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사랑을 글로 살아낸 성녀 제르트루드의 심오한 영성 여정 “이 책은 단순한 신심서가 아니다. 삶 전체로 드려진 찬미이며, 하느님의 사랑으로 피워낸 영혼의 시(詩)입니다.” 중세 독일의 위대한 신비가, 헬프타의 성녀 제르트루드가 남긴 불후의 영적 고전 『사랑의 파견자』는 중세의 신비가 성녀 제르트루드가 남긴 가장 순수한 내적 고백이자, 하느님의 사랑에 불타는 영혼이 써 내려간 자비의 문학입니다. 시대를 초월한 깊은 울림을 전하는 이 책은 그녀의 신비 체험과 전례 안에서의 신앙적 삶을 바탕으로,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과 자비를 가장 섬세하고 시적인 언어로 기록한 영혼의 자서전입니다. 성녀는 고통과 병고 속에서도 모든 인간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며, 자신을 위한 글쓰기가 아닌 타인을 위한 사랑의 행위로서 저술을 실천했습니다. 전례와 성경에서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삶과 기도를 하나로 엮어낸 이 책은 단순한 교리서가 아닌, 하느님과의 일치로 이끄는 내적 여정입니다. 『사랑의 파견자』는 병고와 고독 속에서도 온전히 하느님께 자신을 봉헌하며, 전례와 성경에서 길어 올린 성녀의 영적 감각이 전례의 숨결로, 시의 언어로, 사랑의 불꽃으로 녹아 있는 불멸의 작품입니다. 신앙과 전례, 고통과 위로, 겸손과 찬미가 어우러진 이 책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여전히 뜨겁게 다가옵니다. 삶의 가난함 속에서도 영혼이 어떻게 충만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 책은, 모든 신앙인에게 내적 위안과 깊은 하느님 체험의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1권 헬프타Helfta 수도원의 역사ㆍ14 들어가는 말ㆍ15 제1장 사람들의 증거ㆍ30 제2장 은총의 증거들ㆍ33 제3장 두 번째 증거ㆍ36 제4장 세 번째 증거자ㆍ40 제5장 영적 하늘의 특징과 장식들ㆍ42 제6장 변함없는 정의ㆍ43 제7장 그녀 영혼의 열정ㆍ45 제8장 그녀의 연민 가득한 사랑ㆍ48 제9장 그녀의 놀라운 금욕에 대해서ㆍ48 제10장 신뢰의 은사에 관해서ㆍ50 제11장 겸손과 다른 많은 덕들에 관해서ㆍ53 제12장 영적 하늘의 가시적인 증거들ㆍ59 제13장 몇 가지 기적들ㆍ61 제14장 하느님께서 그녀에게 주신 특은들ㆍ64 제15장 어떻게 주님께서 그녀를 강요하시어 이 책을 쓰게 하셨는지ㆍ68 제16장 주님께서 그녀에게 계시를 통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확신을 주신 몇 가지 증거들ㆍ70 제17장 하느님께로의 더욱 친밀한 접근ㆍ77 2권 제2권 내용 요약ㆍ80 서문ㆍ80 제1장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어떻게 그녀를 처음 방문하셨는지ㆍ81 제2장 마음의 깨달음에 대해서ㆍ83 제3장 주님 거처하심의 사랑스러움ㆍ85 제4장 그녀의 마음에 새겨진 거룩한 오상에 대해서ㆍ88 제5장 사랑의 상처ㆍ91 제6장 성탄 대축일에 더욱 숭고한 방문을 받다ㆍ94 제7장 하느님과 그녀의 영혼과의 탁월한 합일ㆍ96 제8장 그녀의 영혼이 어떻게 하느님 안으로 더욱 친밀하게 들어갈 수 있었는지에 대해ㆍ97 제9장 그녀의 영혼과 하느님의 떼어 놓을 수 없는 합일에 대해서ㆍ100 제10장 신적인 흘러들어감에 대해서ㆍ101 제11장 어떤 유혹에 대해서ㆍ103 제12장 인간적인 약함을 참아견딤에 대해서ㆍ105 제13장 애착을 주의함에 대해서ㆍ106 제14장 영혼의 연민ㆍ107 제15장 은총의 보상ㆍ108 제16장 주님의 탄생과 주님 봉헌 축일에 받은 충만한 은혜의 증명ㆍ109 제17장 신적 절제ㆍ114 제18장 아버지다운 훈계ㆍ114 제19장 신적 자애에 대한 찬미ㆍ115 제20장 특별한 은사에 대해서ㆍ117 제21장 하느님 관상의 효능ㆍ120 제22장 특정한 때에 받은 은총에 대해 경건하게 바치는 감사ㆍ122 제23장 이 저서를 간곡히 권유함ㆍ131 3권 3권에 들어가는 말ㆍ134 제1장 성모님의 특별한 사랑ㆍ135 제2장 영적 혼인의 반지들ㆍ136 제3장 고통의 존엄성ㆍ137 제4장 세속적 쾌락을 멸시함에 대해서ㆍ138 제5장 주님께서 어떻게 낮추인 영혼에게 마음을 기울이시는지ㆍ140 제6장 주님의 연민ㆍ140 제7장 미사성제의 다섯 부분ㆍ142 제8장 신적 은사의 분배ㆍ143 제9장 세 가지 희생ㆍ147 제10장 대사와 하느님의 뜻을 갈망함에 대해서ㆍ149 제11장 은총으로 인해 일어나는 변모ㆍ151 제12장 완전한 속죄ㆍ153 제13장 속죄의 2가지 방식ㆍ154 제14장 사랑의 나무ㆍ157 제15장 낙담의 열매와 영적 성체 배령ㆍ158 제16장 주님의 겸손과 은총에 참여함ㆍ162 제17장 그리스도의 몸을 받아 모실 준비와 몇 가지 다른 수행들ㆍ166 제18장 천상 여왕의 옥좌 앞에 서다ㆍ176 제19장 지극히 복되신 동정녀를 경배함으로써 특별히 하느님께로 향함에 대해서ㆍ179 제20장 어떻게 질병이 태만을 보완해 주는가?ㆍ180 제21장 삼중의 축복ㆍ181 제22장 시편기도를 바칠 때 지향이 가져다주는 효력에 대해서ㆍ182 제23장 지극히 거룩하신 하느님 마음이 하시는 봉사ㆍ183 제24장 하느님 마음에서 나온 영혼의 보화ㆍ184 제25장 영혼 안에 있는 주님의 무덤에 대해서ㆍ186 제26장 주님의 몸에 감금됨에 대해서ㆍ187 제27장 어떻게 주님께 가까이 있을 수 있으며, 그분을 환영해 드릴 수 있을까?ㆍ189 제28장 성령 안에서 받은 다른 지시와 성무일도의 몇 가지 말씀에 대해서ㆍ190 제29장 십자가 성화 행렬에 대해서ㆍ208 제30장 갈망을 자주 일깨워 줌과 잠 속에서의 불안ㆍ209 제31장 인간을 위한 주님과 성인들의 헌신의 유익에 대해서ㆍ212 제32장 주님 몸이 하시는 역할에 대해서ㆍ213 제33장 자주 영하는 성체의 유익에 대해서ㆍ214 제34장 주님께서 어떻게 영혼을 위해 속죄하셨는가?ㆍ215 제35장 신적 눈길의 효력에 대해서ㆍ217 제36장 어떻게 성자께서 성부를 진정시키시는가?ㆍ219 제37장 십자가를 바라봄에 대해서ㆍ220 제38장 작은 몰약 주머니에 대해서ㆍ222 제39장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의 성화에 대해서ㆍ224 제40장 신적 감미로움이 어떻게 영혼을 매혹시키는지에 대해서ㆍ225 제41장 주님은 사람이 십자고상에 드린 공경의 표시를 어떻게 받아들이시는가?ㆍ227 제42장 지극히 복되신 동정녀의 일곱 시간경에 대해서ㆍ229 제43장 주님께 우리의 우정을 어떻게 드러내야 하는지에 대해서ㆍ232 제44장 참회의 효과ㆍ234 제45장 주님 마음에 드는 짧은 기도ㆍ235 제46장 영혼에게서 주님의 오감(五感)이 즐기심에 대해서ㆍ236 제47장 예수 성심의 박동소리에 대해서ㆍ238 제48장 주님께서 어떻게 잠못이룸을 받아들이시는지에 대해ㆍ239 제49장 하느님 마음에 듦에 대해서ㆍ240 제50장 하느님에게서 즐기는 감관에 대해서ㆍ242 제51장 거룩한 사랑의 갈망ㆍ243 제52장 삶과 죽음이 그녀에게 어떻게 같았는지에 대해서ㆍ245 제53장 사탄이 검소한 휴식에 대해 어떻게 두려워하는지에 대해ㆍ246 제54장 결점의 유용함과 한 사람이 주님께 드린 위안에 대해서ㆍ246 제55장 성사의 신비스러운 갱신에 대해서ㆍ248 제56장 사랑의 활동과 규칙 준수의 열성에 대해서ㆍ249 제57장 영혼에 대한 하느님의 신의에 대해서ㆍ250 제58장 착한 의지의 열매에 대해서ㆍ252 제59장 어떤 노고가 유익을 가져오는지에 대해서ㆍ255 제60장 주님께서 인정하신 찬미 기도ㆍ257 제61장 주님께서 그녀를 통해 어떻게 당신 은총을 샘솟는 물처럼 쏟아부어 주셨는가?ㆍ259 제62장 하느님 징계의 채찍 아래 굴복함ㆍ260 제63장 외적인 노동을 받아들임에 대해서ㆍ262 제64장 인내의 공덕ㆍ265 제65장 하느님의 선하심을 고백함에 대해서 ㆍ267 제66장 기도의 영향과 유익함ㆍ269 제67장 다양한 수도자들에 대한 계시ㆍ273 제68장 교회가 어떻게 그리스도의 지체들로 구성되었는가?ㆍ280 제69장 영적 진보와 영적 보화를 나누어 받음에 대해서ㆍ282 제70장 시험이 유익함에 대해서ㆍ284 제71장 자주 성체를 영함이 얼마나 주님 마음에 드는지에 대해서ㆍ285 제72장 좋은 열정의 유익에 대해서ㆍ286 제73장 미래를 위한 기도의 유익함에 대해서ㆍ287 제74장 순종의 유익함과 한 선창자가 받게 될 은사에 대해서ㆍ288 제75장 순종의 유익에 대해서ㆍ290 제76장 시험을 통한 정화와 은총에 협력함에 대해서ㆍ291 제77장 주님께서 어떻게 인간을 위해 대행하시고, 그분에게 바친 제물을 얼마나 높이 평가하시는지에 대해서ㆍ292 제78장 동정성의 결함ㆍ293 제79장 완고함의 장해와 선의의 가치에 대해서ㆍ294 제80장 외적 일을 내적 일보다 우선시켜서는 안 된다ㆍ294 4권 란스페르그에 의한 제4권 서론ㆍ298 제1장 주님 성탄 준비에 대해서ㆍ299 제2장 예수 성탄 전야제에 대해서ㆍ301 제3장 꿀같이 흐르는 주님의 탄생ㆍ311 제4장 복음사가 사도 요한에 대해서ㆍ316 제5장 할례 축일에 예수님의 이름을 경배하다ㆍ326 제6장 주님 공현 대축일의 세 가지 보물에 대해서ㆍ329 제7장 주님 얼굴을 공경함에 대해서ㆍ332 제8장 거룩한 동정 순교자 아녜스에 대해서ㆍ335 제9장 지극히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정결례ㆍ337 제10장 성 대 그레고리오 교황ㆍ342 제11장 우리 사부 성 베네딕토에 대해서, 수도 생활의 규칙을 충실히 지키는 사람은 얼마나 행복한가!ㆍ344 제12장 주님 탄생 예고 대축일ㆍ346 제13장 교회를 위한 지향으로 희생을 바칠 것ㆍ351 제14장 방주를 건설함에 대해서ㆍ354 제15장 무거운 짐을 가볍게 해 줌에 대하여ㆍ359 제16장 선행이 어떻게 기록되며, 그것을 어떻게 그리스도의 수난과 일치하여 성취시켜야 하는지에 대해서ㆍ363 제17장 제르트루드의 영혼을 위한 주님의 현시와 세 가지 승리ㆍ367 제18장 자비의 영적 활동ㆍ369 제19장 교회를 위한 희생ㆍ371 제20장 그리스도께서 사신 삶을 희생을 바쳐 얻으려는 노력ㆍ372 제21장 주님의 오상(五傷)ㆍ372 제22장 주님 수난을 기억하여 얻는 유익ㆍ375 제23장 주님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환대하고 그분께 안식처를 제공해 드림ㆍ378 제24장 무릎 꿇음을 받아들임에 대해서ㆍ385 제25장 성목요일 성무일도에 대해서ㆍ387 주석ㆍ392 제26장 성금요일에 대해서ㆍ394 제27장 주님 부활에 대해서ㆍ399 제28장 수도 생활의 시련에 대해서ㆍ402 제29장 영적 혼인의 갱신ㆍ404 제30장 영적 출산에 대해서ㆍ405 제31장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하느님께 의탁함이 얼마나 유익한지에 대해서ㆍ405 제32장 주님 부활 팔일 축제 내에 그녀가 어떻게 성령을 받았는지ㆍ406 제33장 마르코 축일에 바치는 장엄한 호칭기도ㆍ408 제34장 로마 성문 앞의 성 요한에 대해서ㆍ409 제35장 주님 승천 대축일 준비ㆍ410 제36장 주님 승천 대축일ㆍ416 제37장 성령 강림 대축일 준비에 대해서ㆍ419 제38장 꿀같이 흐르는 성령 강림 대축일ㆍ421 제39장 영광스런 삼위일체 대축일ㆍ425 제40장 세례자 성 요한에 대해서ㆍ428 제41장 성 대 레오 교황에 대해서ㆍ429 제42장 사도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에 대해서ㆍ431 제43장 성녀 마르가리타 동정녀에 대해서ㆍ433 제44장 성녀 마리아 막달레나에 대해서ㆍ435 제45장 성 야고보 사도 축일ㆍ437 제46장 성모 승천 대축일ㆍ439 제47장 거룩한 아빠스 베르나르도에 대해서ㆍ454 제48장 성 아우구스티누스, 성 도미니코, 성 프란치스코의 존엄성에 대해서ㆍ456 제49장 지극히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생 축일ㆍ461 제50장 거룩한 십자가의 존엄성에 대해서ㆍ466 제51장 천사들에 대해서ㆍ470 제52장 거룩한 동정녀 우술라와 그 동료들 축일ㆍ473 제53장 모든 성인 대축일ㆍ477 제54장 성녀 엘리사벳에 대해서ㆍ480 제55장 거룩한 동정 순교자 카타리나에 대해서ㆍ481 제56장 성당 봉헌 축일ㆍ482 제57장 성당 봉헌 축일ㆍ487 부록ㆍ490 5권 란스베르그에 의한 제5권 서론ㆍ502 제1장 존경하올 원장 제르트루드의 영광스러운 귀천에 대한 감미로운 추억ㆍ503 제2장 주님께서 나리꽃에 비교하신 영혼 E에 대해서ㆍ524 제3장 지극히 복되신 동정녀께 자신을 봉헌한 영혼 G에 대해서ㆍ526 제4장 칸톨 M의 복된 죽음을 경건하게 기억하며ㆍ530 제5장 친자매인 M과 E의 영혼에 대해서ㆍ543 제6장 주님 품에서 안식을 누리는 자신을 미리 볼 수 있었던 S 영혼에 대해서ㆍ547 제7장 멕틸드 수녀의 복된 귀천에 대해서ㆍ549 제8장 친구들의 기도가 도움이 된 M.B. 수녀의 영혼에 대해서ㆍ553 제9장 하느님께서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보상해 주신 G와 S 수녀의 영혼에 대해서ㆍ555 제10장 열렬한 그리움을 지니고 귀천한 어떤 수녀에 대해서ㆍ560 제11장 임종할 때 자신의 자비에 대해 위로받은 S형제의 영혼에 대해서ㆍ563 제12장 충실함을 보상받은 H 형제의 영혼ㆍ564 제13장 충실한 노동에 대해 위로받은 요한 형제의 영혼에 대해서ㆍ569 제14장 선행에 대한 감사를 받는 Th 형제의 영혼에 대해서ㆍ570 제15장 경건한 기도가 유익했다는 F 수사의 영혼에 대해서ㆍ571 제16장 교회의 기도에서 제르트루드의 전구로 자기 몫을 받은 영혼에 대해서ㆍ572 제17장 수도공동체 구성원들의 부모와 친척들의 영혼 구원에 대해서ㆍ576 제18장 大 시편의 효능에 대해서ㆍ577 제19장 大 시편을 통해 도움을 받은 영혼에 대해서ㆍ578 제20장 봉헌된 공로가 배가됨에 대해서ㆍ585 제21장 착한 의지의 공덕에 대해서ㆍ586 제22장 불순종으로 불평함에 대한 벌ㆍ586 제23장 더욱더 간절해지는 죽음에 대한 갈망ㆍ589 제24장 죽음 준비ㆍ591 제25장 사랑의 화살ㆍ592 제26장 하느님께서 영혼 안에 한 번 준비해주신 것을 얼마나 충실히 보존하시는지에 대해서ㆍ594 제27장 죽음을 준비하는 특별한 방법ㆍ595 제28장 주님과 성인들에게서 받는 위안에 대해서ㆍ602 제29장 주님의 충실한 약속ㆍ604 제30장 사랑스런 쉼에 대해서ㆍ607 제31장 지극히 복되신 동정녀의 마음에 드는 것으로 보충해 드림ㆍ612 제32장 어떻게 그녀에게 그녀 자신의 죽음을 미리 보여 주셨는지에 대해서ㆍ614 제33장 이 책을 추천함과 받아들임에 대해서ㆍ618 제34장 이 책을 봉헌함에 대해서ㆍ620 제35장 이 책을 끝맺으면서ㆍ622

헬프타의 성녀 대大 제르트루드 大 제르트루드(Gertrude the Great) 성녀는 아빌라의 大 데레사와 함께 大, Great라는 칭호를 받은 단 두 명의 여성이다. 1738년 교황 클레멘스 12세가 이 칭호를 부여했다. “大 제르트루드”는 1256년 주님공현 대축일에 독일에서 태어났다. 다섯 살이던 1261년 아이스레벤에 있는 헬프타 시토회 수도원 신방에 심겨져 수련장인 멕틸드 성녀의 지도를 받았다. 유년기와 청년기를 향학열에 불타, 중세 대학의 7학예(문법, 수사, 논리, 대수, 기하, 음악, 천문)를 배우는 즐거움으로 지냈다. 1281년 1월 27일 끝기도 전, 황혼이 아름다운 시간에 예수님께서 젊은이의 모습으로 제르트루드에게 나타나셨다. 주님은 지성에 매몰된 그녀의 영적 상태를 책망하셨다. 마주잡은 손에서, 악마가 저지른 모든 죄를 없애는 성흔을 인식한 그 만남을 통해, 주님은 제르트루드의 신랑, 제르트루드는 주님의 신부가 되었다. 하느님 관상과 성경 연구에 몰두했는데, 이는 그녀 입에 꿀보다 달았고, 귀에 오르간 음악 같았으며, 마음에 영적 환희였다.1284년 신랑은 당신 심장의 상처를 새겨주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예수 성심의 신학자”로도 불린다. 1288년부터 14년간의 긴 투병 생활에 들어가게 된다. “하느님 사랑의 파견자”(Legatus divinae pietatis)를 통해 전례가 주님과 합일할 수 있는 길임을 선포하였다. 1302년 11월 16일 “아, 신랑이 오신다!” 는 마지막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헬프타의 성녀 대大 제르트루드 교회가 ‘대(The Great)’라는 칭호를 부여한 단 두 명의 여성 신비가 나는 네게 감미로운 선율로 결혼 축가를 불러 주겠다. 나는 너를 내 피로 값을 치르고 얻었다. 내가 33년 동안 유배지에서 너를 위해 애썼고, 내 파견의 목적은 너와의 혼인이었다. 이것이 너에게 미사성제의 첫 부분에 해당된다. 너는 나의 영으로부터 은사를 받았고, 나는 파견받은 33년 동안, 육신으로 많은 고통을 겪은 만큼, 영으로는 가장 편안한 혼인 안에서 너와의 합일을 경축하였다. 이것이 너에게 미사성제의 둘째 부분에 해당된다. 너는 나의 신성으로 채워졌다. 나의 신성은 육체의 고통 속에서 최상의 영적 기쁨을 얻을 수 있다. 이것이 너에게 미사성제의 셋째 부분에 해당된다. 너는 나의 사랑으로 성화되었다. 네가 하느님 마음에 들게 되는 것은 오로지 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해라. 이것이 너에게 미사성제의 넷째 부분에 해당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