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예방을 위한 어르신들’ 시리즈 다섯 번째 책인 ‘두뇌 활동’에 관한 워크북을 소개합니다. 치매를 예방하기 위해 효과적인 두뇌 훈련을 하려면 다양한 활동이 요구되는데 이 책에서는 딱딱해 보일 수 있는 계산 문제도 화투 패를 이용해서 어르신들이 낯설지 않으면서 시각적으로도 재미있게 문제를 풀 수 있도록 했으며, 곳곳에 힌트를 제시해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같은 문제라 하더라도 보는 재미를 곁들여 지루하지 않게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으며 집중력과 기억력, 문제 해결 능력, 패턴 인식, 논리적 추론, 어휘력, 시공간 인식 능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수록했습니다. 꾸준히 재미있게 풀다 보면 우리 뇌를 골고루 자극시켜 인지 능력이 점차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림 : 김지호 자유로운 삶을 꿈꾸며 사는 프리랜서이며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그린 책으로는 컬러링북 《지구별에 온 꼬마 마녀》, 《치매 예방을 위한 어르신들의 추억 여행 색칠놀이》, 《치매 예방을 위한 어르신들의 화투 색칠놀이》와 어린이 책 《어린이 명탐정 셜록 홈즈》, 《어린 아들아 너는 이렇게 살아라》, 《어린이 명심보감》, 《어린이 괴도 신사 뤼팽》, 《안데르센 동화》 등이 있습니다.

01 짝꿍 찾기 02 누구일까 03 그림 퍼즐 맞추기 04 화투 패 더하기 빼기 05 숨은 단어 찾기 06 미로 탈출 07 색으로 채우는 스도쿠 08 보물 상자를 열어라 09 물건값 계산하기 10 다른 그림 찾기 11 지금 필요한 건 뭐?! 12 난센스 퀴즈

건강한 노후를 위한 치매 예방 활동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마음과는 다르게 우리 몸은 여기저기 불편한 곳이 생겨나고 그로 인해 삶의 질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소득 수준과 의료기술의 발전으로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해마다 늘어나 2018년 기준으로 82.7세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기간인 건강수명은 해마다 조금씩 감소하여 2018년에는 64.4세에 불과하여, 질병을 안고 사는 기간이 18.3년이나 됩니다. 즉, 죽기 전 거의 20여 년을 질병과 싸우다 죽는다는 것입니다. 기대수명과 건강수명의 폭이 커질수록 노후의 투병 생활이 더 길어짐을 의미하는데, 우리의 건강수명이 다한 그 이후 삶의 질을 결정짓는 가장 큰 질병은 바로 치매입니다. 보건복지부 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 인구 중 치매 환자가 2012년부터 해마다 20%씩 증가해 2041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85세 이상 노인 인구 3명 중 1명은 치매를 앓고 있는데 30년 후에는 절반 이상이 앓게 된다는 것입니다. 치매가 정말 무서운 이유는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치매는 걸리지 않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입니다. 그럼 치매란 어떤 병이기에 이토록 두려워하는 것일까요? 치매는 후천적으로 기억, 언어, 판단력 등 여러 영역의 인지 기능이 감소하여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는 임상 증후군을 의미합니다. 치매에는 알츠하이머병이라 불리는 노인성 치매, 중풍 등으로 인해 생기는 혈관성 치매가 있으며, 이 밖에도 다양한 원인에 의한 치매가 있습니다. 치매는 단지 기억력 저하뿐 아니라 물건의 이름이 금방 떠오르지 않아 머뭇거리는 언어 장애, 길을 잃고 헤매는 시공간 파악 능력 저하, 거스름돈과 같은 잔돈을 주고받는 데 자꾸 실수가 생기는 계산 능력의 저하, 꼼꼼하고 의욕적이던 성격이 매사에 무관심해지는 성격의 변화, 우울증이 생기거나 수면 장애가 발생하는 감정의 변화 등 다양한 정신 능력에 장애가 발생함으로써 지적인 기능의 지속적 감퇴가 초래됩니다. 그러므로 치매는 신경인지 기능의 점진적인 감퇴로 인해 일상생활 전반에 대한 수행 능력 장애가 초래되는 질환입니다. 현재까지 발생 기전이 확실히 규명되지 않았고, 원인을 치료할 수 있는 치료법도 없으며, 획기적인 치료제도 개발되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효과적인 두뇌 훈련을 위한 활동 먼저 다양한 인지 활동을 포함한 여러 뇌 영역을 자극해야 합니다. 그리고 점차 난이도를 높여가며 지속적으로 도전하고, 즐거움과 의미를 주는 활동을 선택해서 일관성 있게 꾸준히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지 능력이란 매우 단순한 것부터 복잡한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종류의 사물을 분별하여 자극을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일련의 정신 과정 즉, 지각, 기억, 상상, 개념, 판단, 추리를 포함하여 ‘무엇을 안다는 것’을 나타내는 포괄적인 용어로 쓰입니다. 우리 두뇌가 생각하고, 듣고, 배우고, 이해하고, 정당화하고, 질문하고,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는 데 활용하는 필수적인 특성인 인지 능력은 일상생활 중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되며, 학습과 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읽기, 쓰기, 독해 등을 학습하기에 앞서 발달해야 하는 기초 인지 능력에는 감각과 지각, 주의력, 기억, 정보 처리 속도, 정보 처리 과정 등이 포함됩니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것은 두뇌 회전을 많이 시킬 수 있는 놀이나 독서입니다. 인지능력이 저하되면 학습 어려움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하나 이상의 인지 기능이 손상될 때 발생합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인지 기능 저하 증상에는 기억력 감퇴, 언어 능력 저하, 시공간 파악 능력 저하, 판단력 및 일상생활 수행 능력의 저하 등이 포함되며, 정신행동 증상에는 성격 변화, 무감동, 우울, 불안, 망상, 환각, 배회, 공격성, 자극 과민성, 이상 행동, 식이 변화, 수면 장애 등의 성격이나 정서 혹은 행동 문제들이 포함됩니다. 이미 이러한 문제에 맞닿아 있거나 앞으로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만든 이 책에서는 집중력과 기억력, 문제 해결 능력, 패턴 인식, 논리적 추론, 어휘력, 시공간 인식 능력 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을 수록했습니다. 꾸준히 재미있게 풀다 보면 우리 뇌를 골고루 자극시켜 인지 능력이 점차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무서운 질병 ‘치매’를 조금이라도 늦추거나 예방하는 차원에서 만든 이 책 《치매 예방을 위한 어르신들의 두뇌 활동》을 통해 인생을 조금 더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