Q28 국립암연구센터의 정보는 신뢰해도 될까? Q29 가족이 환자 본인에게 암을 ‘고지하지 않는다’는 선택을 할 수 있을까? 부록 1 내 삶을 지키기 위한 ‘스마트 헬스 체크리스트’ 부록 2 ‘스마트 헬스 체크리스트’ 유형 진단

책속으로

암을 일찍 발견할수록 고통만 받다 빨리 죽기 쉽다. 이 진실을 깨달은 것은 게이오대학병원의 수련의가 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였다. 어른이 앓는 병은 대개 ‘노화’라는 자연 현상으로, 증상을 억제할 수는 있지만 완치는 거의 불가능하다. 그런데도 치료의 부작용과 후유증은 고통스럽고 심각하다. 물론 나도 암이나 병이 발견되어 치료로 고생만 하다 죽는 것은 딱 질색이다. 그런 생각을 한 지 40년, 나는 ‘의사를 멀리한다’, ‘건강검진 등의 검사를 받지 않는다’, ‘약을 먹지 않는다’ 등 이 책에서 말하는 30가지 습관을 꾸준히 지켜왔다.
인플루엔자, 오십견, 대상포진, 20년이나 지속된 지독한 불면증 등을 전부 병원에 가거나 약을 먹지 않고 자력으로 견뎌냈다. 오늘날까지 병으로 일을 쉰 적은 한 번도 없다. 원래 내 몸이 건강한 것이 아닐까 생각할 텐데, 나는 개업의였던 아버지에게 늘 주사를 맞는 허약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말라리아에걸리고, 항생제 주사를 너무 맞아서 무릎과 엉덩이가 땅기는 ‘근경축증’으로 바닥을 기어 다닌 적도 있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의사가 된 후에는 환자도 나도 약에 절어서 늘 컨디션이 나빴던 건지도 모른다. 아버지는 원체 성실해서 폭풍우가 치는 날에도 왕진을 갔는데, 돌이켜보면 ‘피곤하다, 이러다 곧 죽겠지’가 아버지의 입버릇이었다. 어린 나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불안해서 어쩔 줄 몰랐다.(6-7쪽)


오늘도 “암에 걸리니까 고기도 우유도 설탕도 전부 먹으면 안 된다고 하니, 식욕이 떨어져서 살이 많이 빠졌어요”라고 말하는 환자가 상담을 왔다. 요즘에는 ‘암이 사라지는 식사’, ‘암은 식사로 낫는다’는 식의 정보가 넘쳐나다보니 암 환자 대부분이 ‘현미 채식으로 바꿨다’, ‘고기와 우유를 먹지 않는다’, ‘단것을 끊었다’, ‘자주 단식한다’, ‘당근주스를 매일 듬뿍 마신다’는 등 식단을 바꿔 버린다. 이는 대부분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어렵거나, 섭취 칼로리가 낮은 ‘살이 빠지는’ 식사법이다. 살이 빠지면 암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진다.
나의 세컨드 오피니언 외래를 찾은 환자가 식사에 대한 주의사항을 물어보면 ‘암이 기승하지 않게 하는 식사, 체력을 키우는 식사’를 정리한 종이를 건넨다. 요컨대 지나치게 살을 빼서는 안 되고, 고루 영양을 갖춘 식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암뿐만 아니라 만병을 멀리해 건강하게 장수하는 비법이기도 하다.
암이 기승하지 않게 하고 체력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서는 영양이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한다. 암은 정상 세포를 밀어내며 퍼지기 때문에 세포를 튼튼하게 유지하는 체력, 저항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암이라고 진단을 받으면 조금 살을 찌워서 체력을 키우자. 현미 채식 등의 살이 빠지는 식사요법은 수명을 단축시킨다. ‘우유, 고기, 기름, 설탕 등을 먹으면 암이 악화된다’는 것은 근거 없는 헛소문이다.
가장 신경 써서 섭취해야 할 것은 세포를 만들고 복원하는 단백질이다. 그중에서도 몸에 흡수되기 쉬운 동물성 단백질(달걀, 우유, 고기, 생선, 요구르트, 치즈, 버터, 크림)을 먼저 섭취하자. 체력을 만드는 지방도 중요하다. 식욕이 없을 때는 조금씩 몇 번에 나눠서 먹어보자. (40-42쪽)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선택했다면 이전의 고통에 비해 지금은 편해졌는지 혹은 치료 과정이 힘들더라도 궁극적으로는 편해지는 것이 확실한지를 기준으로 생각하자. 가령 장기를 잘라낼지 남길지가 고민이라면, 가장 쉬운 방법은 현상을 유지하는 것이다. 즉 ‘잘라내지 않는다’는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 그렇게 하는 편이 연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점을 실감할 수 없는데도 치료를 계속하는 것은 자살행위다. 몸은 자신의 것이며, 치료를 어떻게 하는가도 개인의 자유다. 퇴원하고 싶은데 의사가 허락해주지 않는다면, 마지막 수단은 하나밖에 없다. 병원에서 몰래 도망치는 것이다. 치료를 ‘하지 않는다’, ‘중단한다’는 선택지를 늘 염두에 두고 자신의 목숨은 스스로 지키자. (142-143쪽)


‘회사 건강검진에서 암이 발견되어 휴직했다’, ‘암에 걸린 후 취미인 등산도 그만두었다’…….
암으로 진단받은 환자는 스스로 삶의 범위를 좁혀버린다.
“암 뒤에 숨지 마세요.”
나의 환자들 중에도 많은 이들이 암 뒤에 숨지 않고 씩씩하게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게이오대학병원 시절부터 진료했던 환자 중에는 전신에 암이 전이되고 20년 가까이 지났어도 혼자 걸어서 상담을 받으러 오는 분도 있다. 수만 명의 환자를 진찰해온 나는 암 진단을 받아도 ‘병자가 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느낀다. (160-161쪽 중)

출판사 서평

“암에 걸렸다고 병자가 되지는 말자.” 진단, 치료, 재발의 공포 속에서도 오늘을 제대로 살아내는 법을 담은 한 권의 안내서. 암에 걸리는 것 자체보다 과잉 진단과 과잉 치료가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이 책은 현대 의학의 과도한 검진과 치료가 오히려 환자의 삶을 짧고 고통스럽게 만들 수 있다는 현실을 비판하며, 암을 ‘진짜 암’과 ‘유사 암’으로 나누어 바라보는 관점을 제시한다. 저자는 불필요한 수술과 항암 치료에 앞서, 환자가 통증을 최소화하며 더 오래, 더 평온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선택을 강조한다. 필요 이상으로 발견하지 않고, 의미 없는 치료를 반복하지 않는 접근을 통해 치료를 위한 치료가 아닌 삶의 질을 우선하는 의료를 제안한다. 방대한 임상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정리한 이 책은 환자뿐 아니라 모두에게 질병과 의료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안내서이자, 오늘의 일상을 지키며 자신만의 선택을 존중받을 권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수술대 위에서 내 의지와 상관없이 고통스럽게 죽을 것인가? 100세 시대, 누릴 것이 너무 많은 세상에서 삶과 죽음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할 시점이다. ? 이 책을 먼저 읽은 한국과 일본 독자들의 메시지 “읽기 쉬움, 그래서 더 깊이 생각하게 되는 책” “의료·검사·약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방법을 제안한다.” “현대 의료·검진·치료 중심의 사고를 다시 생각하게 하며, 삶에 대해 스스로 선택하게 만든다.” “암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라, 생활 습관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라 납득이 된다. 왜 이런 당연한 상식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는지 오히려 신기할 정도다.” “의료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답게 살아갈 수 있는 힌트가 많다. 읽고 나면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지는 책이다.” “더 이상 ‘암’이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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