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해 온 가장 오래된 의학적 과제 중 하나입니다. 현대 의학이 눈부신 발전을 이룩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환자들이 여전히 만성 통증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제가 30여 년간 비수술적 통증 치료 분야에서 일하면서 깨달은 것은, 통증 치료에는 수술적 접근만큼이나 비수술적 접근이 중요하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번역하게 된 "The Pocket Atlas of Trigger Points (한 손에 잡히는 트리거포인트)"는 근막 통증 증후군과 트리거포인트에 대한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안내서입니다. 본서는 해부학적 구조와 통증 패턴을 명확하게 설명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을 제시하여 임상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침을 제공합니다. 1996년부터 저는 의사들을 대상으로 비수술적 통증 치료에 대한 강의를 해오고 있습니다. 카이로프락틱, 증식주사, 신경차단술 등 다양한 치료 방법들을 소개하면서 느낀 것은, 이러한 치료법들이 서로 배타적이지 않고 상호 보완적이라는 점입니다. 트리거포인트 치료 역시 이러한 통합적 접근의 중요한 한 축을 이루고 있습니다. 이 책의 번역을 결심하게 된 것은 한국의 의료진들에게 보다 실용적이고 체계적인 트리거포인트 치료 지침을 제공하고자 함입니다. 특히 본서의 상세한 해부학적 도해와 임상 적용 사례들은 실제 진료 현장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통증 치료의 패러다임이 수술적 치료에서 비수술적, 보존적 치료로 점차 확장되어 가는 현재, 본서는 매우 시의적절한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보다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데 본서가 큰 도움이 되길 희망합니다.

통증유발점 소개 얼굴, 머리, 목의 근육 몸통과 척추의 근육 어깨와 팔의 근육 아래팔과 손 엉덩관절과 넙다리의 근육 종아리와 발의 근육 피부 분절 및 감각신경 슈퍼 트리거 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