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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밤이 편안했으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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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임명남
출판사 : 그래도봄
2022년 09월 30일 출간  |  ISBN : 1192410106  |  29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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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매일 밤 우울과 불안으로 잠 못 이루는 당신께! 독서교육 전문가이자 상담학 박사 임명남의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마흔 번의 심리상담과 그림책 처방 독서교육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다 불현듯 심리상담의 매력에 빠져 상담학 공부에 매진해온 임명남 작가가 10년 만에 신작 《당신의 밤이 편안했으면 해》를 출간했다. 사무치게 외롭거나 삶이 지옥 같을 때, 우울과 불안으로 잠 못 이룰 때, 우리를 살포시 안아주는 그림책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지지함으로써 마음이 홀가분해지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우리의 삶을 이루는 관계나 일, 자신의 문제 속에서 자주 만나는 서툴고 불안한 감정을 들여다보고 그림책과 함께 헤쳐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책은 낯선 사람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가 망설여지는 분을 비롯하여 비용 때문에, 시간과 거리 때문에 상담을 이어 나가지 못하는 분, 애써 외면해온 아픈 기억을 떠올려야 한다는 사실이 두려운 분들을 위해 쓰였다. 어색함을 덜고 짧은 시간 그림책을 보면서 자신의 흔들리는 감정들을 만나볼 수 있게 ‘혼란스러움과 불안함’ ‘분노와 수치심’ ‘슬픔과 위로’ ‘행복과 바람’으로 분류하여 소개했다.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자주 만나는 감정들이자 불편하게 느끼는 감정들이다. 우리가 매일매일 안전하게, 우울과 불안을 잠재우고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도록 따뜻한 위로와 더 나은 나로 살게끔 현실적인 도움을 주는 믿음직한 안내자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임명남 책은 우울과 불안을 잠재우는 최적의 도구였다. 그 덕에 진심으로 읽고 쓰며 밥벌이를 해왔다. 유아놀이교육 전문가로, 독서교육 전문가로,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여러 육아교육 사이트와 한겨레, 조선일보 등에 글을 썼다. 그러다 상담학의 매력에 빠져 평택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과정을 거치며 독서치료와 상담학을 공부했다. 주로 그림책을 매개로 한 상담에 매진하며 실제 사례를 연구에 적용하고, 연구 결과를 다시 실제 상담에 적용하며 하루하루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다. 십여 년 동안 공공도서관, 복지관, 지역아동복지센터, 청소년상담센터, 초·중·고등학교 등에서 심리상담 및 독서치료를 해오고 있으며, 현재 마음나누기 심리상담센터 대표와 평택대학교 외래 교수로 활동 중이다. 주요 관심사는 그림책을 활용한 심리상담이며, 현장 경험을 살려 주로 우울을 중심으로 극단적인 사고나 자살 유가족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출간 도서로는 《대치동 유치원 무엇을 가르치나》, 《똑똑한 아이로 키우는 일하는 엄마의 야무진 교육법》, 《초등 논술은 없다》, 《참 쉽고 재밌는 독서놀이 6~9세》, 《공부가 저절로 되는 마법의 일기 쓰기》, 《초등 아이를 위한 워킹맘의 야무진 교육법》 등이 있는데 꽤 오래전에 썼다.

목차

1부 혼란스러움과 불안함 첫 번째 상담_다른 사람의 반응이 신경 쓰여요 : 내 감정의 주체 되기 《지하 정원》 두 번째 상담_아이에게 한없이 부족한 엄마 같아 미안해요 : 부족함 대신 잘하는 것에 집중하기 《고릴라》 세 번째 상담_더, 더, 더 잘하고 싶어요 : 천천히 조금씩 도전하기 《난 황금 알을 낳을 거야!》 네 번째 상담_나의 비밀을 들킬까 봐 불안해요 : 숨기고 싶은 비밀 드러내기 《내 꼬리》 다섯 번째 상담_제 사랑 방식이 틀렸다고요? : 한계를 설정하고 제한하기 《아낌없이 주는 나무》 여섯 번째 상담_우린 달라도 너무 달라요 :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두 사람》 일곱 번째 상담_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하죠? : 불안한 마음 다독이기 《겁쟁이 빌리》 여덟 번째 상담_아이가 나처럼 될까 봐 두려워요 : 문제의 실체 바라보기 《윌리와 구름 한 조각》 아홉 번째 상담_왜 우리 아이만 늦되는 느낌일까요? : 사랑하며 신뢰하기 《때가 되면 너도 날 수 있단다》 열 번째 상담_시간이 흘러도 부모 노릇은 힘드네요 : 할 수 있는 만큼만 애쓰기 《내 이름은 자가주》 2부 분노와 수치심 열한 번째 상담_화가 치밀어오르는 순간이 있어요 : 화내는 자신을 지켜보기 《가시 소년》 열두 번째 상담_화나는 이유를 잘 설명하고 싶어요 : 화 다스리기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 열세 번째 상담_왜 항상 나만 참고 애써야 하나요? : 자신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기 《난 형이니까》 열네 번째 상담_거절당할까 봐 요구하기가 힘들어요 : 진짜 욕구 표현하기 《너 왜 울어?》 열다섯 번째 상담_모든 걸 함께하고 싶어 해서 부담스러워요 : 적당한 거리 유지하기 《곰씨의 의자》 열여섯 번째 상담_내 의도를 추측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인지적 오류 수정하기 《창문으로 넘어온 선물》 열일곱 번째 상담_더이상 내 욕구를 감추고 싶지 않아요 : 내면의 목소리 찾기 《줄무늬가 생겼어요》 열여덟 번째 상담_내 주변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아요 :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보기 《행복을 나르는 버스》 열아홉 번째 상담_실수를 인정하면 나쁜 사람이 돼버리잖아요 : 잘못에 대한 용서 구하기 《빨간 매미》 스무 번째 상담_함부로 단정 짓거나 판단하지 마세요 : 고정관념 깨뜨리기 《에드와르도, 세상에서 가장 못된 아이》 3부 슬픔과 위로 스물한 번째 상담_마음껏 슬퍼할 여유가 없어요 : 감정 블록 깨뜨리기 《눈물바다》 스물두 번째 상담_저도 쓸모 있는 존재이고 싶어요 : 자기 스스로 부모 되어주기 《치킨 마스크》 스물세 번째 상담_도무지 희망이 보이지 않아 절망스러워요 :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기 《빨간 나무》 스물네 번째 상담_틀렸다는 비난이 저를 주눅 들게 해요 : 자신을 믿고 일단 도전하기 《느끼는 대로》 스물다섯 번째 상담_보잘것없는 외모 때문에 자신감이 없고 우울해요 : 열등감 극복하기 《짧은 귀 토끼》 스물여섯 번째 상담_더럽혀진 내 몸이 수치스러워요 :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기 《자전거 못 타는 아이》 스물일곱 번째 상담_정말 엄마처럼 살고 싶지 않았어요 : 적당히 떨어져서 엄마 바라보기 《나는 사자》 스물여덟 번째 상담_잠시만 떨어져도 무슨 일이 생길 것만 같아요 : 아이를 떠나보낼 용기 내기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스물아홉 번째 상담_성적 불쾌감 때문에 나를 탓하게 돼요 : 자기 잘못이란 비난 멈추기 《슬픈 란돌린》 서른 번째 상담_딸아이가 죽은 건 모두 나 때문이에요 : 사랑하는 사람 떠나보내기 《무릎 딱지》 4부 행복과 바람 서른한 번째 상담_힘들고 지칠 때 격려가 필요해요 : 격려와 지지 저금하기 《커다란 악어 알》 서른두 번째 상담_온전히 믿고 기다려보려고요 : 사랑과 관심으로 버텨주기 《가만히 들어주었어》 서른세 번째 상담_개성을 살릴 수 있는 멋진 일을 찾을 거예요 : 자신만의 개성 살리기 《프레드릭》 서른네 번째 상담_이제 행복해지고 싶어요 : 스스로 오티움 즐기기 《리디아의 정원》 서른다섯 번째 상담_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할게요 : 상처 다시 경험하기 《빨간 늑대》 서른여섯 번째 상담_누가 뭐래도 나는 나, 이 세상에 유일한 존재예요 : 오롯이 나로 살아가기 《너는 특별하단다》 서른일곱 번째 상담_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고 받아들일게요 : 자신을 제대로 사랑하기 《민들레는 민들레》 서른여덟 번째 상담_나는 더 이상 엄마의 꼭두각시가 아니에요 : 부모님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손 없는 색시》 서른아홉 번째 상담_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 자기탐색으로 이해하고 수용하기 《나는요,》 마흔 번째 상담_지금이 잠시 쉬어야 할 때 같아요 : 나만의 방식으로 휴식 취하기 《엄마를 산책시키는 방법》

책속으로

흔히 ‘엄마는 이래야 해, 부모라면 당연히 이래야지’ 하는 이상적인 부모상을 가지고 있다. 그렇게 하지 못하면 죄책감을 느끼고 스스로를 비난하거나 질책하곤 한다. 자기는 좋은 엄마가 아니다, 엄마가 하면 안 되는 행동을 했다는 생각에 자괴감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엄마는 없다. 아니, 있을 수가 없다.
영국의 소아과 의사이자 정신분석학자인 도널드 위니컷(Donald Winnicott)은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하는 데 필요한 부모는 “충분히 좋은 엄마”, 즉 “그 정도면 충분하다. 웬만큼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정신과 의사이자 심리분석가인 마가렛 말러(Margaret Mahler) 역시 아이는 만 세 살이 지나면 자신의 엄마를 보면서 ‘가끔 실망스러울 때도 있지만 우리 엄마는 전반적으로 좋은 사람이야’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했다. 그러니 이상적인 엄마의 기준을 낮추고 엄마 역할을 하는 자기 모습 사이에서 발생하는 괴리감을 좁힐 필요가 있다. _28쪽

경험 재편성 기술을 연마하기 위해선 우선 실패의 경험이나 고통스러운 상황을 부정하고 탓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수용해야 한다. 그렇게 자기 자신을 진정시킨 다음 실패 과정을 되돌아보면서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점검하며 있는 그대로 인식해야 한다. 그런 다음 지금까지와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며 현재 자신의 삶에 어떻게 적용시킬 것인지 고민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감당하기 힘든 것을 억지로 바꾸려 애쓰는 대신 과감하게 포기하거나 없는 셈 치며 무시하는 등 ‘지금 여기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꼼꼼히 따져보고 이를 어떻게 실행할지 확고하게 준비해야 한다. _35쪽

이제 겨우 스물두 살의 아가씨가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으면 처음 보는 나이 많은 상담사 앞에서 저러고 있을까 안쓰러웠다. 그래서 “겸이 씨, 힘들지요?”라는 말을 조심스레 건넸다. 침묵을 깨고 그 말 한마디 건넸을 뿐인데, 겸이 씨의 눈에서 닭똥 같은 눈물이 뚝뚝 흐르기 시작했다. 주르륵 눈물을 흘리더니 이내 큰 소리로 엉엉 울기 시작했다. 세상에서 가장 서러운 사람처럼 그렇게 한참을 소리 내어 울던 겸이 씨가 한참 후 가쁜 숨을 겨우 고르며 띄엄띄엄 말했다. “힘들어요. 세상 사는 게 너무 힘들어요”라고 말하며 또 울었다. 그 이야기가 나에겐 “세상에 나 혼자뿐인 것 같아요. 허허벌판에 나 혼자만 있는 것 같아요”라는 말로 들렸다. _108쪽

우리는 가끔 타인의 시선과 평가를 신경 쓰느라 정말 신경 써야 할 진짜 모습을 잃어버릴 때가 있다. 타인의 시선에 갇힌 나 때문에 진짜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잊어버리는 것이다. 1997년 미시간대학교 교수인 바버라 프레드릭슨(Barbara Fredrickson)과 콜로라도대학교 교수인 토미앤 로버츠(Tomi-Ann Roberts)는 이런 사람들, 특히 여성들의 모습을 ‘자기 대상화 이론’으로 설명했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에 의해 살아가는 사람들은 시간이 흐르면 그 시선들을 점진적으로 내재화하면서 자기 생각과 느낌, 욕망과 목표 등을 지닌 진짜 사람으로 보지 못하게 된다. 그 결과 자기 스스로를 다른 사람들에게 평가받는 대상으로 간주하려는 경향을 보이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습관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평가 잣대로 자신을 감시하게 된다. 다시 말해 지나친 자기 대상화는 자신을 타인의 눈으로 바라보고 평가하면서 타인의 관점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스스로를 힘들게 한다는 뜻이다. _130-131쪽

사람들은 수치심을 느끼면 어쩔 줄 몰라 하며 숨기기 바쁘며, 회피를 먼저 선택한다. 그러나 부끄러웠던 경험이나 자신만의 비밀을 털어놓아도 비난받거나 거절당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몸으로 체험할 때, 그 상처가 조금씩 치유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므로 수치심을 극복하려면 용기를 내 믿을 만한 사람에게 가시처럼 박혀 속으로 곪아가던 상처를 꺼내는 시도를 해야 한다. 누구에게도 할 수 없었던 부끄러운 이야기나 아픈 경험을 이야기하며 공감받는 경험만이 수치심을 가볍게 만든다. 경미 씨도 자신의 상처와 직면할 용기를 내고 오랫동안 힘들게 했던 아픈 기억을 떠올리고 이를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상처를 조금씩 치유해나가기 시작했다. 경미 씨는 수치심을 드러내면서 그럴 수 있다는 공감과 그럴 수밖에 없었던 자신에 대한 이해를 통해 자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지 알려주는 대상이 부족했을 뿐, 그대로의 모습으로 충분히 가치 있는 존재이므로 스스로를 돌보아야 할 필요가 있음도 인식했다. _192-193

애도 상담 전문가 윤득형 박사는 예견된 죽음이든 갑작스러운 이별이든 사랑하는 대상을 상실한 후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누군가 옆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옆에서 상실에 관한 극한 감정을 말이나 행동으로 충분히 표현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게 좋다고 주장한다. 또 떠나보낸 사람의 슬픔과 남겨진 아픔 등을 이야기할 때 섣불리 자신의 경험이나 감정을 투사해서 어설프게 위로하기보다는 가만히 귀 기울여서 들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누군가를 떠나보냈을 때, 즉 상실의 고통을 겪었을 땐 자신의 슬픔을 충분히 표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정윤 씨가 딸아이를 제대로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먼저 떠나보냈다는 미안함, 슬픔, 상처, 분노, 혼란스러움 등을 쏟아내고 또 쏟아냈듯 상실의 대상을 충분히 애도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슬픔을 잘 꺼내고 마음껏 슬퍼하면서 떠나간 대상을 향한 사랑과 고마움, 미안함, 죄책감, 원망과 미움 등의 감정을 충분히 이야기하고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야 일상으로 복귀가 가능해진다. _220쪽

루소는 “나는 편안하게 걷다가 마음 내킬 때 멈춰 서는 것을 좋아한다. 날씨가 좋을 때 서두르지 않고 아름다운 동네를 걷는 것, 그리고 다 걷고 나서 유쾌한 대상을 만나는 것, 그것이야말로 내 취향에 가장 잘 맞는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산책하는 동안 스치는 바람과 흙냄새, 꽃내음을 충분히 음미하는 것이 좋다. 햇볕에 출렁이는 나뭇잎을 자세히 관찰해보거나 맑은 하늘을 만끽해보는 즐거움을 누려도 좋다. 루소가 산책하는 동안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로지 깊은 생각에 잠기곤 했던 것처럼.
산책하면서 걷기 명상을 겸해도 좋다. 마음 챙김에 근거를 둔 치료기법인 걷기 명상은 걷는 활동을 통해 변화되는 신체적 감각을 의식적으로 알아차리는 정신적인 활동이다. 천천히 호흡하되 들이마시는 숨이 발바닥으로 들어왔다 나간다는 느낌을 유지하면서 발과 다리 감각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천천히 걷는다. 걷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걷기 명상을 반복하다 보면 신체 감각뿐만 아니라 자기 생각과 감정까지 알아차릴 수 있어 이미 굳어버린 습관이나 고정관념을 교정할 수 있으며 감정까지 정화할 수 있다. _290-291쪽

출판사 서평

★ 어린이책평론가 한미화, 이명우 교수 추천 ★ ★ 출판평론가, 어린이책평론가 한미화 추천 ★ 전 한국독서치료학회 회장 이명우 교수 추천 “우울하고 불안한 마음에게 그림책이 건네는 다정한 안부” 독서교육 전문가이자 상담학 박사 임명남의 그림책과 함께한 마흔 번의 심리상담 “그림책이 가진 은유의 힘은 놀라웠다. 그저 책만 읽었을 뿐인데 그림책이란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며 울고 웃으며 크고 작은 위안을 얻었고 그렇게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 독서교육 및 육아놀이교육 전문가로 활발히 활동하다 불현듯 심리상담의 매력에 빠져 상담학 공부에 매진해온 임명남 작가가 10년 만에 신작 《당신의 밤이 편안했으면 해》를 출간했다. 사무치게 외롭거나 삶이 지옥 같을 때, 우울과 불안으로 잠 못 이룰 때, 우리를 살포시 안아주는 그림책으로 자신을 사랑하고 지지함으로써 마음이 홀가분해지도록 안내하는 책이다. 우리의 삶을 이루는 관계나 일, 자신의 문제 속에서 자주 만나는 서툴고 불안한 감정을 들여다보고 그림책과 함께 헤쳐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그림책과 맞닿은 경험을 지닌 내담자가 어떻게 아픔과 상처를 이겨내는지 객관적이면서 따뜻한 시선으로 이야기한다. 흔히들 마음이 힘들다고 하면 상담사나 정신과 의사를 찾으라고 조언하지만, 실제로 처음 만나는 낯선 사람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낸다는 것은 두렵고 망설여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저자는 “상담이 이루어지는 50분이라는 시간 동안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고 조금이라도 편안함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에 그림책으로 독서치료를 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한다. 그동안 연구에 매진하며 공공도서관, 복지관, 지역아동복지센터, 청소년상담센터, 학교 등에서 다양한 사연을 가진 내담자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보니 상담만으론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 생각해낸 방법이다. 그저 함께 책만 읽었을 뿐인데 내담자들은 그림책이란 거울에 비친 자기 모습을 보며 울고 웃으며 크고 작은 위안을 얻었고 그렇게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 주인공에게 자신을 투사하고 카타르시스를 경험하면서 마음의 여유를 되찾아갔다. 시의적절하게 던지는 상담이론에 근거한 질문을 통해 내담자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방안을 찾아 나갔다. 어린 시절 어디선가 들어보고 읽어본 그림책을 다시 꺼내어보고 시대의 흐름에 맞는 최신 그림책도 읽으며 자신을 비추어보고 발견해 나갔다. 신간 《당신의 밤이 편안했으면 해》는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낯선 사람 앞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가 망설여지는 분을 비롯하여 비용 때문에, 시간과 거리 때문에 상담을 이어 나가지 못하는 분, 애써 외면해온 아픈 기억을 떠올려야 한다는 사실이 두려운 분들을 위해 쓰였다. 어색함을 덜고 짧은 시간 그림책을 보면서 자신의 흔들리는 감정들을 만나볼 수 있게 ‘혼란스러움과 불안함’ ‘분노와 수치심’ ‘슬픔과 위로’ ‘행복과 바람’으로 분류하여 소개했다.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자주 만나는 감정들이자 불편하게 느끼는 감정들이다. 우리가 매일매일 안전하게, 우울과 불안을 잠재우고 편안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도록 따뜻한 위로와 더 나은 나로 살게끔 현실적인 도움을 준다. 무엇보다 이 책은 상담 사례마다 게슈탈트 이론, 인지행동치료, 의미치료, 정신분석 등 여러 이론을 적용하여 우리가 어떻게 노력하면 좋은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구체적인 심리적 해소 방안까지 친절히 알려준다. 사실, 불안이나 우울 등의 감정들은 어떻게 받아들이고 다루느냐에 따라 많이 달라진다. 당장 불편하다고 외면하거나 억압해 두면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조용히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그렇다고 그 감정들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내 안에 고착되어 세력을 조금씩 조금씩 넓혀나가다가 어느 순간 터지며 문제를 일으킨다. 고로 그때그때 일어나는 분노나 슬픔 등의 감정을 잘 만나주고 적절히 어루만져 주어야 한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그림책 심리 처방’을 수록하여 자신의 아픔과 맞닿아 있는 그림책을 읽고 심리적 치료 활동을 혼자서도 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데 있다. 특히 동일시와 탈동일시, 정서적 해소와 상처 재경험, 직면과 투사, 무의식의 의식화 등 솔루션을 매우 구체적으로 제공하는데, 쉬운 언어로 마음에 녹아들게끔 안내하고 있어서 ‘성장을 위한 마음치유서’라 하기에 손색이 없다. 자신이 속한 관계의 테두리에서, 일상생활에서, 꽉 막힌 마음과 생각 속에서 적용해보고 스스로 위로의 지점과 해결방안을 찾아 성숙한 삶에 가까워지도록 힌트를 주는 믿음직한 안내자다. 매일 밤 자책하는 당신을 위해,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그림책 심리 솔루션 심리상담 사례 1. 30대 중반 시은 씨는 똑 부러지는 성격에 일 처리를 잘해서 이른 나이에 팀장으로 승진했다. 그런데 퇴근해 집에 와서는 실수한 건 없는지, 잘못 말한 건 없는지 신경 쓰여 밤새도록 뒤척이곤 한다. 저자는 이런 시은 씨와 함께 그림책 《지하 정원》(조선경 글/그림, 보림, 2005)을 읽었다. 어떤 문제점을 인지했을 때 피하거나 타인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해나가는 청소부 모스 아저씨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인정 욕구에 매달리는지 깨닫게 된다. 저자는 빅터 프랭클의 이론을 들어 ‘내 감정의 주체 되기’를 위해서는 자기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그에 대한 그림책 심리 솔루션으로 ‘추측 NO, 직접 물어보고 확인하기’와 ‘명령하는 말 대신 부탁하는 말 사용하기’를 제안하면서 상처받는 횟수나 강도를 낮춰나가며 마음의 근육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심리상담 사례 2. 40대 후반의 아민 씨는 친정엄마만 생각하면 자꾸 화가 나 힘들다. 저자는 아민 씨가 엄마에게 왜 화가 나는지를 찾아보기 위해 그림책 《소피가 화나면, 정말 정말 화나면》(몰리 뱅 글/그림, 박수현 옮김, 책읽는곰, 2013)을 함께 읽었다. 엄마가 늘 오빠를 왕처럼 떠받들면서 딸인 자신은 함부로 대했다는 것을 떠올렸다. 소피는 화가 나서 숲을 향해 달리고 더 이상 달릴 수 없을 때까지 달리다가 한참 동안 울어버린다. 자연의 품에 안겨 위로받으며 문제 상황과 거리 두기를 하고 객관화시키면서 마음을 추스른다. 아민 씨 역시 이런 과정이 필요했다. 저자는 ‘나 전달법(I-message)’을 사용해 문제 상황에 관한 자기 생각이나 느낌 등을 말할 것을 조언했다. 그에 대한 그림책 심리 솔루션으로 ‘감정일기 쓰기’와 ‘나 전달법으로 자기표현 하기’를 제안하면서 자신의 욕구나 바람 등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심리상담 사례 3. 20대 중반의 민지 씨는 같은 학과 선배에게 성폭행을 당해 치유하기 힘든 상처가 생겼다. 피해자인 자신은 죽을 만큼 고통스럽고 수치스러운데, 가해자인 선배는 떳떳하게 학교에 다녔다. 억울하고 불공평하다는 생각에 어렵게 상담실을 찾은 민지 씨는 그림책 《슬픈 란돌린》(카트린 마이어 글, 아네트 블라이 그림, 허수경 옮김, 문학동네어린이, 2003)을 읽으며 용기를 내보기로 한다. 브리트가 새아빠의 나쁜 행동을 이웃집 아주머니에게 이야기하여 문제를 해결해나간 것처럼 민지 씨도 친구의 도움으로 학교 인권센터에 접수해 공개 사과는 물론 자퇴, 상담비를 받았다. 저자는 사회학자 브레네 브라운의 주장을 빌어, 수치심은 자신을 잘못된 존재로 인식하게 해 모든 관계를 무너뜨리므로 분노하고 표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에 대한 그림책 심리 솔루션으로 ‘내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기’ ‘건강부터 챙기기’ ‘자기비난 멈추기’를 제안하면서 자신을 함부로 대하지 않도록 도와주었다. 심리상담 사례 4. 수진 씨의 아버지는 딸에 대한 사랑이 각별해 집착으로까지 이어졌다. 그런 아버지가 밉고 분노까지 느낀 수진 씨는 결혼 후에도 달라지지 않는 아버지 때문에 상담실을 찾았다. 그림책 《빨간 늑대》(마가렛 새넌 글/그림, 용희진 옮김, 키위북스, 2022)를 함께 읽으며 로젤루핀이 아버지의 지나친 사랑과 억압에서 벗어나 자유를 얻은 것처럼 수진 씨도 아버지를 미워하는 죄책감에서 벗어나 보기로 결심한다. 저자는 게슈탈트 이론가 프리츠 필스가 발전시킨 ‘빈 의자 기법’을 적용하여 또 다른 자신을 만나보라고 조언했다. 그에 대한 그림책 심리 솔루션으로 ‘역할 바꾸어 생각해보기’ ‘속상한 마음을 편지로 써보기’를 제안하면서 누구보다 당당한 존재로, 아버지를 진심으로 용서하고 화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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