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Boy! Magazine] No.134 NEW CLASSIC 어떤 디자인은 태어난 순간부터 오래 살아남을 운명을 타고난다. 그것은 단순히 과거를 복제하는 것도 아니며, 그저 스타일을 흉내 내는 것에 그치지도 않는다. 시간을 통과하는 힘은, 본질에 충실한 기능, 절제된 아름다움, 그리고 사람과 함께 나이 들어갈 수 있는 품질에서 나온다. 뉴 클래식은 그런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다. 우리가 클래식이라고 부르는 것들에 비해, 세상에 나온 지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존재해 온 것처럼 자연스럽고 견고하게 느껴지는 것들. 과거의 영감을 존중하면서도, 지금 우리의 삶을 분명하게 지지하는 새로운 클래식. 제품 디자인과 서비스, 문화 콘텐츠와 아티스트, 그리고 삶의 작은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21세기의 시간성을 품은 새로운 아이콘들을 소개한다. 지금 이 순간 태어나, 앞으로도 오랫동안 곁에 머물 것들에 대하여. 우리가 알고 있는 클래식을 재정의할 수 있는, 새롭지만 영원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

편집장의 글 Editor's Letter | 김현성 오보이! 일러스트 | 김혜정 〈On the road〉 길 위에서 | 김동현 [Earth’s Brands] 지구와 환경, 동물복지를 생각하는 브랜드 소식 〈그 몸, 나의 몸〉 2025 복날 추모제 -이지연, 김도희, 전범선 인터뷰 [Special] NEW CLASSIC 뉴클래식: 더 오래 남을 새로움 가질수록 가벼워지는 현상에 대하여 New Classic? -지금도 좋고, 앞으로도 괜찮을 것 같은 어떤 것 Old Classic? -원조 클래식이라 부를 수 있는 것들 NEW CLASSIC -새롭지만 영원할 것들에 대한 이야기 David Chipperfield | 절제와 질서로 말하는 건축 D&Department | 지속의 미학, 일상의 형식 Lemaire | 시간을 입는 법 Apartamento Magazine | 기획된 진부함, 디자인된 무심함 Nudie Jeans | 오래 입을수록 멋있어지는, 진짜 옷 Ayame | 클래식의 감도를 입은 동시대적 안경 Serax | 감각과 기능, 예술과 일상의 경계를 허무는 디자인 Kaweco | 클래식이 다시 쓰이는 방식 Stelton | 북유럽 미학의 현대적 계승자 Aman Resorts | 사치의 정적(靜的) Show Yanagisawa | 감각의 층을 설계하는 영상 디자이너 Oohyo | 세상과 조금은 다른 감각, 다른 호흡 Septime | 오래된 미식의 언어를 지금의 문법으로 말하는 법 Lyle’s | 익숙한 재료로 완전히 새로운 말을 하는 곳 The Red Turtle | 지브리의 섬 두독의 거북 Frieren | 이야기가 끝난 후의 이야기, 시간을 대하는 새로운 방식 Mimesis | 시각화된 지성 Ryuichi Sakamoto | 시간과 스타일을 작곡하다 Hyundai Motor Company | 속도와 함께 태도를 디자인하다 Fuji Film | 디지털로 아날로그를 향유하다 D-line | 기능을 넘어서 형식이 된 것 Daylight Studio | 기술 너머의 인간 중심 디자인 ATC | 본질만 남긴 소리의 조형 Tubes | 열의 형태 Pelago | 거리를 재단하는 북유럽 자전거 Air | 공기의 여백으로 만든 음악 UFO | 정제된 상업성, 패션사진의 본질을 추구하는 사진가 집단 Sean Baker | 존재의 가장자리에 피어난 영화들 Paul Auster | 무대는 뉴욕, 주인공은 우연 특집을 마무리하며 :오래 남을 무언가를 떠올리는 시간 [Campaign] OhBoy! 동물사랑 캠페인 Adopt 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