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의 자연·역사·문화를 통해 신라 천년의 정신을 더듬어 보고, 오늘의 경주가 지닌 뿌리와 미래를 성찰하는 의미 있는 도서이다.

신라의 혼 01 천년신라 선덕여왕과 불교문화 - 황룡사와 첨성대에서 26 02 불국사와 석굴암, 신라 사찰의 정수 34 03 불국토 이상향 드러낸 석굴암 46 04 불법을 수호하는 신성한 존재가 묻힌 곳, 대왕암 52 05 산재한 고분군과 경주국립박물관에서 접하는 60 역사와 부처님의 가르침 06 불교의 다른 이름, 경주 남산 68 07 천상과 불국토를 연결한 에밀레종의 종소리, 78 성덕대왕신종을 찾다 08 화랑을 삼국통일에 혁혁한 공을 세운 84 7세기 신라의 MZ세대 09 경주의 두 한옥마을 양동과 교촌 92 경주의 혼 자연의 혼 01 신라의 천년고도 경주를 잉태한 형산강 106 02 ‘불국정토 꿈꾸던 신라인의 영산&진산’ 토함산 108 03 ‘화랑들의 수련장’ 단석산 110 04 신라 시조 박혁거세 탄강 전설 깃든 우물 나정 114 05 신라 김 씨 왕가의 시조 김알지 탄생지 ‘계림’ 118 06 ‘아사달과 아사녀의 사랑 이야기’ 깃든 영지 120 역사의 혼 01 ‘신라 석 씨 왕조의 시조’ 석탈해 126 02 국호를 ‘신라’로 정한 지증왕 128 03 신라의 충신·명장 배출한 화랑도(花?徒) 130 04 삼국통일의 주역 김유신 134 05 삼국통일 완성한 문무대왕 138 06 ‘옛 서라벌의 남쪽 관문’ 관문성 140 07 조선시대 경주에 있었던 ‘경상감영’ 142 문화의 혼 01 경주에서만 나온 유리잔 146 02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에밀레 종소리 150 03 ‘세기적인 신라 정원 건축술의 백미’ 월지 154 04 동양 최고(最古)의 천문대 ‘첨성대’ 158 05 ‘동아시아 불교 조각의 최고 걸작’ 석굴암 162 06 ‘신라 최초 여왕 선덕여왕의 대찰’ 분황사 166 07 ‘세계 최고(最高) 목탑’의 황룡사 9층목탑 170 08 향가 ‘모죽지랑가’의 무대 경주 부산성 174 사람의 혼 01 경주 이씨 시조 ‘표암공 이알평’ 178 02 고운 최치원이 뿌리내린 경주최씨 180

신라(新羅)는 삼국시대의 삼국 가운데 하나로 기원전 57년 박혁거세가 지금의 영남지방을 중심으로 세운 나라다. 수도를 경주, 즉 ‘서라벌(徐羅伐)’로 삼았다. 서라벌은 경주의 옛 지명이기도 하다.
신라의 진흥왕은 가야를 병합했다. 태종무열왕은 백제를, 그의 아들 문무왕은 고구려를 점령해서 삼국을 통일했다. 935년, 아쉽게도 통일신라는 고려 태조 왕건에게 무릎을 꿇었다.
‘천년 왕조’ 신라는 992년 동안 56명의 왕을 배출했다. 조선왕조 500년 동안 배출된 왕은 27명, 그 두 배를 넘는다.
신라의 서울 경주, 신라 천년의 왕도(王都)다. 992년 동안 신라의 왕궁이 있었던 도시인 ‘경주의 혼(魂)’은 곧 ‘신라의 혼(魂)’이다.
경주의 ‘자연·역사·문화·사람의 혼’을 소승의 짧은 식견으로 정리했다. 해서 ‘경주의 혼’을 제대로 추렸다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나(월명)은 2022년 봄, ‘제주도의 혼’을 살폈다. 그해 가을엔 ‘대구의 혼’, 작년엔 ‘충남의 혼’을 나름의 눈으로 둘러보았다. 이번에는 ‘경주의 혼’을 편저했다.
나(월명)은 ‘혼’ 시리즈는 조상 대대로 면면이 지키고 계승해 온 정신을 더듬어 보는 작업이다. 그 뿌리는 어디 있으며, 오늘날까지 어떻게 흘러왔는지 정리했다. 앞으로 어떻게 잇고 발전시켜 나가면 좋을지 그 길잡이로 이 졸저가 쓰이길 소망한다.
나(월명)은 ‘신라의 서울-경주의 혼’에 경주인의 자부심을 담으려 노력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흠도 많고, 한계도 역력하겠지만 부디 나(월명)은 경주인과 경북인의 자부심을 되살리고 경주와 경북의 비전이나 미래를 설계하는데 바탕이 되길 축원한다.

을사년 가을 우국이세문화원 이사장
서울 남산 월명사 주지 월명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