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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그곳에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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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서미범
출판사 : 스노우폭스북스
2021년 09월 08일 출간  |  ISBN : 1191769070  |  388쪽  |  규격外  |  1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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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리얼 뮤지엄 트립 어드바이저! 살아있는 런던 그 깊은 속을 들여다보다 『런던, 그곳에 박물관』은 영국의 박물관에서 쌓은 특별한 경험과 추억에 관한 기록이다. 더불어 5년에 간 런던에 머물며 박물관을 중심으로 집필된 정보서다. 어른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기발한 프로그램을 미리 보며 자유롭게 여행할 그 날을 소망하는 독자를 위해 만들었다. 시대와 함께 대중과 소통하며 성장과 변화를 거듭하는 런던 박물관. 내셔널 갤러리, 코톨드 갤러리, 테이트모던, 바비칸 센터가 포함된 19곳의 런던 유명 박물관을 미술, 전시, 공연, 과학 네 가지 범주로 나눠 소개한다. 그 중에서도 저자가 최고의 박물관으로 꼽은 곳은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뮤지엄이다. 전시물과 연계된 여러 프로그램이 오랫동안 연구, 개발되고 있으며 가구에 데쿠파주를 이용해 작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워크숍, 아트 스튜디오에서 팝스타가 되어 앨범 사진을 만드는 과정을 본문에 수록된 사진들로 감상할 수 있다. 명화 앞에서 그림을 그리는 자유로운 영국 문화를 느낄 수 있는 내셔널 갤러리. 금요일마다 ‘프라이데이 레이츠’라는 이름으로 즐기는 런던 그 곳 박물관의 전경을 보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다. 이 책은 대중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는 영국 박물관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요소들로 구성됐다. 뮤지엄 오브 런던의 박물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프로그램이나 사우스뱅크 센터에서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공연을 관람하고 직접 클래식 악기 레슨을 받는 이벤트에 직접 참여해 사진과 안내를 담았다. 완벽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박물관의 숨겨진 비경 장소는 박물관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뭔가를 배우고 얻어야한다는 강박으로부터 벗어나 자유롭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런던의 박물관들. 오감만족 박물관 체험 뿐 아니라 박물관에서 누릴 수 있는 힐링 팁 그리고 음식, 박물관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박물관의 진면목을 볼 수 있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서미범 학창 시절에는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다. 그럭저럭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을 다니다가 부모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때론 나태한 고양이 같지만 낯선 장소와 새로운 상황 탐색을 좋아하는 성향 덕분에 아이와 단 둘이 영국으로 날아갔다. 영국에서 5년을 생활하며 가장 많이 간 곳은 박물관이었다. 아이의 손을 잡고 런던에 있는 모든 박물관을 다니면서 워크숍에 참여했다. 영감을 주는 워크숍을 통해 현지인들과 소통의 기회를 얻었다. 아이를 낳고 키우며 감퇴한 기억력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발달한 이해력으로 대신하고 마음의 고집을 내려놓으니 가르치는 사람의 의도와 말이 귀에 들어왔다. 그 결과, 다양한 생각을 구현하며 뒤늦게 배움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었다. 박물관 워크숍을 통해 발상을 공유하고, 소통하며 느꼈던 융합의 기쁨을 더 많은 이들과 나누고 싶어 《런던, 그곳에 박물관》을 집필했다.

목차

이 책은 이렇게 1. ART 미술 영감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뮤지엄 데쿠파주로 꾸밀 만한 가구를 가지고 오세요 오늘만은 나도 팝스타? 화성으로 돌아간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 장소와 내가 하나가 되어 1파운드 아끼지 마세요 트레일을 완성해보자 박물관에서 들고 다니는 내 가방 상상이 가득한 역으로 오세요 툭 하고 튀어나오는 공연 인형이라니 믿을 수 없어! 내셔널 갤러리 The National Gallery? 말 그림일 뿐이잖아?? 동상 받침대? 플린스? 그림을 통한 발상의 공유? 마법 양탄자를 타고 우쿨렐레 소리를 듣고 런던 이층 버스 #139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 The National Portrait Gallery 찰스 디킨스처럼 작가가 되어보자 이야기로 듣는 그림 속 인물 이야기 다르지만 같은 우리의 모습 서머싯 하우스 Somerset House 으스스한 그림자놀이 코톨드 갤러리 The Courtauld Gallery 세계적인 미술 연구소 나는야 런더너? 테이트 모던 Tate Modern 상상 발전소 테이트에 있는 러닝센터 내가 그린 그림 테이트의 끊임없는 변화와 시도 테이트 브리튼 Tate Britain 특별전시와 특별행사 색다른 금요일 여름 전시회 아 유 존 테일러? 박물관 속 비경 (Place) 기억의 소환 (Shop) 커피 한 잔, 차 한 잔 속 수다(Cafe) 2. CONCERT 공연 공연 문화의 선두주자 내셔널 시어터 National Theatre 나의 간절한 희망이란? 구석구석 구경해보자 폴카 시어터 Polka Theatre 바비칸 센터 Barbican Centre 런던의 미래 모습이라면 무대 위에서도 빛나는 배우 공짜가 주는 행복 사우스뱅크 센터 Southbank Centre? 어린이들을 위한 무한 상상 마당? 작가와의 만남 펀 하모닉 잠들지 않는 사우스뱅크의 페스티벌 BBC Proms 프롬스에는 프로머가 있다 왕립음악대학 Royal College of Music 표를 사고 참여한 졸업식 문화라는 날개를 달고 좀 더 자유롭게 (Place) 런던의 디자인을 말한다 (Shop)? 보기보다 맛없는 케이크 (Cafe) 3. EXHIBIT 전시 오늘도 박물관으로 외출한다 브리티시 뮤지엄 The British Museum? 런던 트랜스포트 뮤지엄 London Transport Museum 뮤지엄 오브 차일드후드 V&A Museum of Childhood 《간식을 먹으러 온 호랑이》 주디스 커 회고전 오래된 물건을 사랑하는 영국사람들 뮤지엄 오브 런던 Museum of London 박물관에서 하룻밤을 가치의 재발견 공간의 재탄생 (Place) 유물과 친해지기 (Shop)? 츄츄 토스트 (Cafe) 4. SCIENCE 과학 과학 박물관 즐기기 사이언스 뮤지엄 Science Museum? 체험을 넘어 시연까지? 유쾌하게 자연스럽게 그리고 진지하게 내추럴 히스토리 뮤지엄 Natural History Museum 아이들이 좋아해요? 꼬마 과학자가 되어보자? 일반인에게 공개하는 연구실 이게 다가 아니야 과학이 발달한 나라 맞아? 자작나무 숲 속 산소호흡기 (Place)? 자연을 생각하는 상품개발이 된다면 (Shop) 에너지가 필요해 (Cafe) 지독한 짝사랑

책속으로

‘런던에서 가장 다시 가고 싶은 곳이 어디냐’는 질문을 받는다면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할지 누구도 내게 그런 질문을 한 적 없지만, 혹시나 싶어 답변을 수도 없이 연습했다. 그럴 때 마다 0.1초 고민도 없이 입술 밖으로 나오는 장소가 바로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뮤지엄 Victoria and Albert Museum 이다. 그곳은 한마디로 아름다운 곳이다. 진부한 표현이지만, 그것으로 충분하다.
- p. 25

워크숍 맨 마지막 순간은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난다. 강사는 엄마와 아이 모두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천장을 바라보고 바닥에 누우라고 지시했다. 두 명의 강사가 얇고 반짝이는 천을 맞잡고 사람들 사이를 지나다녔다. 귀에는 아름다운 음악이 흐르고, 눈 앞에 아름다운 색의 물결이 일렁였다. 몽환적인 분위기 속에서 평화로움을 느끼며 긴장했던 몸과 마음이 편안해졌다. 다시 가지 못할 것 같았던 영국에서 그 겨울, 두 눈을 감고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내가 여기에 있구나! 진짜 이곳에 있구나. 감사합니다.’
- p. 41

런던에서 이동 수단으로는 이층 버스가 최고다. 이층 버스 맨 앞자리는 조망이 훌륭하니 노선 좋은 버스는 런던 관광버스 못지않다. 게다가 요금도 다른 대중교통에 비해 저렴하다. 워털루역에서 내셔널 갤러리로 갈 때면 139번 버스를 탔다. 15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그 짧은 시간 동안 창밖으로 펼쳐지는 런던의 광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 p.80

존 마데스키 가든에 처음 간 날은 가을 오후였던 걸로 기억한다. 어느새 주홍빛 석양이 호수에 반사되어 반짝이고 모든 것들이 붉은색으로 덧입혀졌다. 태양이 일과를 마치고 휴식에 들어가듯 주위의 사람들도 호숫가 주변에 앉아 쉬는 모습이 너무나도 평화로워 보였다. 태영 이와 나도 모든 일정을 뒤로하고 그들과 함께 앉아 휴식을 취했다. 타원 형 인공 호수는 여름철 발을 담글 수 있기에 사람들 더위를 식히는데 안성맞춤이고 행사나 전시가 있을 때는 구조물을 설치해서 장소를 활용하기도 한다. 호수 주변에는 사계절 내내 푸른 잔디가 깔려 있고 여름에는 수국과 레몬 나무에서 피어나는 싱그러움이 눈과 코를 자극한다. 한쪽에 마련된 야외 카페에서 파는 시원한 음료수나 아이스크림을 곁들인다 면 그보다 더 완벽한 휴식도 없을 듯하다.
- p. 156 ~157

바비칸 센터는 주거공간, 공공 기관, 문화 공간을 다 함께 결합한 문화예술 단지다. 홈페이지를 보면 바비칸 센터로 들어가는 입구를 네 개의 코스로 상세하게 안내하는데 더 많은 사람이 공공 도서관과 문화 예술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하게 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세 개의 영화관과 두 개의 갤러리,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홈 공연장과 바비칸 시 어터, 그 외에도 두 개의 극장이 더 있는데 어마어마한 규모라 다 파악하기 힘들 정도다. 다양한 음악공연을 비롯해 문화예술 공연과 행사가 바 비칸 센터의 목적에 맞게 유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좀 더 살펴보면 고대 런던의 중심지이자 현재 런던 금융 중심지인 '시티 오브 런던' 행정구역에 포함된 어린이 도서관과 음악 도서관에서는 주민들의 커뮤니티 형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 p. 207

영국은 비가 많이 내리고 맑은 날보다 흐린 날이 대부분이라고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햇빛이 비치는 날이 적지 않다. 맑고 깨끗한 대기 속에 비치는 여름 햇살은 더욱 아름답게 돋보인다. 일 년 중 여름이 길지 않은 만큼 여름을 즐기기 위해 여기저기에서 행사가 많이 열린다. 사우 스뱅크 센터에서는 '섬머 페스티벌Summer Festival'을 준비하고 화려하게 여름을 시작한다. 여름의 쨍한 햇볕을 온몸에 저장하고 페스티벌로 얻은 에너지로 겨울을 이겨내도록 기발하고 유쾌한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 p. 241

대학생 시절 유럽 배낭여행 중 박물관에 방문한 적이 있다. 다녀도 다녀도 전시물의 끝이 보이지 않아 난감해 하다가 결국 머리가 빙글 돌아 지쳐서 나오고 말았다. 그 경험 탓으로 나에게 박물관이란 가지 않아도 되는 곳이 되어버렸다. 그런 내가 아이 엄마가 되어 영국에 있는 동안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이 박물관이었다. 박물관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영국인들. 런던 관광 안내 사이트에 들어가면 제일 먼저 박물관을 소개하는 나라. 속는 셈 치고 다시 한번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세월이 흘러 아이와 함게 박물관에 가니 주위를 바라보는 마음가짐이나 관심이 가는 분야가 달라졌다. 보이지 않던 것이 하나씩 눈에 들어오고 박물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일들을 알게 되면서 스스로 찾아보기 시작했다. 자주 드나들며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에 참여하면서 박물관에 대한 인식이 바뀌기 시작했다.
- p. 291

출판사 서평

특별하지만 익숙해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 끊임없는 변화 가운데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는 거기 영감의 원천이자 소통과 융합의 자리 런던, 그곳에 박물관이 있다. 박물관 소리만 들어도 머리가 아파지는 사람이 있다. 박물관은 지루하고 뻔하다고 발길을 아예 끊은 사람도 있다. 해외 박물관이라고 다를까? 그 도시를 알려면 박물관에 가야 한다는 누군가의 조언에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박물관 문턱을 넘었지만 이해할 수 없는 설명서와 알 수 없는 예술 앞에서 역시나 하는 결론과 함께 박물관과 이별한 경험이 있다면 무조건 이 책을 추천한다. 『런던, 그곳에 박물관』 은 박물관에 관한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워크숍과 다양한 체험에 대해 이야기하고 박물관의 숨겨진 매력에 대해 알려준다. 박물관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 그리고 관광 안내 사이트에 제일 먼저 박물관을 소개하는 나라, 영국! 박물관으로 저자는 아이와 단둘이 용감하게 뛰어 들었고, 그곳에서 체험 강박과 배움의 강박으로부터 벗어나 소통하고 즐기는 법을 배웠다. 그리고 틀에 박힌 박물관 관람 그 이상의 경험과 즐거움을 보물찾기를 하듯 찾아내며 런던의 진짜 얼굴인 박물관의 깊은 속을 보게 되었다. 저자가 아이와 함께 5년 동안 드나든 박물관의 살아있는 이야기는 박물관에 대한 흥미나 관심이 제로이거나 박물관에서 보내는 시간은 낭비라고 생각하는 누군가 그리고 학교에서 단체로 가는 체험 장소 정도로 여기는 누군가에게 신선한 충격, 생각 전환의 계기가 될 것이며 또 몇몇은 영국의 매력에 흠뻑 빠져 코로나가 끝남과 동시에 영국행 비행기 표를 예약하는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자, 놀이동산보다 재밌고 짜릿한 살아있는 런던, 그곳에 박물관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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