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29일 출간 | ISBN : 1192191226 | 334쪽 | 규격外

제 1장 | 성장과정
1.출생과 성장
김학묵(金學默)은 1916년 4월 24일에 충북 음성군 감곡면 상평리 상촌(桑村)에서 태어났고, 2001년 5월 15일에 서울에서 사망했다. 그는 우리나라에 사회사업(복지)학이란 개념을 도입한 사회복지학자이자 보건사회부 차관을 역임한 공무원, 대한적십자사 사무총장과 부총재,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의료보험조합연합회 회장, 한국뇌성마비복지회 회장, 중앙장애인복지대책위원회 위원장,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 회장 등으로 사회복지를 위해 기여하였다.
그는 대한제국 시기인 1906년 4월에 한성(서울)에서 설립된 민중계몽 단체 ‘대한자강회(大韓自强會)’의 발기인이었던 김상범(金相範)의 맏아들로 태어났다.
(중략)김학묵은 대한제국 시기에 대한자강회에 참여하고,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에 참여한 혐의로 옥고를 치룬 아버지 밑에서 성장하였다. 그의 4남 재연은 “김상범 할아버지는 조선시대 정3품으로 정주군수 등을 하였는데, 일찍 상투를 자르고 개화했다. 독립군에게 군자금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옥고를 치렀다. 옥중에서 고문을 받아 중풍에 걸려서 와병 상태에 있다가 해방 후에 돌아가셨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이승만 대통령이 무엇인가를 하사하였고, 상여가 나가기 전에 ‘범이 마을을 빙빙 돌았다’는 전설 같은 이야기가 있다.”라고 증언했다.(후략)

- 본문 19, 26쪽 中 -

제 3장 | 사회사업학의 도입과 교육
4.“최초” 사회사업개론 집필
김학묵은 1955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사업 교재로 알려진 ‘사회사업개론’을 한국사회사업연합회에서 출판했다. 일제 강점기에는 경기도 사회과에서 일했고, 미군정기와 정부수립 이후 경기도 사회과장, 1950년에 영국 런던대 등에서 연수했기에 경험을 살려서 이 책을 썼다.
그는 1947년에 이화여자대학교에 기독교사회사업과가 개설되었고, 1953년에 중앙신학교에서 사회사업학과가 개설되었지만 대학생이 읽을만한 ‘사회사업개론’이 없었기에 책을 집필하였을 것이다. 당시 한국엔 사회사업학의 전통이 매우 짧았기에 이 책은 창의적인 저술이라기보다는 미국 문헌을 한국어로 소개한 것이었다.
김학묵의 미국 유학 관련 파일을 연구한 공임순(2017 : 266~267)은 “1955년에 쓴 사회사업개론은 독자적인 연구서라기보다 세 명의 외국 저자들의 이론을 바탕으로 아직 생소했던 한국의 사회사업학 입문서로 기획되었던 것이다. 초창기 사회사업학의 안내서 역할을 자임한 이 책은 초판보다는 서울대학교의 사회사업학과 신설이 이루어진 1959년에 판매량이 증대하며 재판을 찍게 된다. 1959년 재판 때 그는 초판과는 달리 ‘사회사업학석사’라는 타이틀로 미네소타대학의 유학 경력을 드러냄으로써 이 책의 전문성을 높이는 판매 전략을 선보인다.”고 평가한 바 있다.(후략)

- 본문 166-167쪽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