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보고서는 단순한 문서가 아니라, 생각을 전하고 상대를 설득하는 가장 강력한 소통 도구다. 그래서 많은 MZ세대 직장인들은 보고서를 작성할 때 부담감과 막막함을 동시에 느낀다. 이 책은 그런 이들을 위해 보고서 작성의 기초 원칙부터 실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노하우까지 담아, 누구나 자신 있게 보고서를 완성하도록 돕는다. 저자가 직접 부딪히며 얻은 경험담은 현실적인 해법을 제시하고, 미국 10만 킬로미터 로드트립에서 건져 올린 인생의 통찰은 보고서를 삶과 연결하며 신선한 인사이트를 더한다. 업무 능력을 키우는 동시에 삶의 방향까지 성찰하게 하는, MZ세대를 위한 실용적이면서도 따뜻한 보고서 작성 가이드다.

조직에 ‘필요한 사람’으로 인정받는 동시에, ‘워라밸’도 지켜낼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자신에게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신속히 파악하고, 빠르게 습득하여 업무에 적용해야 한다. 상사와 동료가 당신과 함께 일할 때 부담은 줄고 성과는 오히려 커진다고 느낀다면, 당신은 더욱 큰 신뢰와 존중을 얻을 것이다. 자연스레 더 중요한 자리에 배치되고, 그들은 당신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잘 활용한다면, 워라밸 또한 지켜낼 수 있다. (18쪽)

조직은 놓치기 쉽고 순식간에 사라지는 구두 소통보다 ‘더 구체적이고 논리적이며, 신뢰할 수 있고 오랫동안 남는’ 보고서로 소통한다는 점을 명심하자. (21쪽)

많은 사람이 회사는 ‘일하는 곳’이지 ‘공부하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문제다. 보고서 작성에 있어 입사 초기에는 재능이 중요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학습의 영향력이 커진다. 실제로 책이나 강의 등을 통해 보고서 작성의 핵심을 꾸준히 익히고, 좋은 보고서를 많이 읽고 자신이 쓴 것과 비교해 보며, 이를 실전에서 활용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간에는 격차가 발생하게 된다. (25~26쪽)

직장 생활에서 피할 수 없는 보고서 작성도 마찬가지다. 단순히 하기 싫은 노동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하기 싫다는 생각, 해도 안 될 거라는 생각만큼 보고서 작성을 힘들게 하는 것은 없다. 우선 한두 페이지의 짧은 보고서부터 시작해, 점차 분량을 늘려가며 내용이 간결하고 알찬 보고서를 만드는 과정에서 재미와 성장의 기쁨을 찾아야 한다. (47쪽)

보고서 작성의 기본 양식과 내용을 충실히 지키고, 자연스러운 스토리 전개와 함께 본인만의 고민을 담아낸다. 상대방이 편안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작성하고, 최적의 타이밍에 소통까지 마무리한다면 보고서 수준은 한 단계 올라가게 된다. 분명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일이다. (71쪽)

보고서 역량을 키운다고 해서 작성이 갑자기 편해지지는 않는다. 고민은 그대로이고, 작성 과정도 크게 줄지 않는다. 그렇다면 왜 보고서 작성 역량을 키워야 할까? 답은 간단하다. 어차피 해야 하는 고생이라면, 결과물이라도 좋아야 인내할 맛이 나기 때문이다. (94쪽)

요즘은 다들 귀한 자식이라 부모에게도 싫은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는 경우가 많다. 그런 사람에게 혼날 결심은 낯설고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두려운 상대를 마주하더라도, 보고서에 담고자 한 본질을 신중히 반영하였다면, 사소한 것에 집착하기보다 혼날 결심으로 과감히 보고해 보자. 그 경험이 결국 성장의 밑거름이 될 것이다. (128쪽)

역경을 이겨내야 성과가 창출된다. 회사 업무도 마찬가지다. 계획(Plan)이 아무리 좋아도 장애물을 넘어 실행(Do)해야만 성과가 창출되고, 다음에는 더 잘하고자 하는 개선(Check & Act)의 자세가 지속 가능한 성과를 만든다. 이러한 모든 과정을 빠짐없이 충실히 담아낼 때 P-D-C-A 보고서는 완성된다. (218쪽)

모든 일에는 사이클이 있고, 인생도 마찬가지다. 잘될 때가 있으면 어려운 순간이 앞에서 기다리고, 힘들 때가 있으면 잘 풀리는 순간이 앞에서 기다린다. 초기에 인생의 행복과 불행을 단정하지 말고, 되돌아보니 그래도 행복했었노라고 말하는 인생 보고서를 쓰자. (225쪽)

회사에서 보고서는 직장인에게 피할 수 없는 과제이자, 자신을 드러내는 중요한 무대다. 하지만, 많은 MZ세대 직장인들은 보고서를 쓰는 순간마다 막막함을 느낀다. 단순히 형식을 맞추는 문서가 아니라, 생각을 정리하고 상대를 설득하는 힘을 담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그런 어려움 속에서 길을 찾고자 하는 젊은 직장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 저자는 보고서 작성의 기초 원칙부터 차근차근 짚어주며,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무 노하우를 아낌없이 풀어낸다. 단순한 기술적 지침서가 아니라, 실제로 부딪히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얻어낸 경험담을 토대로 하고 있어, 독자들에게 더욱 현실적이면서 공감 가는 해법을 제시한다. 특히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보고서를 단순한 업무 도구가 아닌 삶의 메타포로 확장했다는 점이다. 저자는 미국 전역을 달리며 만난 풍경과 사람들, 그리고 그 여정에서 얻은 깨달음을 보고서의 언어로 재해석했다. 10만 킬로미터에 달하는 여행길의 다양한 경험 속에서 길어 올린 통찰은 보고서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하고, 나아가 글쓰기를 통해 삶을 정리하며 스스로 성장시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따라서 이 책은 보고서 작성에 서툴러 고민하는 MZ세대뿐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싶은 모든 직장인에게 유용하다. 더 나아가, 업무 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인생의 방향까지 성찰하게 만드는 특별한 가치를 선사한다. 이 책은 독자들에게 보고서 작성법을 넘어, ‘보고서, 나를 드러내는 또 하나의 삶의 기록’이라는 깊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