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의 스타트업 가이드』는 창업과 폐업 그리고 엑시트(EXIT)까지 스타트업의 전 생애 주기를 아우르는 법률·회계 안내서입니다. 이 책은 창업자들을 가장 가까운 곳에서 지켜본 변호사와 변호사이자 회계 전문가인 두 전문가가 함께 집필했습니다. 책의 제목처럼 창업의 처음과 끝을 지키는 변호사와 회계사이기에 정확한 정보와 현장 경험을 토대로 한 사례가 담아냈다고 생각합니다. ‘창업하고 싶지만, 법률 지식이 부족한 예비 창업자’들이 가장 흔하게 저지르는 실수는 ‘알아서 해 달라’는 것인데요. 우리는 그들이 스스로 알아서 창업할 수 있는 ‘법률 나침반’이 되고자 이 책을 펴내게 되었습니다. 책에는 개인사업자와 법인 선택, 투자 유치, 주주 간 계약, 리스크 관리, IPO·M&A·폐업에 이르는 Exit 전략까지 창업의 전 과정에 관한 법률 이슈가 담겨 있습니다. 복잡한 법률 개념을 쉽게 설명하고 회계 지식을 함께 다루었으며, 각 장 끝에 체크리스트와 요약 페이지를 배치한 것도 특징입니다. 또 실제 창업 현장의 다양한 상황을 가상의 사례에 접목해 놓았기에, 독자는 자신의 상황에 맞춰 직접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을 시작하며 4 01. 스타트업 설립과 법적 기초 7 1.1. 사업 구조 선택: 창업을 위한 첫 번째 선택 8 1.2. 법인 설립 절차: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위한 첫걸음 20 1.3. 공동창업자 간 법적 관계 정리: 함께하기 위한 필수 조항 36 02. 스타트업 운영과 법률 리스크 관리 51 2.1. 인사 및 근로계약 52 2.2. 지식재산권 보호: 스타트업의 핵심 자산 지키기 64 2.3. 계약 및 고객 보호: 안전한 비즈니스 관계 구축하기 78 03. 투자 유치와 계약 97 3.1.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한 금융 전략, 투자 계약이란? 98 3.2. 모두를 위한 필수 체크리스트, 투자 계약의 핵심 조항 113 3.3. 법률·세무적 리스크 관리 132 04. 스타트업의 Exit 전략과 폐업 147 4.1. 성공적인 출구 전략, 스타트업 매각(M&A) 시 유의 사항 149 4.2. 사업 실패 시 책임과 채무 문제 정리 164 4.3. 폐업 신고 및 정리 절차, 깔끔한 마무리를 위한 안내서 176 4.4. 기업 회생 및 파산 절차: 재기의 기회와 마지막 정리 189 책을 마치며 206

스타트업 자문을 하며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법을 잘 몰라요.” 그리고 “세금을 잘 몰라요.”인데요. 잘 모르기에 의존적으로 될 수밖에 없는 예비 창업자들입니다. 하지만 이런 의존적 태도는 창업과 투자 유치 과정에서 큰 위험이 됩니다. 우리는 수많은 법률·회계 상담 경험을 통해 이런 문제를 느꼈고, 법률과 회계 지식이 결합한 종합 안내서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그것도 법의 언어보다 쉬운 사업가의 언어로 쓰인 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이 책을 쓰게 되었습니다. 더욱이 한국 스타트업 시장은 규제 완화보다 시장 변화가 더 빠르기에, 법적 리스크가 언제든 창업자의 발목을 잡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고 스스로 기회를 만들어가는 창업자들이 대박을 터트린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혹여 실패의 위기에 직면했을 때 이 책이 최소한의 안전장치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집필했습니다. 책을 쓰는 동안 우리 경험과 지식을 정리하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아울러 출간을 통해 ‘여러분에게 최소한의 법률 안전망’을 제공한다는 사명감도 더 강해졌습니다. 현실의 기업가들이 겪는 법적 갈등과 회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법률·회계라는 어렵고 건조한 주제를 삶의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어 뿌듯합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창업가들에게 불확실성 속에서 자신과 동료를 믿고 앞으로 나아갈 용기를 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저자의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