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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지구별에 적응 중인 비글 딸과 육아성 치매를 앓고 있는 딸 바보의 소소한 육아 일상
손으로 꾹꾹 눌러 남긴 소중하고 소소한 하루하루의 기록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저자 : 율마
율마(김은경)
비글미 뿜어내는 딸과 고양이 셋, 착한 남편과 사는 삼 년 차 애엄마.
자발적 경단녀의 길에 들어선 후 ‘엄마’를 한껏 즐기는 중이다. 날짜 감각이 흐려지고, 최근 샤워한 날이 언제였는지 헷갈리게 되는 ‘육아성 치매’를 앓고 있다. 목차첫 번째 지구별에 적응하는 중입니다
08 놀라운 구성! 4종 세트
12 떽
16 투
20 뚠뚠기와 이쁨기
22 어느 날, 카레
26 감자 엘프
32 응가의 변화
36 소소한 Tip · 응가의 색깔과 건강
38 어느새
42 엄마의 일기 · 너와 와글와글 웃을 수 있어서 참 좋다
두 번째 싫어하는 두부도 먹어야 될 날이 오겠지
46 두부와 콩
53 예방 주사
58 노래
63 슈퍼맨
66 성장의 신비
70 퍼스널 트레이너
74 초능력이 필요해!
78 도리도리
82 소소한 Tip · 전통 육아 단동십훈에 담긴 지혜
84 탐험
90 아기 식탁 의자
92 대체 왜
96 잠투정
100 소소한 Tip · 달래는 울음, 지켜보는 울음
104 무릎
108 엄마의 일기 · 아이는 매순간 부모를 용서한다
세 번째 너로 인해 배우는 나날들
112 까꿍
116 충전
120 통과의례
124 첫니
126 붕붕이 잡고 걸음마
130 주문
134 300일을 축하해
138 떨구기
142 위대한 딸기
146 군고구마를 먹다가
150 나비의 최후
154 혼자 서다
158 주말 아빠
164 사진
168 판타지 월드
174 아기와 고양이의 공통점
178 사과
182 첫 감기
190 껌딱지 떼쟁이
198 소소한 Tip · 분리불안 극복하기!
200 엄마의 일기 · 기억에 남는 엄마표 노래
202 엄마의 일기 · 세상에 하나뿐인 자장가
네 번째 '내'가 아닌 '네'가 원하는 것
206 노트북
210 고민
214 서랍
216 자는 방향
220 FREE ZONE
224 장난감
232 소소한 Tip · 자연의 놀잇감, 지수화풍 놀이
234 구타
238 밤톨 머리
242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246 빠빠빠빠♬
252 그림책
258 청소
264 엄마표
270 첫걸음
276 조기
279 첫돌
286 소소한 Tip · 알고 차리는 우리 아이 삼신상
290 아기 시인
294 작은 스승
298 아이의 뒷모습
302 엄마의 일기 · 엄마 배터리
출판사 서평여전히 귓가에 남아 있을 엄마의 노래
엄마의 노래에는 힘이 있다. 그 힘은 고운 목소리에서 나는 것도 아니고 정확하고 세련된 음정에서 오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투박하고 여기저기 엇나간데다 가사도 엉망이다. 이게 노래인가 싶을 지경. 그러나 이 서툰 엄마표 노래가 아이가 성인이 되고 또 아이를 낳을 때까지 귓가에 남아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그리움이 된다. 얌전히 기저귀를 가는 동안 부르는 노래, 뛰어다니는 아이를 잡아 앉혀 밥을 먹이며 부르는 노래, 자기 전 가만히 배를 쓰다듬으며 부르는 노래 등등.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너에게』의 작가 김은경은 이 엄마표 노래를 그림으로 눌러 담았다. 난생 처음 엄마가 되고 이전엔 상상도 하지 못했던 사소한 것들을 포기하게 되었지만, 그만큼 사소하지 않은 행복을 얻게 되었다. 그리고 이제서야 엄마의 서툰 노래를 이해하게 되었다. 왜 어린 시절 그 말도 안 되는 엄마의 노래말에 꺄르륵 웃었는지를 알게 되었다. 자기도 모르게 사랑을 눌러 담은 엄마의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극히 소소한 것들의 소중함
“그런데 참 신기했다. 남편도 없이 혼자 애를 어찌 키우나 걱정했던 것과 달리 생각보다 그 과정이 수월하고 즐겁고 행복했다.” 주말 부부에 육아 독립군(조부모의 도움 없이 육아), 독박 육아 그리고 경단녀. 수식어는 많아도 낯설거나 독특하지 않다. 고개만 돌리면 만날 수 있는 엄마들의 모습이다. 힘들고 지치고 피곤해도 아이의 몸짓에 웃고 마는 엄마들의 지극히 소소하지만 소중한 이야기들을 손그림으로 하나하나 그려냈다. 이 책의 또 다른 포인트는 난생 처음 엄마를 위한 ‘정보’다. 때론 웃음 짓게 하고 때론 눈물 짓게하는 그림 일기뿐만이 아니라 작가 김은경이 난생 처음 엄마로서 딸을 위해 장난감 하나, 그림책 하나, 돌 잔칫상을 위해서도 공부한 것들을 하나하나 기록했다. 어쩌면 지극히 사소한 이 기록들이 또 다른 난생 처음 엄마들에게 소소한 도움이 되길, 소소한 힘이 되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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