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그러한 다양한 시대적 배경과 동서양의 사상적 흐름 속에서 바다가 어떻게 철학적 탐구의 중심이 되어 왔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각 장에서는 주요 사상가들의 바다에 대한 사유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그들의 사상이 오늘날 우리가 처한 문제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살펴보자. 이를 통해 독자 여러분은 바다라는 주제를 통해 더 넓은 세계관을 형성하고, 철학적 사유의 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머리말 중)

1장 물, 바다 그리고 해양철학 1.1 물의 어원과 철학적 의미 1.2 바다의 의미와 어원 1.3 바다의 상징과 철학적 의미 1.4 해양철학이란 무엇인가? 정의와 필요성 그리고 다양한 주제 2장 해양 철학의 역사적 기원과 발전 2.1 서양의 해양철학 2.1.1 고대 철학에서의 해양의 의미 2.1.2 중세와 르네상스(Renaissance) 시대의 해양에 대한 철학적 의미 2.1.3 근대 철학에서의 해양의 인식과 철학적 의미 2.1.4 현대 철학에서 해양의 철학적 의미 2.2 동양의 해양철학 2.2.1 고대 동양 해양철학의 기원과 의미 2.2.2 중세 동양 해양철학의 개념과 중요성 2.2.3 근대 동양 해양철학의 변화와 중요성 2.2.4 현대 동양의 해양철학 흐름과 발전과정 2.2.5 한국의 해양철학과 해양사상의 기원과 발전과정 3장 해양과 인간 3.1 해양의 문화, 사회적 의미: 신화와 전통 3.2 해양 탐험의 역사: 인간의 호기심과 도전 3.3 해양에서의 삶: 인간과 바다의 철학 4장 해양윤리학과 해양 철학의 쟁점들 4.1 해양 자원의 공정한 분배 - 해양의 주권과 국제법, 공공재로서의 바다 4.2 환경 윤리, 해양 생태계 보호와 기후변화 4.3 생명체와 생태계에 대한 윤리적 책임 - 인간중심주의 vs. 생태중심주의 4.4 공리주의적 접근 vs. 의무론적 접근에서 해양 자원의 사용과 보존 5장 해양철학의 미래 6장 해양을 품은 철학자와 사상가들 6.1 탈레스(Thales) 6.2 헤라클레이토스(Heraclitus) 6.3 석가모니(Gotama Siddhattha) 6.4 노자(Laozi 李耳) 6.5 랄프 월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6.6 프리드리히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6.7 칼 슈미트(Carl Schmitt) 6.8 레이첼 카슨(Rachel Louise Carson) 6.9 앨프리드 세이어 머핸(Alfred Thayer Mahan) 6.10 칼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 6.11 최남선(崔南善) 참고문헌

“바다를 보라, 그러하면 우리가 시작된 그곳에서 당신이 사유하는 모든 것에 해답을 줄지 모른다.”

바다는 언제나 인류의 상상력과 사고의 깊이를 자극해 온 존재였다. 고대 문명에서부터 현대 사회에 이르기까지, 바다는 단순한 자연 현상이 아니라 인간 존재와 삶의 의미를 탐구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해양 철학의 이해: 바다를 품은 사상가들"은 이 신비로운 바다가 철학적 담론에 어떻게 스며들어 왔는지를 조명하고, 그 과정에서 등장한 다양한 사상가들의 관점을 통해 독자 여러분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고자 한다.
고대 그리스 철학자들은 바다를 단순한 물리적 공간으로 바라보지 않았다. 플라톤은 바다를 이데아의 세계와 연결 지으며, 인간의 지식이 물리적 현실을 넘어서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바다를 통해 자연의 법칙을 탐구하고, 생명의 기원과 인간 존재의 본질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러한 사유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며, 우리가 바다를 어떻게 이해하고 해석할 것인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제공한다.
중세와 르네상스시기를 거치며 바다는 탐험과 발견의 상징이 되었다. 마젤란, 콜럼버스와 같은 탐험가들은 새로운 세계를 향한 여정을 떠나면서, 바다를 통해 인류의 지평을 넓히고, 나아가 인간의 존재와 가치에 대한 깊은 성찰을 이끌어냈다. 이 시기 철학자들은 바다를 단순한 경계가 아니라, 문화와 사고의 교류가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이해하기 시작했다.
근대에 들어서면 바다는 더욱 복잡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자연과 인간, 인간과 사회의 관계를 탐구하는 데 있어 바다는 중심적인 요소로 자리잡았다. 철학자들은 바다의 무한함과 미지의 세계를 통해 인간의 존재론적 불안을 드러내고, 동시에 인간이 자연과 어떻게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된다. 이러한 철학적 담론은 생태학적 사유와 맞물려,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직면한 환경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


이 책은 그러한 다양한 시대적 배경과 동서양의 사상적 흐름 속에서 바다가 어떻게 철학적 탐구의 중심이 되어 왔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각 장에서는 주요 사상가들의 바다에 대한 사유를 깊이 있게 탐구하며, 그들의 사상이 오늘날 우리가 처한 문제들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살펴보자. 이를 통해 독자 여러분은 바다라는 주제를 통해 더 넓은 세계관을 형성하고, 철학적 사유의 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바다를 품은 사상가들의 사유를 탐구하면서, 여러분 스스로도 바다와 같은 깊이 있는 사고를 경험하시길 바란다. 바다가 전하는 지혜와 질문들이 여러분의 사고에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
아울러 이 책은 『해양인문학의 이해』, 『해양문화 산업의 이해』 와 더불어 해양과 인간과의 관계를 인문, 사회, 역사, 문화, 철학, 과학, 기술 등의 관점으로 서술한 3부작으로서, 해양과 바다에 대한 21세기 신해양 르네상스를 살아가는 현재 우리들에게 교양과 지식이 산물이 되기를 바란다.


2025년 6월 김성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