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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도라 덩컨의 영혼의 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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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이사도라 덩컨
출판사 : 이다북스
2022년 05월 19일 출간  |  ISBN : 1191625524  |  1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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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 한 권의 운명은 저자보다 더 위대하다’라는 말이 있다. 시대를 움직인 책은 당대를 뛰어넘어 이후 역사의 시금석이자 버팀목으로 자리한다. 이에 이다북스는 우리 시대를 새롭게 들여다보는 숨어 있는 명저를 ‘이다의 이유’로 출간한다. ‘이다의 이유’ 여덟 번째 《이사도라 덩컨의 영혼의 몸짓》은 자유무용의 상징이자 현대무용의 선구자인 이사도라 덩컨의 예술정신을 담았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이사도라 덩컨 자유로운 형식의 창작 무용을 창시하고 이를 예술의 영역까지 끌어올려 ‘현대 무용의 어머니’로 불린다. 1877년 5월 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4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 은행을 운영하던 아버지가 불경기로 가족을 버리면서 음악 교사인 어머니의 손에 자랐다. 공교육은 초등학교 5년밖에 이수하지 못했지만, 어머니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춤추는 것을 좋아했다. 1899년 시카고에서 데뷔 공연을 했으나 전통 발레가 아니라는 이유로 미국에서 배척당하자 1900년 유럽으로 건너갔다. 자신만의 생각과 감성에서 우러나온 자유로운 춤은 유럽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1904년 독일 베를린에 무용 학교를 세운 데 이어 1905년 소련을 방문해 공연하기도 했다. 무용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던 1913년 두 자녀를 자동차사고로 잃었으며, 1922년 16세 연하의 시인 세르게이 알렉산드로비치 예세닌과 결혼했으나 1925년 예세닌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1927년 9월 14일, 프랑스 니스에서 지내던 중 자신의 상징과도 같은 긴 스카프가 차의 뒷바퀴에 감기는 질식사로 숨졌다. 주요 초연 작품으로 〈Ballspiel〉(1903년경) 〈Classical Duet〉(1903년) 〈Petals〉(1905년경) 〈The Furies〉(1906년경) 〈The Three Graces〉(1918년) 〈The Mother〉(1921년) 〈The Revolutionary〉(1922년경) 등이 있으며, 책으로는 생전에 쓴 글과 편지, 인터뷰를 묶은 《The Art of the Dance》와 자서전 《My Life》가 있다. 역자 : 서나연 숙명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비교문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아내들》 《예술가로 살아남기》 《보이는 기호학》 《알아두면 쓸 데 있는 新 잡학퀴즈》 《디자인, 일상의 경이》 《디자인 스프린트》 《일 년 내내 즐기는 취미 52》 《디즈니 미키 마우스 90주년 기념 아트북》 《알아두면 쓸 데 있는 新 잡학상식》 《미신 이야기: 믿긴 싫지만 너무 궁금한》 《젊은 리더들을 위한 철학 수업》 《책 쓰기의 기술》 《카본 히어로즈! 환경을 지켜줘!》 등 여러 권이 있다.

목차

나는 미국이 춤추는 것을 본다 / 모든 것의 무용 / 스스로 우러나게 하라 / 디오니소스와 아폴론 / 새로운 미국의 춤 / 미래의 무용 / 강연을 위한 짧은 글 / 나의 예술 / 파르테논 / 언어와 춤 / 무용가와 자연 / 무용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가 / 자연의 움직임을 연구하라 / 삶의 학교 / 춤추는 아이를 보라 / 예술의 각성 / 무용 학교를 세우는 뜻 / 나는 호소한다 / 움직임은 생명이다 / 아름다움은 어떻게 싹트는가 / 비극으로 본 무용 / 그리스의 극장 / 월터 담로쉬 / 교육과 무용 / 그대여, 나의 조국이여 / 테르프시코레 / 예술의 화음 / 그리스의 무용 / 원형극장에 서서 / 청춘과 무용 / 영혼의 몸짓 / 깊이 / 위대한 근원 / 리하르트 바그너 / 진짜와 가짜 / 나는 나일 뿐이다 / 제자들에게 보내는 편지 / 내가 꿈꾸는 무용 / 모스크바에서 / 성찰, 모스크바 이후 / 나를 키운 것 / 나의 소원 / 종교와 사랑에 관한 무용 / 위대한 시작 / 아이들에게 예술을 / 춤추는 시간

책속으로

한 무용가가 오랜 연구 끝에 그와 같은 깨달음을 얻었다고 상상해보라. 그는 자신의 육체가 영혼의 빛나는 표현이라는 사실을 이해할 것이다. 그의 육체는 다른 세계, 더 심오한 세계에서 우러나온 소리를 표현하면서, 내면에서 들리는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이것이야말로 가장 창조적인 무용가다. 그는 자연스러우면서도 모방이 아닌, 자신의 내면에서 우러나온 동작으로, 그리고 모든 자아보다 더 위대한 울림에서 나온 동작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_ p.30

인간의 문화는 자연의 힘을 이용하되, 자연을 거스르는 것이 아니라 자연의 힘과 조화를 이루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더구나 모든 예술은 자연에서 비롯하고 자연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화가, 시인, 조각가, 극작가는 저마다 자연 속에서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능력으로 작품을 표현할 뿐, 작품을 위해 자연을 고치지 않는다. 자연은 언제나 모든 예술의 위대한 원천이었고, 마땅히 그래야 한다. 그런데도 오늘날 무용가의 동작은 자연의 움직임에서 너무 멀리 있다. _ p.65

춤추는 것은 사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것은 삶의 학교다. 인간의 가장 큰 부는 영혼과 상상력에 있다. 다음 생이 있을 수도 있지만, 다음 생에 무엇이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내가 아는 것은 단 하나, 이 땅에서 우리의 모든 가치는 우리의 의지와 내면적 삶에 있다는 사실뿐이다. _ p.74

그러던 중 나는 자연으로 향하는 문을 다시 열고 그들과 다른 무용을 선보였다. 어떤 사람들은 “보세요, 저게 바로 자연의 춤이에요”라며 내 춤을 다른 이들에게 설명해주었다. 그러나 그들은 미처 보지 못했다. 그 춤에는 자유와 자연스러운 움직임의 조화뿐만 아니라 언제나 나만의 구상이 함께 있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나는 나만의 흔들림 없는 동작을 고민한다. ‘자연스러운’ 춤이란 자연을 거스르지 않는다는 의미일 뿐 운에 맡긴다는 뜻이 아니다.
자연은 모든 예술의 근원이 되어야 하며, 무용은 자연의 힘을 조화롭고 리드미컬하게 이용해야 한다. 그러나 무용가의 동작은 자연의 어떤 움직임에 머무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표현이어야 한다. _ p.91

나는 춤을 출 때 언제나 코러스가 되려고 노력한다. 내 춤은 군대의 귀환을 축하하는 소녀들의 코러스였고, 전쟁무나 바쿠스 춤을 추는 코러스였다. 한 번도 홀로 춤을 추지 않았다. 무용은 다시 시와 음악과 어우러져 비극의 코러스로 거듭나야 한다. 그것이 무용의 유일하고 진정한 목적이며, 무용이 다시 예술이 되는 유일한 길이다. _ p.124

내가 예술에 조금이라도 혁신적인 방법을 도입하면 평론가들은 그런 나를 비난하지만, 10년 후에 그들은 같은 말로 나를 모방한 이들을 칭송한다. _ p.143

출판사 서평

“무용가의 몸짓은 영혼의 찬란한 현현이다” 이사도라 덩컨의 삶과 정신! 《이사도라 덩컨의 영혼의 몸짓》 이사도라 덩컨은 시대를 앞서 나갔고 삶은 사회적 인습을 대담하게 벗어버렸다. “무용가의 몸짓은 영혼의 찬란한 현현이다.” 모든 형식과 기교에서 벗어나 자유롭고 개성적인 영혼의 몸짓을 자신의 무용에 담았다. 당대에는 숱한 논란도 있었지만, 그가 심고 일군 무용은 이후 창작 댄스라는 새로운 영역을 끌어올려 현대 무용을 정의하는 새로운 기준이 되었고, 그의 삶은 무용과 함께 자유주의 운동의 전설로 자리했다. 혁신적인 시도로 새로운 시대를 열었고, 무용을 소수에서 대중에게 개방한 예술가. 관습에 묶여 있던 개인성을 자유롭게 풀어준 혁명가. 그는 ‘맨발의 무용가’이기 이전에 누구보다 자유를 사랑하고 갈구했다. 그의 무용이 보여주는 자유로움은 몸짓에만 머물지 않고 춤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이에 이다북스에서는 ‘이다의 이유’ 시리즈 중 한 권으로, 이사도라 덩컨의 글들을 모아 《이사도라 덩컨의 영혼의 몸짓》을 펴낸다. 누구보다 자유와 사랑을 갈구했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했던 무용가 내면의 흐름을 춤으로 표현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만든 무용가. ‘기교의 답습’이 아니라 영혼의 몸짓을 추구한 혁신가. 인간적으로는 누구보다 사랑을 갈구했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했던 여자, 이사도라 덩컨. 인위적인 기술이나 인습에 갇히는 것을 거부했으며, 자연스러움의 아름다움을 추구했고, 경직된 공식과 화려하지만 공허한 기술에 의존하던 무용을 독립된 예술 영역으로 옮겨 놓았으며, 체제에 얽매이기보다는 자유를 추구한 그의 예술은 이후 모던 댄스의 원류가 되었다. 형식에서 벗어나 내면의 자유로움을 추구한 그의 무용이 그렇듯이 삶도 파격이었다. 기교에서 벗어나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그의 무용은 시대를 너무 앞서가, 당시 대중의 기호와는 어울리지 않았다. 그리고 평생을 불꽃 같은 열정으로 자유롭게 춤을 춘 그의 생애는 빛과 어둠이 극적으로 공존하면서, 시대를 앞질러간 이들이 으레 그렇듯 대담하고 자신의 감정에 솔직했다. 내면의 흐름을 춤으로 표현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만든 혁신가 ‘맨발의 무용가’이자 현대무용의 상징 이사도라 덩컨 토슈즈를 벗어 던진 시도는 혁명이었다. “사람을 춤추게 하는 것은 영혼과 정신이지 기교가 아니다”라며 기존의 관습을 답습하는 대신 표현의 창의성을 강조했고, 무용 예술을 소수의 전문가로부터 대중에게 개방했다. 인위적이고 기교적인 동작들을 거부하고 자신만의 생각, 감성을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표현했다. 그렇게 ‘영혼의 몸짓’은 ‘맨발의 무용가’로 시작해 ‘현대무용의 선구자’가 되었다. 이사도라 덩컨이 세상을 떠나고 안무 작품 대부분이 소실되자, 생전에 쓴 글들은 현대무용을 배우는 이들에게 소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때로는 시적인 언어를 사용하기도 하며 전도하듯이 쓴 글들은 그의 안무와 공연의 바탕을 이루는 핵심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 《이사도라 덩컨의 영혼의 몸짓》(원제 The Art of the Dance)》은 이사도라 덩컨의 무용에 관한 생각과 자신의 예술철학에 관한 글들을 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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