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시대의 파도, 준비되지 않은 개인들은 살아남지 못한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의 저자 야마구치 슈는 경영학의 여러 개념과 이론을 설명하며, 이를 인생에 어떻게 적용하여 주체적으로 나답게 살아갈 수 있는지 20가지 방법을 제시한다. 야마구치 슈는 비즈니스, 철학, 예술 등을 결합한 통찰을 보여주는 자기계발 작가로 전통적 방식의 성장(스펙 쌓기, 기술 연마 등)보다 더 본질적인 사고방식을 강조하는 편이다. 즉 의미 중심의 성장을 항상 이야기해왔는데, 특히 이 책에서는 지금과 같이 성장의 벽에 막혀 정체되어 있는 사람들이 인생이라는 긴 미로를 위에서 바라보고 새로운 생각법과 인생 전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저자 : 야마구치 슈 山口 周 게이오대학 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미학미술사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일본 최대 광고 회사 (주)덴쓰를 시작으로, 보스턴컨설팅그룹 등에서 전략 정책, 문화정책, 조직개발 업무에 종사했다. 현재는 독립연구자이자 작가, 퍼블릭 스피커, (주)라이프니츠 대표로 활동 중이다. 지은 책으로는 베스트셀러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를 비롯해 《비즈니스의 미래》, 《감성과 지성으로 일한다는 것》, 《일을 잘한다는 것》, 《뉴타입의 시대》, 《세계의 리더들은 왜 직감을 단련하는가》 등이 있다. 역자 : 박세미 서강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IT업계에서 투자 업무를 담당했다. 독자에게 쉽고 친절하게 다가가는 번역을 하고 싶은 꿈을 이루고자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한 권으로 끝내는 재무제표 읽기』, 『챗GPT, 이렇게 써먹으면 됩니다』 등이 있다.

한국어판 서문_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들어가며_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 인생이지만 어떻게든 노력해 본다 0장 왜 지금, 인생에도 경영 전략이 필요한가 문제의식① 거센 시대의 파도 과도기 사회에 나타나는 정신적 후퇴와 자아 상실 l 어디에 자리 잡는가가 인생을 좌우하는 시대 l 고도성장을 전제로 하는 사회 구조 l 인연에만 기대기 어려운 세상 문제의식② 준비되지 않은 개인들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 l 사회 변화는 개인의 변화에서 시작된다 문제의식③ 양극화하는 인생론과 직업론 둘 다 정답은 아니다 l 모순을 깨는 혁신의 길 l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1장 ‘인생’이라는 프로젝트의 목표 설정 01 인생의 기본 원리 파악하기 - 목적 올바른 전략은 올바른 목표에서 시작된다 l 시간자본을 다른 자본으로 바꾸는 게임 l 사회자본은 인적 자본에 따라 늘어난다 l 사회자본이 금융자본을 만든다 l 자본의 두 가지 종류 l 돈과 출세가 전부는 아니다 l 삶의 질과 세 가지 자본의 방정식 l 시간 도둑에 삶을 빼앗기지 않으려면 2장 ‘되는 대로’ 흘러가지 않기 위한 장기 계획 세우기 02 매우 긴 시간에 걸친 프로젝트 로직 - 생애 주기 곡선 인생에도 사계절이 있다 l 너무 이르거나 너무 늦은 시기는 없다 l 교훈 ① 계절마다 합리적인 행동은 달라진다 l 교훈 ② 인생의 단계별 역할과 기여 방식 l 지적 생산성의 정점은 40대? l 인생 후반에는 또 다른 지성을 활용한다 l 교훈 ③ 장기적 합리성의 중요성 l 단기적 합리성의 함정 l 두 피아니스트의 엇갈린 삶 03 조짐을 읽고 남보다 빠르게 움직인다 - 캐즘 20%를 넘으면 판도가 바뀐다 l 캐즘 전에 시장에 진입한 기업들 l 성장 시장은 순식간에 폭발한다 l 시기상조가 아니면 이길 수 없다 l 너무 빨라도, 너무 늦어도 문제 l 사회 변화를 읽는 미분 렌즈 l 핵심 인재가 먼저 알아보는 징후 04 예기치 못한 사건을 기회로 바꾸는 법 - 적응 전략 계획하고, 실행하고, 수정하라 l 유연하게, 때론 과감하게 l 나의 적응 전략 3장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법 05 5포스 모형으로 내 자리를 찾는다 - 포지셔닝 전편 방송국 연봉이 높은 진짜 이유 l 입지의 매력도를 측정하는 기준 l 방송 업계가 겪은 변화의 흐름 l 결단은 용기나 포부의 문제가 아니다 l 개인에게도 그대로 적용되는 이야기 l 인재의 가치는 수요와 공급에 따라 결정된다 l 유행하는 자격이나 학위의 함정 l 기술 발전이 불러온 대체재의 위협 l AI 시대에 살아남는 세 가지 전략 06 계속 움직이면서 머무를 곳을 찾아낸다 - 포지셔닝 후편 ‘어디에 있는가’라는 원초적인 질문 l 능력보다 입지를 바꾸자 l 원격근무가 만든 전국 단위의 경쟁 시대 l 입지와 성과의 함수 l 지역 중심에서 전국 틈새시장으로 l 안주하는 삶을 경계하라 l 잘나가던 컨설팅 회사를 과감히 떠난 이유 07 사회적 이익을 만들어 내는 기업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 CSV 경쟁 전략 혼란스러운 포터의 논문 l 사회적 가치가 먼저다 l 조직 문화가 성과를 결정한다 l 비전이 조직 문화를 바꾼다 l 진짜 동기는 어디에서 오는가 l 사회적 가치에 따라 소속을 선택한다 l 개인의 움직임이 사회를 움직인다 08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 - 자발적 동기부여 재능보다 꾸준함이 이긴다 l 타고난 재능에 집착하는 일본 사회 l 즐기는 자는 이길 수 없다 l 얼마나 즐겼는지가 성과를 가른다 l 보상이 오히려 독이 될 때 09 남들이 따라 할 수 없는 특징에 주목하자 - 자원 기반 관점 손에 넣기 힘든 자원과 능력을 갖춘다 l 치명적인 약점은 강점이 될 수도 있다 l 강점이라는 위험한 질문 l 오랫동안 해온 일에서 답을 찾는다 10 서로 다른 일을 섞어 만드는 나만의 조합 - 이니셔티브 포트폴리오 포트폴리오의 장점 l 리스크와 리턴이 다른 일을 함께 해본다 l 바벨 전략의 대표적 사례, 아인슈타인 l 시간 축의 차이를 포함한다 l 라이스워크와 라이프워크의 균형 l 사회적 기업과 영리사업을 함께 굴리는 법 l 전략자원의 분산 투입은 주의하자 l 내가 블로그를 시작한 이유 4장 나에게 적용할 수 있는 의사결정의 기술 11 나만의 조합 만들기 - 블루오션 전략 업계 1등이 아니어도 된다 l 독특한 조합이 중요하다 l 교차점이 많아질수록 세상은 다양해진다 l 조합의 실마리는 과거에 있다 12 타율보다 중요한 건 타석 횟수 - 창의성 이론 성공했기 때문에 많이 만든 것이 아니라, 많이 만들었기 때문에 성공했다 l 전략의 기본은 쓸데없이 많은 시도 l 여러 가지 결과물을 삶에 활용하는 법 l 성공과 실패의 비용 대비 효과는 비대칭 l 타율보다 타석에 얼마나 섰는지가 중요하다 l 계속 실패하기란 의외로 어렵다 13 어느 쪽으로 가도 이득인 선택을 한다 - 절대우위의 전략 1983년 아메리카스컵 챔피언 요트의 선택 l 경기에서 절대우위 전략이란 l 역배팅은 인생 초반에는 효과적 l 성과가 승리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14 미래 가치를 고려한 시간 배분법 - 순현재가치 눈앞의 가치에만 매달리면 위험하다 l 성과를 거두는 데 걸리는 시간을 고려한다 l 유행하는 기술과 지식에 시간 낭비하지 않는다 l 가장 오래 가는 경쟁력은 인문 교양에서 나온다 15 항상 여러 선택지를 손에 쥔다 - 선택권의 가치 일상에서도 옵션 개념을 사용한다 l 실제 의사결정에 옵션 밸류의 사고 방식을 적용 l 성공한 사람일수록 옵션 밸류를 확보한다 l 겁쟁이가 경쟁우위에 서는 시대 l 인생 경영에도 통하는 옵션 활용법 5장 학습과 성장에 대하여 16 중요한 일을 직접 적고 점수로 매긴다 - 밸런스 스코어 카드(BSC) 평가 기준에는 단기와 장기 모두 포함 l BSC를 인생에 적용한다 l 나만의 기준을 세운다 l 목표에서 벗어난 죄 l 타인의 기준을 그대로 따르는 엘리트 l 나만의 답을 바탕으로 기준을 세운다 17 막다른 벽에 부딪혔다면 일단 해본다 - 벤치마킹 벤치마킹이란 겸허함에서 나온다 l 분야가 달라도 벤치마킹은 가능하다 l 배움의 첫걸음은 모방 l 창의성과 모방은 종이 한 장 차이 l 인생에서 벤치마킹을 실천하는 세 가지 방법 18 실패를 자산으로 만드는 법 - 경험학습 이론 경험이란 좋은 실패 l 모든 일이 순조롭다면 오히려 위험하다는 신호 l 조직의 경험은 경영 자원 l 스스로 기회를 만들고, 기회에 맞춰 자신을 바꾼다 19 약점을 드러낼수록 강해진다 - 발달 지향적 조직 진짜 적재적소의 의미 l 약점을 자원으로 생각하기 l 매일의 업무를 교육으로 l 익숙한 틀에서 벗어나기 l 별 볼 일 없는 일도 의외로 가치가 있다 20 나누고 돕는 기쁨을 삶의 에너지로 삼는다 - 서번트 리더십 지배 대신 지원 l 지배형 리더십의 한계 l 과도기를 극복하는 방법 l 인생의 여름에 추구하던 가치를 내려놓는다 l 나이가 들면서 빛나는 지성 l 유동성 지능과 결정성 지능 l 서번트 리더십과 결정성 지능의 관계 l 두 지성의 파도를 뛰어넘는다 l 진짜 즐거움은 지금부터 마치며 자본주의 사회의 해커들에게 부록 경영학 독학을 위한 책 리스트

시스템은 종종 과도기, 즉 다른 시스템으로 바뀔 때 취약성을 드러내는데 이는 사회도 마찬가지다. 프랑스 사회학의 선구자로 손꼽히는 에밀 뒤르켐은, 낡은 사회 시스템이 다음 단계로 이행하는 과도기 사회에서 기존의 규칙과 제도가 사 회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규범이 무너지고 아노미가 발생 한다고 지적했다. 낡은 제도와 규칙이 더 이상 쓸모없다는 사실을 알면서 도, 그 자리를 대신할 새로운 제도나 규칙을 알 수 없다면 사 람들은 마치 공중에 붕 떠 있는 듯한 상태에 놓인다. 혼란에 빠진 개인과 조직은 과거의 규칙과 상식에 필사적으로 매달 리거나, 허술한 이론에 성급히 의지하기 쉽다. 뒤르켐은 이러 한 사회에서는 도덕이 황폐해지고, 정신적으로 후퇴하며, 결 국 자아를 상실한다고 경고했다.
-〈왜 지금, 인생에도 경영 전략이 필요한가〉 중

우리는 인생이라는 프로젝트의 유일한 책임자이자 리더다. 스스로에게 솔직해지고, 때로는 이기적으로 보일지라도 목소리를 내고, 필요하다면 떠나야 한다. 이런 선택이야말로 조직과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끄는 힘이 된다. 지금 일본 사회에서는 무슨 일이 생기면 정부나 기업이 문제라는 비난이 쏟아진다. 하지만 사회가 쇠퇴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개인의 활력이 사라졌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리가 맞닥뜨린 위기의 본질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힘을 잃어버렸다는 점에 있다. 토인비의 표현을 빌리자면, ‘자신 안에 있는 허무함’에 스스로 휘말려 몰락한 것이 바로 오늘의 현실이다.
-〈 왜 지금, 인생에도 경영 전략이 필요한가〉 중

1974년 미국 경제학자 리처드 이스털린(Richard Easterlin)은 소득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행복한 감정이 더 이상 증가하지 않는다는 ‘이스털린의 역설’을 발표했다. 이후 여러 연구가 이를 뒷받침하며 돈, 지위, 명예 같은 요소는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좋은 삶과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다. 이 책은 이런 요소들을 행복한 삶을 위한 기본 조건으로 인정하되, 결코 인생의 최종 목표로 삼지 않는다. 특히 여기서는 목표에 ‘지속적인(sustainable)’이라는 조건이 붙는다는 점에 주목하자. 이는 ‘죽기 직전에만 행복한 삶을 이루면 된다’는 생각을 거부한다는 의미다. 이유는 간단하다. 우리는 언제 죽음이 찾아올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목표 시점을 ‘언젠가’가 아닌 ‘항상’으로 두어, 지속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인생'이라는 프로젝트의 목표 설정 〉 중

금융업계에서 일하다 마흔을 넘겨 화가의 길을 걸은 폴 고갱, 인생 초반에는 성직자이자 오르가니스트로 활동하다 마흔 이후 의사로서 위대한 업적을 남긴 알베르트 슈바이처 같은 인물이 대표적 이다. 그들이 살았던 시대는 대부분 사람들이 환갑을 넘기지 못했지만, 평균 수명이 훨씬 늘어난 오늘날에는 일정 연령을 지나 다시 인생의 봄을 시작하는, 이른바 ‘인생 이모작’도 충분히 가능하다.
결국 생애 주기 곡선에서 제시하는 각 단계와 연령의 관계는 참고용일 뿐이다. 이 틀에 자신을 억지로 맞출 필요도 없고, 너무 빠르거나 혹은 이미 늦었다고 생각할 필요도 없다. 인생 전략은 언제나 개인의 선택과 타이밍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에게 맞는 시기에 자신만의 리듬으로 움직이는 일이다.
-〈’되는 대로’ 흘러가지 않기 위한 장기 계획 세우기〉 중

문제를 해결하려면 먼저 문제를 정의해야 하는데, 이때 얼마나 질 높은 질문을 던질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AI가 과도하게 만들어 내는 수많은 정답을 진정한 가치로 바꿀 수 있을지는 여기에 달려 있다. 그렇다면 문제 제기 능력은 어떻게 높일 수 있을까. 방법 은 다양하겠지만 내가 생각하는 유일한 길은 인문 교양, 즉 리버럴 아츠(Liberal Arts)다. 인문 교양은 자유롭게 사고하는 기술이다. 사람들이 상식이라 믿으며 의심 없이 받아들인 현실의 부조리에 대해 ‘정말 옳은가?’, ‘정말 아름다운가?’라고 묻고, 기존과는 다른 더 나은 모습을 상상하는 힘이기도 하다.
-〈더 나은 선택을 하는 법〉 중

★최인아 ㆍ 주언규 추천!★ ★일본 아마존 출간 즉시 10만 부 판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일을 잘한다는 것》 야마구치 슈 신작!★ “내 인생은 누가 결정하고 있는가” ‘인생’이라는 프로젝트를 위한 자기결정의 기술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는 의미를 잃은 시대, 나답게 살아가기 위한 책이자 정체된 삶을 다시 움직이게 하는 생각의 리부트 버튼이다. 야마구치 슈는 철학과 경영, 예술을 넘나드는 사상가로, ‘생각하는 법’을 통해 삶의 본질을 다시 세우는 책들을 써왔다. 그의 전작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일을 잘한다는 것》 등은 일과 삶의 의미를 다시 정의하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사유의 붐’을 일으켰다. 이번 신작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는 그의 사유가 한층 더 깊어진 결과물로 2025년 일본 아마존 출간 즉시 10만 부가 팔리면서 종합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올해 가장 화제가 된 책이다. 그는 더 이상 일이나 성공의 문제를 논하지 않는다. 대신 인생 그 자체를 하나의 ‘프로젝트’로 보고 마치 기업을 경영하듯 적절한 전략을 짜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광고기획자이자 경영 컨설턴트로 일해온 그가 자신의 전문 분야들을 신선하게 조합했다. 생각하라, 결정하라, 당신의 인생을 살아라 그가 진단하는 현대의 병은 ‘자기결정력의 상실’이다. 야마구치 슈는 이렇게 말한다. “생각하지 않는 자는 선택당한다. 스스로 결정하지 않는 순간, 인생은 타인의 전략에 의해 움직이고 지배당한다.” 사회가 정한 기준에 맞춰 살아온 사람들은 언젠가 ‘나는 누구이며, 왜 이렇게 사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멈춘다. 그 멈춤의 순간이야말로 인생의 방향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기회다. 멈춤은 실패가 아니라 점검이다. 정체는 인생이 우리에게 보내는 구조신호이자 재설계의 계기라고 보면 된다. 야마구치 슈는 이 시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생각의 갱신기’로 삼으라고 제안한다. 저자는 인생을 경영의 시각으로 다시 설계한다. 핵심 개념은 세 가지 자본이다. 시간 자본, 사회 자본, 금융 자본. 시간 자본은 ‘내가 어떻게 시간을 쓰는가’, 사회 자본은 ‘누구와 연결되어 있는가’, 금융 자본은 ‘얼마나 안정적으로 기반을 유지하는가’를 뜻한다. 이 세 자본의 균형이 깨질 때 인생은 방향을 잃는다. 특히 그가 강조하는 부분은 시간을 쓰는 방식이 곧 인생의 구조를 결정한다는 점이다. 돈보다 시간을, 효율보다 의미를 우선순위에 두는 사고의 전환이 지속 가능한 행복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그의 인생 전략은 ‘더 많이’가 아니라 ‘더 깊이’의 성장이다. 20가지 전략으로 배우는, 지금 시대의 인생 설계 수업 책은 총 20개의 전략으로 전개된다. 서두에서는 지금 시대에 우리가 가져야 할 문제들을 꺼낸다. 바로 ‘자기 결정’을 잃어버린 시대라는 것. 그리고 인생을 ‘프로젝트’로 보고 돈 · 관계 · 시간을 아우르는 세 가지 자본의 균형을 인생 설계의 전제로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시작한다. 작가는 인생을 매우 긴 호흡의 생애 주기로 파악하며. 계절처럼 찾아오는 성장 · 성숙 · 쇠퇴 · 회복의 순환을 인정하고, 단기 효율보다 장기적 합리성으로 삶을 조율하는 법에 대해 알려준다. 그리고 예기치 못한 사건을 기회로 바꾸는 적응 전략, 포지셔닝 관점을 통해 개인의 ‘자리’를 재설계하는 법, 불확실성 속에서 흔들리지 않도록 옵션을 확보하고, 자신의 기준을 수치화해 점검하는 법을 제안하며, 막다른 벽에서는 우선 벤치마킹으로 행동을 시작하라는 실천적 조언을 덧붙인다. 마지막으로 ‘학습과 성장’의 본질을 파고든다. 실패를 경험자산으로 전환하고, 약점을 드러내며 학습하는 문화를 받아들이고, 서번트 리더십처럼 ‘지배’가 아닌 ‘지원’과 ‘나눔’을 삶의 에너지로 삼는 태도를 강조한다. 곧 나 자신이라는 인재를 어떻게 오래도록 성장시킬 것인가에 대한 총정리다. 이 책의 20가지 인생 경영 전략은 ‘성공의 높이’가 아니라 ‘의미의 깊이’를 키우는 쪽으로 삶의 설계를 재배열하며, 독자가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하는 힘을 회복하게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