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 뽑은 순우리말사전》은 평생 국어 교사로 교직의 길을 걸어온 저자가 수십 년 동안 교단에서 학습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메모하여 USB에 저장해 둔 1만여 어휘와 스크랩자료, 여러 사전을 두루 참고하며, 은퇴 후 서재에서 하루 10시간 넘게 컴퓨터 자판을 두드리면서 작업한 우리말사전이다. 이 책은 7,689개의 순우리말 표준어를 올림말로 선정하고, 그 외 관용어ㆍ유의어ㆍ방언ㆍ속담 등 3,250개 여줄가리 올림말과 문학 작품ㆍ신문 기사ㆍ잡지ㆍ방송 대본 등에 쓰인 간결하고 세련된 10,280개 문장을 예문으로 취하여 생각하기와 글쓰기의 마중물로 삼게 하였다

저자 : 고영천 고영천 선생님은 제주고등학교,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하고 ROTC 6기 육군 중위로 전역 후 오현중학교 교사, 오현중학교 교감, 오현중학교 14대 교장, 오현고등학교 11대 교장, 제주시중등교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평생 교직의 길을 걸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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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의 어원을 쫓아가다 보면 한반도에 머물지 않고 중앙아시아를 거쳐 바이칼호수까지 연결되어 있듯이, 수천 년이 지나도 언어의 뿌리는 끈질지게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유라시아와 동아시아 곳곳에서 우리말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 사전에 담고 있는 7,689개의 순우리말이 더욱 확장되어 발전하고, 미래에도 계속 이어져 나갈 것입니다.

무한한 상상력으로 확장되고 퍼져가는 사전 메인스트림의 이영지가 진행하는 유튜브 '차린건 쥐뿔도 없지만'이나 '쥐뿔도 모른다'에서 쥐뿔은 무슨 뜻일까요? '작거나 보잘 것 없다'는 뜻 같은데 진짜 정확한 뜻은 뭘까요? 또 어원은 어떻게 될까요? 쥐에 뿔이 없으니 쥐뿔도 모른다는 것은 없는 것 만큼이나 하찮고 보잘 것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런데 또 원래 쥐뿔은 '쥐의 불알'에서 온 말이라고 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쥐뿔과 유사한 말로 개뿔도 있으니 어떤 어원이 진짜일까요? 이처럼 우리말 하나 하나 따지고 거스러 올라가다 보면 무궁무진한 상상의 세계가 연결되어 있고, 우리말의 어원을 쫓아가다 보면 한반도에 머물지 않고 중앙아시아를 거쳐 바이칼호수까지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수천 년이 지나도 언어는 끈질지게 흔적을 남기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유라시아와 동아시아 곳곳에서 우리말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가려 뽑은 순우리말사전에 동참해주신 여러분과 많은 작가들을 통해 7689개의 순우리말이 미래에도 이어지고 확장되어 나갈 것입니다.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K-POP과 K드라마, 영화 등 한류 붐으로 해외 한국어 학습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2023년 미국 음원시장에서 가장 많이 재생된 언어는 영어, 스페인어 다음으로 한국어라고 합니다. 그런데 과학적인 한글의 우수성 때문에 처음에는 배우기가 쉽지만 어느 정도 지나면 점점 어려워진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말에는 한자어가 많아서 외국인 입장에서 정말 배우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한국어가 국제화되고 있는 때일수록 순우리말을 다듬고 확장시킬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가려 뽑은 순우리말사전은 7689개의 순우리말 표준어를 올림말로 선정하고, 그 외 관용어ㆍ유의어ㆍ방언ㆍ속담 등 3250개 여줄가리 올림말과 문학 작품ㆍ신문 기사ㆍ잡지ㆍ방송 대본 등에 쓰인 간결하고 세련된 10280개 문장을 예문으로 취하여 생각하기와 글쓰기의 마중물로 삼게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