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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이 책은 조선시대 궁궐과 전국의 여러 건축물을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문화유산을 소개한다. 경복궁 전각을 중심으로는 기능이 비슷한 문이나 집들을 비교하여 그 특징을 파악하고, 전각의 이름이나 지붕 합각의 글자에서 그 의미를 찾는다. 허투루 보아 넘기는 담장과 문살에서 아름다움을 찾으며 조상들의 솜씨를 되새겨 본다. 돌 하나, 창살 하나에 담긴 뜻을 따라가다 보면 역사 전반을 아우르는 관점을 지닐 수 있을 것이다. 덧붙여 당시의 인물과 사건을 비롯한 시대 배경을 자세히 설명하여 독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했다. 저자가 직접 답사한 문화유산을 사진으로도 남겨 책에 실었으니, 읽는 이로 하여금 더욱더 실감할 수 있게 했다. 사람들이 도시로만 몰려드는 현실에서 고장에 대한 애정이 식어가는 이때, 우리 고장의 문화유산을 찾아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고장에 대한 자존감과 향토애가 시나브로 가득히 채워지길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담긴 책이다.
상세이미지 출판사 서평“문화유산이 있는 곳을 내가 마치 직접 거니는 듯한 느낌이다.” 이처럼 각 주제의 공간에서 저자가 안내하는 대로 따라가며 하나하나 살펴보는 형식의 책이다. 글과 함께 사진이 있어서 내용에 몰입하는 맛이 있다. 문화유산을 통해 선조들의 지혜뿐만 아니라 애환과 생활이 어떠했는지 알 수 있으니, 조선 왕조를 중심으로 그 시대를 담았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
시간을 거듭할수록 지난 일은 우리 기억에서 쉽게 잊히기 마련이다. 더군다나 나의 앞날에 좋지 않은 영향만 끼칠 나쁜 일이라면 빨리 잊는 게 상책이다. 그럼에도 어느 경우에서든지 ‘배움’은 남길 수 있다. 따라서 미래를 준비해 더 나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우리 민족의 역사 또한 마찬가지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와 나중에 살아갈 세대를 위해 역사를 공부하고 잊지 않아야 한다. 《내 고장 문화유산을 만나는 궁궐 여행》을 그 기회로 삼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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