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부산
구매후기 0개 (0)
ㆍ도서정보 저자 : 유승훈
출판사 : 가지
2017년 09월 25일 출간  |  ISBN : 118644018X  |  264쪽
ㆍ교보회원 교보문고 ID 연결하기
도서를 구입하시면 교보문고와 꽃마의 회원혜택을 함께
받으실 수 있습니다.
ㆍ꽃마가 19,800원 17,820원 10%
ㆍ추가혜택
꽃 3송이
ㆍ배송지역 국내
ㆍ배송비
조건부무료배송
  • 이 가게의 무료배송 상품을 함께 주문하거나, 총주문금액이 15,000원 이상이면 무료배송.
  • 15,000원 미만이면 배송비 2,500원 고객부담
  • 도서산간/제주도는 추가운임비 부과될 수 있음
1일 이내 출고
ㆍ수량
총 합계금액  원
찜
선물
장바구니 담기
바로 구매하기
토스 퀵계좌이체 결제시 모든 고객 0.3% 할인혜택 >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장바구니를 확인 하시겠습니까?

쇼핑계속하기
장바구니보기
ㆍ이 가게의 다른 상품 모든상품보기+
꿈을 피우는 세상, 인터넷 교보문고입니다.
꿈을 피우는 세상, 인터넷 교보문고입니다.
가게주인 : 교보문고
전화 및 택배정보
전화 및 택배정보
상품 안내 및 환불, 교환, 배송문의
- 가게 전화번호 : 1544-1900
- 전화문의 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공휴일 제외)
- 가게 이메일 : ink@kyobobook.co.kr
- 이용 택배회사 : CJ대한통운
판매가게정보
- 사업자명 : (주)교보문고
- 사업자등록번호 : 102-81-11670
- 통신판매업신고 : 01-0653
- 현금영수증 : 발급가능
전화주문 및 결제문의
- 꽃피는 아침마을 : 1644-8422
가게와 직거래를 하시면 꽃송이 적립 및 각종 혜택에서
제외되고, 만일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도 꽃마의
도움을 받으실 수 없습니다. 가게의 부당한 요구,
불공정 행위 등에 대해서도 꽃마로 직접 전화주세요.
 이야기꽃밭
등록된 이야기가 없습니다.
상세정보 구매후기 (0) 상품Q&A (0) 배송/교환/환불 안내

책소개

여행지를 넘어, 부산을 발견하다 조금 더 깊숙이 부산에 다가서고자 하는 당신에게 우리를 끌어당기는 부산의 풍경과 맛, 사람과 공간의 서사를 이야기하다. 도서출판 가지에서 펴내는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일명 ‘여도인’ 시리즈의 첫 책이다. 전작 《부산은 넓다》를 통해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밀도 있게 소개했던 유승훈 작가가 인문적 호기심이 강한 여행자들이 부산에 오기 전에 읽어보았으면 하는 밑지식을 모아 55가지 스토리텔링으로 구성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해상 관문으로서 조선시대부터 일제강점기, 해방 후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외부 문화를 가장 먼저 흡수하고 융합, 발전시켜 온 부산의 역사가 책 속에 면면히 흐르는 가운데, 그것이 우리가 사랑하는 부산의 풍경과 맛, 흘끗 지나치게 되는 공간과 물건들, 혹은 거세고 무뚝뚝하다고 평가받는 부산 사람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쳐왔는지를 알게 한다. 익숙한 해운대 풍경까지도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만드는 책, 바로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부산》이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유승훈 저자 유승훈은 서울에서 태어나 부산에 정착한 역사민속학자이다. 경희대 행정학과를 졸업한 후 민속학으로 전공을 바꿔 한국학대학원에서 석사를, 고려대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시에서 문화재 업무를 보다가 13년 전 부산으로 내려와 박물관에서 학예연구사로 일하고 있다. 부산의 유산을 다루고 부산 사람들과 어울려 살면서 토박이들보다 더 부산의 매력에 흠뻑 빠져 부산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는 글을 꾸준히 써왔다. 2012년 《작지만 큰 한국사, 소금》을 펴내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고, 2013년 부산 문화에 대해 쓴 《부산은 넓다》는 부산의 10대 히트상품에 선정되었다. 민중생활사와 관련된 수십 편의 논문을 썼고 신문과 잡지 등에 많은 글을 기고했다. 그밖에 지은 책으로는 《조선궁궐저주사건》 《문화유산 일번지》 《우리나라 제염업과 소금민속》 《아니 놀지는 못하리라-우리놀이의 문화사》 《다산과 연암, 노름에 빠지다》 《현장속의 문화재 정책》 등이 있다.

목차

서문 부산 인문 지도 제1부_부산을 가장 부산답게 만드는 풍경들 16 부산을 대표하는 ‘3대’ 바다 명소 23 전망 좋은 도시 명산 31 낙동강의 민낯 40 이야기와 함께 넘는 고갯길 45 부산의 보물섬, 영도 50 갈매기와 함께 걷는 갈맷길 제2부_맛있는 부산, 멋있는 부산 60 국수에서 밀면까지, 부산의 누들로드 72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부산어묵 74 조방낙지볶음의 유래 77 부산 초빼이가 사랑하는 산성막걸리 80 부산의 생선, 멸치와 고등어 85 부산에도 왕서방이 있다 87 명품이 된 광안리 야경 90 부산의 양대 해수욕장, 송도와 해운대 95 ‘영화도시’ 부산을 각인시킨 부산국제영화제 98 야도(野都) 부산의 탄생 101 동해안별신굿은 축제다 제3부_조선의 부산, 동래를 걷다 106 조선시대 부산의 심장부, 동래부동헌 109 임진왜란의 흔적을 찾아서 114 부산에서 가장 오래된 동래시장 118 민족의 목욕탕, 동래온천 121 경상좌도 해군기지였던 수영 124 영가대와 조선통신사 127 낙동강의 교통 결절점, 구포 134 유배지 기장에 내려온 사람들과 문학 137 대동과 화합을 상징한 동래줄다리기 제4부_항구에서 시작된 근대도시의 역사 142 富山에서 釜山으로, 도대체 부산은 어디인가? 144 용두산공원에 올라 원도심을 보다 147 지금은 사라진 일본인 마을 150 대일항쟁과 부산의 독립운동가들 153 부산 1부두를 아시나요? 155 근대건축물은 추억의 창고다 158 근대 기상에 눈을 뜨다 161 다시, [돌아와요 부산항에] 165 고무신으로 추억하는 부산의 신발 산업 제5부_피란수도 부산 1번지를 찾아가다 170 임시수도정부청사와 임시수도기념관 173 부산 전차는 다시 달릴 수 있을까? 175 ‘피란문학’을 낳은 밀다원 다방 178 부산의 속살, 산동네와 산복도로 185 국제시장과 화재비석 188 부평시장=깡통시장 199 최후의 헌책방, 보수동 책방 거리 201 변화하는 자갈치시장 204 영도다리에서 만나자 207 평화의 소중함을 알리는 유엔기념공원 제6부_부산 사람, 부산 정신 212 천지 삐까리로 살아있네! 215 먼 바다를 헤치고 나간 부산 마도로스 217 자갈치 아지매와 깡깡이 아지매 222 부산의 정신적 지주, 김정한 선생 224 근대 자본가 윤상은과 구포은행 227 자신을 던져 248명을 살린 박을룡 경찰관 229 민주주의의 상징, 부마항쟁과 민주공원 231 부산이 키운 뚝심의 대통령들 236 부산시민공원 파란만장사(史) 239 부산 사람은 ‘말뚝이’이다 부록_‘걸어서 부산 인문 여행’ 추천 코스 244 #1 조선의 부산은 동래다 247 #2 부산의 원류, 부산포를 찾아서 249 #3 개항에서 식민까지, 부산의 근대를 만나다 252 #4 피란수도 부산을 걷다 255 #5 초량동 산복도로 나들이 257 찾아보기_키워드로 읽는 부산

책속으로

해운대는 관광 명소이거니와 여행의 인문학적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장소이다. 동백섬 등대광장의 축대 옆에는 신라시대 대학자 최치원이 다녀간 흔적이 있다. 회색의 거친 암반에 ‘해운대(海雲臺)’ 세 글자를 새긴 석각(부산시 기념물 45호)이다. 실은 이곳이 해운대의 발상지라 할 수 있다.
| p.18 [부산을 대표하는 3대 바다 명소]

서울 사람들이 부산에 와서 고개를 갸우뚱하는 일이 있다. 푸른 바다가 넘실거리는 부산을 생각했건만 막상 와서 보니 산과 언덕들로 가득 찼기 때문이다. 산이 많은 부산에는 당연히 터널도 많다. 수정터널, 백양터널, 구덕터널, 영주터널, 부산터널, 만덕터널 등등. 예전에는 부산을 잘 모르는 여행객들이 동전을 준비하지 않은 채 자가용을 몰고 터널 요금소에 들어갔다가 당황하는 사례가 많았다. 하이패스가 생긴 이후로 크게 나아진 셈이다. | p.40 [이야기와 함께 넘는 고갯길]

남북을 잇는 장대한 누들로드가 놓인 때는 한국전쟁 시절이다. 흥남철수 때 죽을 고비를 넘기고 부산에 온 피란민들이 가족과 헤어진 절망감과 고향을 잃은 상실감만 갖고 온 것은 아니다. 고향의 그리운 맛을 잊지 않고 세치 혀에 담아왔다. 바로 냉면이다. 피란민들은 국제시장에서 냉면집을 열어 한없는 그리움을 달랬다. 우암동의 한 냉면집에서는 질긴 면발에 당황한 부산 사람들을 위해 부드러운 밀면을 출시했다. 미국이 구호식량으로 준 밀가루를 전분과 섞어 만들었으니 한국전쟁의 누들로드는 남북을 넘어 세계와 만난 셈이다. | p.70 [국수에서 밀면까지, 부산의 누들로드]

어느 영화감독은 부산을 ‘거대한 영화 세트장’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부산의 가장 큰 매력으로 새로운 것들과 오래된 것들이 한 도시 안에 공존한다는 점을 들었다. 쉽게 말해, 화려한 해운대와 영화의전당도 있지만 수수하고 낯익은 산동네 마을도 함께 있다는 뜻이다. 지금처럼 과거와 현재가 조화롭게 공존할 때만이 영화도시로서 부산이 지속가능하다는 의미로 읽힌다.
| p.97 [‘영화도시’ 부산을 각인시킨 부산국제영화제]

조선시대에 부산은 동래부(東萊府)에 속한 면(面)에 불과했다. 하지만 개항 이후에는 그 위상이 역전되었다. 일제는 본격적으로 부산항 주변에 행정기관과 근대 시설을 설치했다. 강제적 한일합방 이후 부산부가 생겨났으며, 일제는 그들의 의도대로 부산부를 성장시켰다. 그리하여 동래부의 관할구역이 점차 부산부로 바뀌어가다 결국 동래도 부산에 편입되었다. ‘조선의 동래’가 ‘근대의 부산’으로 바뀐 데에는 이렇듯 식민지 역사가 도사리고 있다. | p.106 [조선시대 부산의 심장부, 동래부동헌]

장타령은 ‘얼씨구나 잘한다, 품바나 잘한다.’로 시작하는 각설이타령의 일부이다. 이 장타령에는 부산의 내로라하는 전통시장 이름이 다 등장한다. 각설이가 부르는 장타령에 부산 오일장의 특징이 고스란히 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샛바람 반지 하단장 엉덩이가 시러버서 못 보고/골목골목 부산장 길 못 찾아 못 보고/꾸벅꾸벅 구포장 허리가 아파 못 오고/고개 넘어 동래장 다리가 아파 못 보고.’
| p.132 [낙동강의 교통 결절점, 구포]

출판사 서평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여도인’ 시리즈에 대하여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줄여서 ‘여도인’ 시리즈는 국내 여행자들이 사랑하는 전국의 도시들을 인문적 시선으로 조금 더 깊숙이 들여다보고 풍경 이면의 뿌리와 정신까지 읽어주는 문화 안내서이다. 그 도시에서 태어났거나 어떤 이유로든 오래 머물면서 문화의 흐름과 변천사를 지켜본 저자들이 그 지역의 주요한 역사·지리적 환경, 고유한 음식과 축제, 건축과 주거문화, 현지민의 언어와 대표적 인물, 그밖에 다양한 풍속들에서 이야기를 끌어내 지역의 고유함과 차이를 알게 한다. 인문적 스토리를 찾아 느린 도시 여행을 즐기는 사람, 그 도시에서 한번쯤 살아보거나 이주할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 ‘로컬의 재발견’을 시도하고 있는 오늘의 젊은 세대들에게 공간의 서사를 발견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최적의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알면 더 사랑하게 되는 로컬의 재발견! 여행지를 넘어 그곳에 사는 사람의 역사와 문화를 생각하게 하는 책. 부산에 가면 보통 해운대 바다를 빼놓지 않는다. 식도락을 위해 부산역에서 가까운 깡통시장의 맛 투어를 다니기도 하고, 영화의전당과 대형 쇼핑몰들이 있는 센텀시티에서 세련된 시티 라이프를 즐기기도 한다. 예쁜 사진을 남기기 위한 장소로 산꼭대기 감천문화마을을 찾아가거나 싱싱한 멸치를 사기 위해 산지인 기장군까지 일부러 찾아가는 사람도 있다. 부산에 대해 하나둘 알아갈수록 가봐야 할 장소는 하나둘 더 늘어난다. 그러나 그것으로 되었을까? 갈 때마다 달라지는 풍경과 상점들은 알아보는데 현지에서 만나는 ‘부산 사람’은 영 낯설기만 하다면 그것은 과연 좋을 여행일까?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시리즈는 우리가 사랑하는 도시들이 품고 있는 공간의 서사성과 그것이 사람들의 삶에 섞이면서 빚어낸 문화에 대해 조금 더 깊숙이 들여다보는 책이다. 저자는 부산을 ‘문화 용광로와 같은 바다도시’라고 규정한다. 대표적인 해상 관문으로서 역사의 고비마다 외부 문화를 가장 먼저 받아들이고 기존 문화와 융합해 끊임없이 새로운 문화를 창조해 온 부산은 어느 지역보다도 문화적 변천을 많이 겪은 도시이다.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부산을 가장 부산답게 만드는 자연 지리적 경관을 찾아 그 속에 녹아있는 인문적 이야기를 들려주고, 2부에서는 오늘날 부산을 대표하는 맛과 멋의 역사를 밝힌다. 3부에서는 ‘조선시대의 부산’이라 할 수 있는 동래 지역을 돌아보고, 4부에서는 개항기부터 일제강점기까지 항구에서 출발한 근대도시의 족적을 훑는다. 3~4부에 소개된 공간 중에는 지금은 존재하는 않는 것도 많다. 개항기 이전의 역사는 일제에 의해 지워지고, 일제 때 역사는 전후세대에 의해 급격히 지워진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러나 “인문 여행에서는 남겨진 공간 자체보다는 역사성을 살피는 일이 더 중요하다. 빈 땅을 문화재인 사적이나 기념물로 지정하는 것도 그런 뜻이 아니겠는가.”(107쪽)라며 인문 여행의 의미를 되새긴다. 5부에서는 한국전쟁 때 ‘피란도시’로서 역할을 했던 부산의 모습이 마치 어제 일처럼, 비교적 생생하게 그려진다. 요즘 인기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부산의 오랜 산동네들(감천문화마을, 아미동 비석마을, 흰여울문화마을)과 산복도로, 국제시장, 깡통시장, 자갈치시장, 보수동 책방 거리, 영도다리 등… 지금 세대들에게도 익숙한 공간들에 얽힌 지난했던 삶의 이야기가 한 편의 영화처럼 펼쳐지는 듯하다. 또 6부에서는 우리가 기억해야 할 부산의 인물들과 함께 ‘부산의 정신’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에피소드들이 등장한다. 이렇게 1부에서부터 6부까지의 글을 쭉 훑고 나면, 이전에 가보았던 부산의 공간들이 새로운 의미로 재해석되고 마음에 되새겨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독자들이 이 책을 읽은 후 마음에 드는 장소들을 포인트로 찍어 ‘걸어서 부산 인문 여행’을 스스로 계획하고 다시 떠나보라고 권한다. 더불어, 저자가 추천하는 5가지 코스도 함께 소개했다. #1 조선의 부산을 느껴보는 동래 투어, #2 부산의 원류를 찾아 떠나는 부산포 기행, #3 개항에서 식민까지 부산의 근대 만나기, #4 피란수도 부산 걷기, #5 초량동 산복도로 나들이, 이상 5가지이다. 모쪼록 이 책이, 부산을 방문하는 많은 이들에게 그 도시를 더욱 속 깊게 이해하고 낯선 부산 사람들까지 따뜻하게 끌어안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다음 편은 전주로 떠날 예정이다. [책속으로 추가] 인문학적 가치로 보건대 부산에 온 인문 여행객들에게 용두산공원은 필수적으로 다녀가야 할 코스이다. … 용두산공원에서 근대의 부산이 출발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선시대에 이 일대에 초량왜관이 들어선 이후로 개항 시절의 일본인 전관거류지를 거쳐 일제강점기에는 식민도시가 조성되었다. 한국전쟁 기간에는 임시수도의 중심지로 기능했다. 파란의 근현대사를 정면에서 부닥치다 보니 부산만의 독특한 혼종의 문화를 싹 틔웠다. | p.144 [용두산공원에 올라 원도심을 보다] 한국전쟁이 발발하고 두 달여 만에 부산은 피란수도가 되었다. 행정·입법·사법부를 비롯한 국가기관 외에도 학교, 기업, 단체 등이 부산으로 내려왔다. 아울러 수십만 명의 피란민까지 밀려와 부산은 그야말로 도떼기시장과 같았다.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함께 부산에서는 독특한 ‘피란 문화’가 형성되었으니 그중 하나가 다방의 번창이다. 당시 호사가들은 피란수도에 매일 늘어나는 것이 두 가지 있는데 하나는 판잣집이요, 또 하나는 다방이라고 했다. | p.175 [피란문학을 낳은 밀다원 다방] 산복도로는 산 중턱을 잇는 길이다. 비뚤비뚤한 길을 어지럽게 돌아야 하고 경사진 산비탈을 오르다 보니 사람이 걷는 것은 물론이요, 버스와 자가용을 타고 가기도 버겁다. 하지만 산복도로에 가보면 부산이 걸어온 세상이 환히 보인다. 산비탈의 주택 밀집 지역을 보는 것도 그렇지만 그 위에서 부산 바다의 항구 시설을 내려다보면 ‘아, 부산이 이렇게 살아왔구나.’라고 느껴진다. | p.182 [부산의 속살, 산동네와 산복도로] 오랫동안 영도다리는 부산을 상징하는 랜드마크였다.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급하게 헤어지게 된 이산가족들은 “영도다리에서 만나자”라고 소리쳤다. 실제로 피란민들은 헤어진 가족을 만나기 위해 영도다리로 몰려들었다. 부산 구포 출신의 명가수 현인이 1953년에 부른 [굳세어라 금순아]에도 영도다리가 등장한다. | p.186 [영도다리에서 만나자] 부산 말은 발음이 억세고, 줄여서 말하고, 억양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그라미를 ‘똥글배기’, 갈고리를 ‘깔쿠리’라 하고, 고소하다를 ‘꼬시다’고 한다. ‘~라고 말하던데’를 ‘~라 카던데’라고 말하거나 ‘왜 그렇게 하니’를 ‘~와 카노’라고 한다. 서울 사람들이 잔잔한 호수처럼 수평조로 말하는 데 반해 부산 사람들의 억양은 파도가 출렁이듯 상승·하강조가 뚜렷하다. 강산에의 기막힌 노래 [와 그라노]를 들어보면 부산 사투리의 특징이 피부에 와 닿는다. | p.213 [천지 삐까리로 살아있네!] 부산 사람들에게도 깡깡이 아지매는 생소하다. 최근 부산해양대의 한 민속학자가 영도 깡깡이마을을 집중 조명하면서 깡깡이 아지매의 삶이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깡깡이 아지매는 선박에 붙은 녹이나 조개껍데기를 떼어내는 작업을 하는 아낙이다. 이들은 무거운 망치를 들고 낡은 배의 녹을 쳐서 떨어내는 깡깡이질을 해서 살아간다. 배를 칠 때마다 ‘깡-깡’ 하는 소리가 나서 깡깡이질이라 했다. | p.219 [자갈치 아지매와 깡깡이 아지매]
구매후기
이 상품에 대한 구매후기는 구매하신 분에 한해 '주문/배송조회'에서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된 구매후기가 없습니다.
첫 번째 후기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
    상품Q&A
    상품에 관해 궁금한 사항을 물어보세요!
    글쓰기
    글쓰기
    등록된 문의가 없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물어보세요!
      배송/교환/환불 안내
      배송안내
      - 주문금액이 15,000원 이상인 경우 무료배송, 15,000 미만인 경우 배송비 2,500원이 부과됩니다. (단, 무료배송 상품의 경우 제외)
      - 주문 후 배송지역에 따라 국내 일반지역은 근무일(월-금) 기준 1일내 출고됨을 원칙으로 하나, 기상상황 등의 이유로 지연될 수도 있습니다. (단, 일요일 및 공휴일에는 배송되지 않습니다.)
      - 도서 산간 지역 및 제주도의 경우는 항공/도선 추가운임이 부과될 수 있습니다.
      - 해외지역으로는 배송되지 않습니다.
      교환/환불 안내
      - 상품의 특성에 따른 구체적인 교환 및 환불기준은 각 상품의 '상세정보'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교환 및 환불신청은 가게 연락처로 전화 또는 이메일로 연락주시면 최선을 다해 신속히 처리해 드리겠습니다.

      교환 및 환불 가능 상품에
      문제가 있을 경우
      1) 상품이 표시/광고된 내용과 다르거나 불량(부패, 변질, 파손, 표기오류, 이물혼입, 중량미달)이 발생한 경우
      - 신선식품, 냉장식품, 냉동식품 : 수령일 다음날까지 신청
      - 기타 상품 : 수령일로부터 30일 이내, 그 사실을 안 날 또는 알 수 있었던 날로부터 30일 이내 신청
      2) 교환 및 환불신청 시 판매자는 상품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을 요청할 수 있으며 상품의 문제 정도에 따라 재배송, 일부환불, 전체환불이 진행됩니다. 반품에 따른 비용은 판매자 부담이며 환불은 반품도착일로부터 영업일 기준 3일 이내에 완료됩니다.
      단순변심 및
      주문착오의 경우
      1) 신선식품, 냉장식품, 냉동식품
      재판매가 어려운 상품의 특성상, 교환 및 환불이 어렵습니다.
      2) 화장품
      피부 트러블 발생 시 전문의 진단서 및 소견서를 제출하시면 환불 가능합니다. 이 경우 제반비용은 소비자 부담이며, 배송비는 판매자가 부담합니다. 해당 화장품과 피부 트러블과의 상당한 인과관계가 인정되는 경우 또는 질환치료 목적의 경우에는 진단서 발급비용을 판매자가 부담합니다.
      3) 기타 상품
      수령일로부터 7일 이내 신청, 왕복배송비는 소비자 부담
      4) 모니터 해상도의 차이로 색상이나 이미지가 다른 경우 단순변심에 의한 교환 및 환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교환 및 환불 불가 1) 신청기한이 지난 경우
      2) 소비자의 과실로 인해 상품 및 구성품의 전체 또는 일부가 없어지거나 훼손, 오염되었을 경우
      3) 개봉하여 이미 섭취하였거나 사용(착용 및 설치 포함)해 상품 및 구성품의 가치가 손상된 경우
      4) 시간이 경과하여 상품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5) 상세정보 또는 사용설명서에 안내된 주의사항 및 보관방법을 지키지 않은 경우
      6) 사전예약 또는 주문제작으로 통해 소비자의 주문에 따라 개별적으로 생산되는 상품이 이미 제작진행된 경우
      7)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8) 맛, 향, 색 등 단순 기호차이에 의한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