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21일 출간 | ISBN : 1190753162 | 50쪽

한동안 슬픔으로 가득 차 깊은 내면이 다시 일어날 수 없을 만큼 너무나 힘겨웠지만
다시금 있는 힘껏 세상을 향해 나아가려고 노력하며 살아갔다.
- 김안예

학전 폐관, 김민기 선생님 다큐를 보고 혜화동 찾아 ‘흔적’을 담아봅니다. 아내에게 프로포즈한 장소로 또 다른 흔적을 찾아
한 걸음 내디뎌 봅니다.
- 김기봉

근대 문화유산이자 격동의 시대를 상징하는 두 건축물을 마주한다.
100년이라는 긴 세월의 흔적과 혼란, 슬픔, 희망의 감정들이 층층이 쌓여있는 공간….
튀지 않는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는 공간에서 시간의 흔적을 따라가 본다.
- 채정은

몇 개월 후에 인도가 정비되고 가림막 위치가 옮겨지면서 가로수들이 온전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가장 큰 대장 나무가 처참히 베어지고 커다란 밑동만 남겨져 있었다.
그렇게 또 수개월이 지난 후
이젠 남아있던 밑동조차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 허진

오늘 나의 하루
이제는 섬이 아닌 섬에 갔다
거기에 남겨진 흔적을 담아본다
- 황규석

어여쁜 장면마다 작은 것을 들여다보고, 걷다가 만나는 나무를 좋아하는 나도 담겨 있었다.
- 성은경

2016년 11월에 재개발 때문에 사람들이 떠난
정릉동 스카이아파트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 김재일

우리 동네, 골목길, 담벼락, 전봇대, 시멘트 바닥, 흩어져있는 돌까지도
수십수 백 년 지나간 시간의 흔적을 갖고 있다.
- 김선우

For me this picture captures that feeling of deterioration within memory, within our minds as we age.
Sometimes we are left with imperfect impressions, only the traces of our memories remain.
- S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