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야인생활에서 길어 올린 깊은 내공. 국민 앞에 다시 선 김민석, 대한민국을 설계하다! 『다시, 김민석』은 18년 간의 야인생활을 거친 정치인 김민석이 복귀 이후 쌓아온 경험과 통찰을 담은 기록이다. 서울대 총학생회장, 최연소 국회의원, 집권당 핵심 정치인의 길을 걸었던 그는 긴 시간 동안 퇴수(退修)하며 내공을 다졌다. 이 책은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K-방역과 공공의료체계 강화에 힘썼던 경험, 민주당 혁신을 위한 제안, 대한민국 미래 비전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김민석은 "약자의 눈으로 미래를 본다"는 신념 아래, 국민의 삶과 시대 전환을 위한 실질적 해법을 고민했다. 『다시, 김민석』은 정치 에세이를 넘어, 대한민국이 새 문명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진심어린 청사진이다. 정치를 넘어 사람과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전한다.

서문 원칙을 더 중시하고, 국민의 뜻을 더 살피겠습니다. 1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민석 1. 보건복지위원장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2.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길 : 본질로 돌아가자 - 한국의 제안 A New Normal in the COVID-19 Era: 'Back to Essentials’ -A Korean Perspective 3. 생명문명 선도국가 대한민국: K-바이오 도약 10대 과제 4.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 5. 국가고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6. 입시봐주기 공방에 대한 교통정리 2장, 민주당 김민석 1. 박지현 비대위원장에게 2. 당 혁신에 대하여 3. 지방선거에서 무엇을 배울 것인가? 4. 무엇이 중한가? 민주당 뉴딜을 시작할 때 - 지방선거 패배 후 전당대회를 앞두고 5. 실명주장ㆍ공개토론이 혁신의 출발이자 민주정당의 기본 6. 계파를 청산하고 당원과 국민의 정당으로 7. 통합ㆍ혁신ㆍ총선승리를 성공시킬 당대표 ‘당신의 실력을 보여주세요!’ 8. 올바른 협치를 위하여 9. 공적 책임감으로 당을 살리겠습니다 10. 결기 있게 검찰과 싸워나가라 11. 침묵의 장막투표를 규탄한다 12.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은 당론 부결이 옳다 13. 가결투표는 협잡 -체포동의안 가결 이후 14. 원내대표 출마를 고민하며 15. 원내대표 출마선언 16. 비대위는 없다는 것을 명확히 합시다 17. 원내대표 경선 비공개 연설문 3장, 정치인 김민석 1. 온국민평생장학금 도입으로 헌법31조 시대를 열자 2. 국민에 의한 민주적 검찰통제를 실현합시다 3. 품격 있는 대통령 관저 결정을 촉구합니다 4. 유능한 지방정부와 유능한 민생일꾼 5. 김대중 평화로 선포 6. 협치의 진정한 대상은 국민입니다 7. 김대기 비서실장은 관료의 탈을 쓴 차지철인가 8. 측근비호, 부도덕한 국정농단 음모를 막아주십시오 9. 협치의 관점에서 윤 대통령께 파(罷)김승희를 고언합니다 10. 연금개혁, 대통령 배우자에 대한 제언 11. 온 국민 월 1만 원 교통권으로 코로나 위로, 물가대책, 경기진작의 일석삼조를! 12. 민생뉴딜과 소득세 개편을 제안한다 13. 영빈관 신축을 포기하고 수재민 지원부터 현실화하라 14. 윤석열 정부는 유능한 정부입니까? 15. 한동훈 장관의 말은 부메랑이 되어 다시 돌아갈 것입니다 16. 대한민국의 헌법과 정체성을 짓밟은 윤석열식 3자변제안을 탄핵한다 17. 기시다를 세계 앞에 단죄합니다 18. 영토 보전의 헌법적 의무를 어겼다면, 대한민국 대통령이라 할 수 없습니다 19. 여의도 글로벌 뉴타운 10대 비전 4장, 정책위의장 김민석 1. 민주당 르네상스 2.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가이드라인을 제시합니다 3. 윤석열 대통령, 무모하고 무지한 행위를 즉각 중단하십시오 4. 동맹은 식민지가 아닙니다 5.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한국의 국가이익 6. 지금 미군 기지 땅 용산 안전합니까? 7. 약속을 어기고 무슨 정치가 있습니까? 8. 정부의 태도가 너무 안일합니다 9. 간호법 거부 논리 모두 거짓입니다 10. 윤석열 정부 무능, 무지, 독선 11.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종점은 패밀리비즈니스인 모양입니다 12. 농촌재해대책을 재정립해야 합니다 13.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 14. 방사능 오염수 왜 못 막습니까? 15. 청년패스제 도입을 제안합니다 16. R&D 예산삭감, 바보 같은 짓입니다 17. 모두 발언 모음 5장, 청년과의 대화

2002년 이후 18년의 정치 공백기는 깊고 험한 낭떠러지의 연속이었습니다.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가정적으로, 인간적으로 소설에나 나올 법한 일들을 겪고 또 겪었습니다. 그때 썼던 글들을 엮어 2010년에『퇴수일기』라는 책으로 낸 적이 있습니다. 퇴수(退修)란 조용히 물러나 자신을 닦고 내공을 기른다는 뜻인데, 2005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을 뵈었을 때 “정치를 오래 할 사람이니, 지금 퇴수하기를 참 잘했다.”고 격려해주신 데서 착상을 얻어 제 삶의 지표로 삼았던 화두입니다.『퇴수일기』를 내고도 10년이나 더 야인생활을 하게 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 7p

끝으로 기승전 거버넌스입니다. 정부, 기업, 대학, 연구소 등 모든 바이오관계자들의 주문입니다. 원톱-원팀(one top, one team)을 원칙으로 바이오거버넌스를 재구축해야 합니다. 복지 · 과기 · 산자 어느 한 부처를 부총리급으로 만들거나 대통령 직속 국가바이오위원회를 만들어서라도 몰아줘야합니다. 다음 정부와 이 국회가 초당적으로 풀어야 할 필수과제입니다. 지적재산권 등 법률지원과 국제협상 기능도 결합시키고, 지자체도 적절히 연계시켜야 합니다. 중소 · 벤처기업 지원을 우선하되, 글로벌 수준에 한참 먼국내 바이오대기업에 대한 한시적 지원도 필요합니다. - 40p

민주당을 지켜야 합니다. 저는 민주당을 제 몸처럼 사랑합니다. 20대에 당원이 되어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정치를 배우고 정치인으로 살아온 내내 당에 대한 무한책임감을 가져왔습니다. 당과 당원을 분열시키고 나라와 민주주의의 발전에 해가 되었던 그 지긋지긋한 내분의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습니다. 이를 악물고 모든 걸 걸고 당의 분란을 막겠습니다. 20년을 멀리 돌아와 다시 정치를 하는 사람으로서의 책무라 생각합니다. - 92p

특히 이번 강제동원 3자변제 문제는 민족정기와 정체성이 달린 참으로 중요한 민족적 문제입니다. 일제하에서 독립이 최고의 민생이고 민주이고 인권이고 경제였듯, 3자변제 문제의 올바른 해결 즉, 철회, 구상권 행사, 공식사죄 등에 기초한 새 해법 마련 등은 민생, 물가, 에너지 가격, 이태원 문제, 50억 판검사 문제, 대통령 가족비리 의혹 문제, 사법개혁 등과 함께 주요한 문제이자 가장 크고 중요한 핵심문제입니다. 국가와 헌법의 정체성이걸린 문제이고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이 걸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 192p

중국 견제를 핵심으로 하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한 · 미 · 일, 북· 중 · 러의 진영 구도를 새롭게 창출해서 한편으로는 중국이 북한의 핵개발을 억지할 동기를 줄이고 또 한편으로는 북한의 핵개발을 가속화하는 공간을 열어주는 그런 의도치 않은 정치 · 군사 · 외교적 부작용이 있습니다. 인-태 전략의 동맹이익과 북핵 저지라는 대한민국 국가이익 사이에는 이런 미묘한 상충과 맹점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윤석열 대통령께서는 이런 인-태 전략과 한국 국가이익과의 상충과 맹점을 과연 알고는 계십니까? - 221p

과학기술 예산을 지키고 노벨상을 위한 기초연구비를 살려내야 합니다. 6월 28일 재정전략회의 이전에 만들어진 당초 예산안대로 5조 원 규모의 예산을 원상 복구하지 않는다면 일체의 예산심사 자체가 무의미할 것입니다. - 248p

우리가 변하고 이곳을 글로벌의 장으로 만들고, 이곳에서 위대한 역사를 이루어내는 것이 저는 100% 가능하다! 우리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영으로 기도하면 가능하므로, 우리가 믿고 한번 일을 내보자. 저도 나이 좀 먹을 만큼 먹었지만 이제 젊음을 회복하는 느낌으로 다시 해보려고 그래요. 해봅시다. 얼마든지 가능하잖아요. 아이들도 하고 팔십 노인들도 하는데 왜 못하겠어요. 돈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능력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권력으로 되는 것도 아니고 기도하면 되는 것이기 때문에. - 290p

"정치는 하루를 사는 것이 아니라, 백년을 준비하는 일이다." 김민석 의원, 18년 내공으로 다시 대한민국의 내일을 설계하다! "원칙을 더 중시하고, 국민의 뜻을 더 살피겠습니다." 이 말 한마디에, 김민석의 18년 정치 인생과 18년 정치 공백기의 의미가 모두 담겨 있다. 『다시, 김민석』은 긴 침묵과 성찰 끝에 다시 국민 앞에 선 한 정치인의 진심 어린 고백이자, 대한민국 미래를 향한 담대한 제안인 것이다. 김민석은 누구보다 일찍 정치의 중심에 섰던 인물이다. 서울대 총학생회장(1985), 최연소 국회의원(15대, 1996), 최연소 집권당 서울시장 후보(2002). 젊은 나이에 정치의 격랑을 직접 체험하며,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대한민국 정치의 한복판을 누볐다. 그러나 2002년 이후, 그는 18년이라는 긴 정치 공백기를 겪었다. 낙오와 좌절, 상실과 고통. 소설 같은 인생의 골짜기를 통과하면서 그는 퇴수(退修), 즉 "물러나 자신을 닦고 내공을 기른다"는 태도를 선택했다. 이 책은 바로 그 퇴수의 시간을 지나, 두 번째 정치를 시작하며 써내려간 기록이다. 정치적 입장 표명이나 정책 제안서에 그치지 않는다. 한 사람의 성찰, 고민, 다짐이 깃든 내면의 고백이자, 대한민국을 위한 치열한 기획서인 셈이다.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코로나19 시대를 이끌던 순간, 민주당 혁신을 위해 내부 비판을 서슴지 않던 용기, 대한민국이 글로벌 시대에 어떻게 새로운 문명국가로 도약해야 할지를 설계하는 미래 비전까지. 『다시, 김민석』에는 다양한 시간과 다양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 책은 세 가지 큰 흐름을 따라 전개된다. 첫째,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공공의료, K-바이오, 코로나19 대응 등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려는 치열한 노력. 둘째, 민주당 내부의 혁신과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던 고뇌. 셋째, 대한민국이 위기의 시대를 넘어 문명 전환의 선두주자가 되어야 한다는 깊은 통찰과 제언. 특히 김민석 의원은 "약자의 눈으로 미래를 보는 것이 정치"라고 강조하는데 이는 그의 정치가 단순히 거창한 담론을 외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약자의 삶을 들여다보고, 정책으로 연결하려는 노력을 의미한다. 그러한 실천적 문제의식은 이 책 전반에 걸쳐 일관되게 흐르고 있습니다. 또한 『다시, 김민석』은 개인적 변화를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드러낸다. 젊은 시절의 패기와 열정은, 이제 깊어진 원칙과 무게감으로 진화했다. "정치는 하루를 사는 것이 아니라, 백년을 준비하는 일"이라는 그의 말처럼, 김민석은 긴 시간을 돌아와 더 단단하고 성숙한 정치인으로 다시 태어났다. 『다시, 김민석』은 정치권 내부 독자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울림을 줄 것이다. 정치를 멀게 느끼는 이들에게는 정치를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책, 대한민국의 내일을 걱정하는 이들에게는 함께 꿈꿀 수 있는 청사진을 제시하는 책이 될 것이다. 지금 이 책을 펼치는 순간, 우리는 오랜 야인의 시간 동안 쌓아온 내공으로 국민에 대한 미안함과 사랑, 그리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향한 뜨거운 다짐과 만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