슘페터·드러커를 넘어… 21세기 혁신패권 패러다임!“넥스트 NVIDIA를 식별하는 위대한 안목 제시” 세계는 이미 기술 경쟁을 지나 혁신생태계를 구축한 자만이 살아남는 혁신패권의 시대로 재편되었다. 《INNOVATION HEGEMONY, 혁신패권》은 엔비디아·스탠퍼드·실리콘밸리·미국이 어떻게 추격 불가능한 지속성장력을 갖게 되었는지, 그 내부에서 무엇이 작동하고 있는지를 이론적·문명적 관점에서 세계 최초로 정립한 책이다. 21세기 혁신 패러다임을 기술이 아니라 자기조직적 혁신생태계의 진화 과정으로 재정의하며, 혁신이 감응-학습-재생-진화를 거쳐 되돌릴 수 없는 패권 구조로 전환되는 메커니즘을 밝힌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멘토, 에드워드 로고프 교수(뉴욕대·뉴욕시립대)는 이 책을 “혁신생태계 문명체제의 작동 원리를 규정한 기념비적 저작”이라 극찬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국회의장은 “국가 혁신전략의 정수”, 한정화 전 중소기업청장은 “시총 1조 달러 혁신기업의 경영전략서”라며 강력 추천한다. 이 책이 던지는 질문은 단순하다. ‘지속성장 혁신생태계-구축할 것인가, 종속될 것인가?’ 그리고 그 질문에 답하려는 모든 독자는 이 책을 통해 NEXT NVIDIA를 식별하는 위대한 안목을 갖게 될 것이다.

추천사 정세균·한정화·에드워드 로고프 프롤로그 퇴장(Fade Out)과 등장(Fade In): 왜 어떤 기업·대학·지역·국가만 살아남는가? PART Ⅰ 세상을 지배하는 혁신의 힘 CHAPTER 01 엔비디아, 21세기 AI 문명 생태계의 설계자 ㆍ GPU 스타트업에서 AI 생태계 패권자로-AI 생태계 질서를 지배하다 ㆍ 무대 뒤에서 무대 위로-생태계의 주권을 거머쥐다 ㆍ 멈추지 않는 혁신의 엔진-지속 실행이 만든 제국 ㆍ 돌아갈 수 없는 길-AI 생태계의 비가역적 질서 ㆍ AI 시대, 기축 질서를 지배하다-혁신패권의 탄생 ㆍ 엔비디아·TSMC·테슬라, 혁신패권의 공진화 드라마 CHAPTER 02 스탠퍼드, 멈추지 않는 혁신의 엔진 ㆍ 스탠퍼드: 자유의 바람, 더 큰 혁신의 바람으로 ㆍ 스탠퍼드 혁신생태계를 특별하게 하는 힘 - 혁신의 플라이휠 ㆍ 제도화된 위험 감수 문화: “어리석음은 천재의 대가다” ㆍ 빠른 상업화: 속도가 만드는 힘 ㆍ 가속화: 작은 성공이 만드는 거대한 추진력 ㆍ 스탠퍼드 혁신생태계: 기업을 뛰어넘는 대학 기반 혁신패권 CHAPTER 03 실리콘밸리 이노빌라이제이션: 혁신문명의 탄생 ㆍ 세계의 인재는 왜 실리콘밸리로 향하는가? ㆍ 세계의 선도 기업들은 왜 실리콘밸리를 선택하는가? ㆍ 실리콘밸리 경제학 ㆍ 실리콘밸리 사회학 ㆍ 실리콘밸리 경영학 ㆍ 실리콘밸리 정책학 ㆍ 실리콘밸리 기술발전사학 ㆍ 실리콘밸리의 프런티어 기술과 기술문명 ㆍ 인공지능(AI): 규칙을 넘어서 학습하는 기계로 ㆍ 반도체와 하드웨어: 생각을 연산으로 바꾸는 기술의 심장 ㆍ 클라우드 컴퓨팅: 세상을 하나의 거대한 컴퓨터로 연결하다 ㆍ 바이오테크놀로지: 생명을 해독하고 재설계하다 ㆍ 핀테크: 돈의 흐름을 재설계한 기술 혁명 ㆍ 사이버 보안: 보이지 않는 전쟁에서 스스로 학습하는 방패로 ㆍ 자율주행과 모빌리티: 기계가 길을 이해하기 시작하다 ㆍ 빅데이터: 지식의 질서를 바꾼 새로운 연료 ㆍ 소셜 미디어와 콘텐츠: 연결을 넘어 확장된 인간 지능으로 ㆍ 청정 에너지와 지속 가능성: 태양을 전력으로, 지구를 시스템으로 ㆍ 공진화로 읽는 실리콘밸리: 기술문명의 작동 원리 ㆍ 기술의 계보학-실리콘밸리는 어떻게 공진화를 구축했는가 ㆍ 실리콘밸리 이노빌라이제이션: 혁신문명의 탄생 PART Ⅱ 팍스 이노아메리카나 Pax Inno-Americana : 국가 혁신생태계 전략과 글로벌 패권의 재편 CHAPTER 01 국가 전략으로서의 혁신: 미국 국가 혁신전략 15년(2009~2025) ㆍ 위기는 혁신을 국가 전략으로 만들었다 ㆍ 오바마 정부-혁신경제 전략의 탄생(2009~2016) ㆍ 국가 혁신전략의 네 축 ㆍ 전략적 의도-혁신경제를 넘어 기술패권 전략으로 ㆍ 트럼프 1기-혁신에서 산업·경제안보 전략으로(2017~2021) ㆍ 공급망 전쟁과 제조주권 전략-미국은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 ㆍ 기술패권 경쟁의 공식화-미국은 기술을 다시 전략자산으로 선언했다 ㆍ 전략적 전환의 평가-파괴인가, 진화인가 ㆍ 바이든-동맹·공공투자·기후 산업화로 수렴한 블록형 혁신 질서(2021~2025) ㆍ 트럼프 2기-가속주의와 기술·산업주권 국가(2025~ ) CHAPTER 02 미국이 만든 새로운 경제성장 패러다임: 혁신생태계 주도 성장 ㆍ 왜 미국은 홀로 성장하는가 ㆍ 왜 같은 길을 따르지 않는가-경제성장 단계론의 종언 ㆍ 더 이상 설명되지 않는 경제성장 모델 ㆍ 성장의 언어가 바뀌고 있다-경제성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 ㆍ 창조적 파괴의 귀환, 노벨 경제학상으로 다시 읽는 슘페터 ㆍ 성장으로 증명되지 않는 혁신시스템과 트리플 헬릭스 ㆍ 새로운 전략의 언어: 혁신생태계 ㆍ 자연으로부터 배우는 혁신생태계 ㆍ 보이지 않지만, 지속성장(sustained growth)의 새로운 질서: 혁신생태계 ㆍ 같은 국가, 다른 두 세계-실리콘밸리와 러스트벨트의 미래는 왜 다른가 ㆍ 속도의 격차: 미국과 점점 멀어지고 있는 유럽과 일본 ㆍ 혁신성장, 왜 이토록 어려운가? ㆍ 지속성장의 새로운 규칙: 창조적 파괴를 견디는 사회만 성장한다 CHAPTER 03 혁신은 어떻게 패권이 되는가: 팍스 이노아메리카나 ㆍ 패권의 진화: 힘의 원천은 왜 혁신으로 이동했는가 ㆍ 기술패권에서 혁신패권으로: 팍스 이노아메리카나 ㆍ 산업 주권 경쟁에서 생태계 주권으로 ㆍ 공급망·표준·데이터·공공조달의 전략화: 혁신패권의 또 다른 사다리, 혁신지속실행기반 ㆍ 미국 혁신패권의 실제: 국방 혁신생태계 ㆍ 미·중 혁신 동맹 네트워크 경쟁과 전략적 질문 PART Ⅲ 혁신패권 시대, 지속성장의 조건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반드시 있어야 할 대화 I, II, III 참여자 [국가·정책 리더 그룹] ㆍ버락 오바마 (Barack Obama)-미국 제44대 대통령(2009~2017) ㆍ도널드 트럼프 (Donald Trump) - 미국 제45·47대 대통령(2017~2021, 2025~) ㆍ앤서니 P. “더치” 하만(Anthony P. “Dutch” Hamann)-제6대 산호세 시 관리자(1950~1969) ㆍ에드먼드 G. “팻” 브라운(Edmund G. “Pat” Brown)-제32대 캘리포니아 주지사(1959~1967) ㆍJ. E. 월리스 스털링(J. E. Wallace Sterling) - 스탠퍼드대학교 제5대 총장(1949~1968) [글로벌 혁신기업 리더 그룹] ㆍ젠슨 황 (Jensen Huang)-엔비디아 CEO ㆍ일론 머스크 (Elon Musk)-테슬라 CEO ㆍ사트야 나델라 (Satya Nadella)-마이크로소프트 CEO ㆍ웨이저자 (C. C. Wei)-TSMC 회장 ㆍ제이미 다이먼 (Jamie Dimon)-제이피모건체이스 회장 ㆍ제프 베이조스 (Jeff Bezos)-아마존 창업자 ㆍ마크 저커버그 (Mark Zuckerberg)-메타 CEO ㆍ팀 쿡 (Tim Cook)-애플 CEO ㆍ데이비드 릭스 (David Ricks)-일라이릴리 CEO ㆍ데미스 허사비스 (Demis Hassabis)-구글 딥마인드 CEO CHAPTER 01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반드시 있어야 할 대화Ⅰ: 혁신에 관한 생각 ㆍ 혁신은 국가의 생존 전략이다 ㆍ 모두를 위한 기회, 혁신의 민주주의 ㆍ 기업가정신은 민주주의의 확장이다 ㆍ 기업가형 국가, 혁신의 새로운 구조 ㆍ 모든학생성공법, 인재 혁신의 국가 전략 ㆍ 혁신은 사람이 미래를 설계하는 방식이다 ㆍ 혁신은 연산이 아니라, 상상력의 구조다 ㆍ 혁신은 생존을 넘어, 통찰로 진화한다 ㆍ 혁신은 조직이 스스로를 재설계하는 능력이다 ㆍ 국가의 전략이 기업의 철학으로 진화하다 ㆍ 혁신은 하나의 기업을 넘어, 문명의 생태로 진화한다 ㆍ 혁신의 철학과 전략은 언제 만나는가 ㆍ 국가가 기업가가 될 때, 문명은 다시 성장한다 ㆍ AI 주권과 국가의 새로운 권력 ㆍ 인공지능, 국가 전략의 새로운 형식 ㆍ 국가의 주권이 민간 생태계에 종속될 때 ㆍ 국가, 플랫폼을 넘어 생태계로 ㆍ 영국과의 기술번영협정, 혁신으로 세계질서를 재구성하다 CHAPTER 02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반드시 있어야 할 대화 Ⅱ: 세상의 모든 미래, 미래혁신 수도 이야기 ㆍ 도시가 문명이 되는 순간 ㆍ 인프라 주의 꿈, 문명의 순환을 설계하다 ㆍ 대학, 문명의 리듬을 변혁하다 ㆍ 실패의 문명, 위험의 윤리 ㆍ 현실 위의 실험실, 살아 있는 테스트베드 ㆍ 임계규모의 경제학, 혁신이 자립하는 순간 ㆍ 혁신생태계의 재설계, 복제에서 공진화로 ㆍ 세상의 모든 미래, 미래혁신 수도에서 CHAPTER 03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반드시 있어야 할 대화 Ⅲ: 산업의 혁신패권자들, 그리고 지속성장의 조건 ㆍ 엔비디아 5조 달러의 의미: 혁신패권 시대의 도래 ㆍ 혁신패권자의 사고: 우주에서 나노미터까지 CHAPTER 04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반드시 있어야 할대화 Ⅳ: AI 다음의 혁신패권, 가속하는 바이오 인텔리전스(BI) ㆍ AI 이후, 생명지능의 문명으로 ㆍ AI를 넘어: 생명지능과 문명의 공진 ㆍ 지능의 전환: 산업적 분석에서 생명적 공진으로 ㆍ 전략의 전환: 조직의 생명화 ㆍ 바이오 인텔리전스 시대의 전략적 리듬 전환 ㆍ 글로벌 혁신대사(GIM, Global Innovation Metabolism): 1조 달러 기업이 만드는 혁신문명의 리듬 ㆍ 리듬 금융(Rhythmic Finance): 바이오 인텔리전스 시대의 자본 진화와 문명의 심장 ㆍ 바이오 인텔리전스 시대의 에너지 리듬과 테슬라의 역할 ㆍ 지속성장의 리듬: 엔비디아와 바이오 인텔리전스 문명의 심장박동 ㆍ 파운드리 문명: 지능의 속도에서 생명의 리듬으로 ㆍ 포스트-아마존 문명: 정보의 순환에서 생명의 대사로 ㆍ 문명의 신경계: 메타가 설계하는 감정의 리듬 ㆍ Feel Alive: 애플이 설계하는 생명적 혁신의 리듬 ㆍ 생명적 혁신(Vital Innovation): 문명의 리듬으로서 혁신 패러다임 에필로그 살아있다는 것의 이유,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부록 위대한 안목: “넥스트 엔디비아”, 어떻게 식별할 것인가? 지속성장 혁신생태계 이론의 핵심 원리 참고자료

한번 굳어진 생태계의 질서는 쉽게 되돌릴 수 없다. 그것은 단순한 우위가 아니라, 다른 참여자들을 종속시키는 운명적 구조다. 마치 강이 만든 길이 다시 산으로 바뀔 수 없듯, 한번 자리 잡은 질서는 되돌릴 수 없는 강물처럼 흘러간다. 이것이 곧 혁신 역량이 패권의 원천이 되는 이유다.
따라서 진정한 위대함은 단순히 한순간 눈부신 두각(Prominence)이 아니다.
그것은 오래도록 꺼지지 않는 지속(Permanence)의 힘이다.
불꽃은 순간 타오르지만, 별빛은 시간을 넘어 하늘을 지배한다.
일시적인 성취는 연대기의 한 줄 기록으로 남지만, 지속되는 힘은 역사의 질서로 새겨진다.
_(35p) 프롤로그

엔비디아를 바라볼 때 가장 먼저 감지되는 것은 언제나 속도의 압도감이다. 경쟁자들이 여전히 회의실에서 전략 보고서를 다듬고 있을 때, 엔비디아는 이미 첫 번째 프로토타입을 세상 앞에 내놓았다. 그들에게 실패는 위협이 아니라 자양분이었다. 실패란 곧바로 다음 도약을 준비하는 데 쓰이는 가장 값싸면서도 가장 강력한 연료였기 때문이다. 창업자 젠슨 황은 이를 단 한 문장으로 요약했다.
“우리는 늘 위기의 한가운데에서 회사를 다시 설계한다.”
그에게 위기는 소멸시켜야 할 재난이 아니었다. 오히려 그것은 회사를 다시 단련하고 구조를 새롭게 재편하는 기회였다. 다른 기업들이 위기가 끝나야만 비로소 안도했다면, 엔비디아는 위기의 심장부에서 스스로를 재설계하며 더 높은 차원으로 도약했다. 이 태도는 곧 조직 전체의 리듬이 되었고, 시간이 흐르면서 세대를 뛰어넘는 집단적 본능으로 내재화되었다.
_(43~44p) PART Ⅰ | CHAPTER 01 엔비디아, 21세기 AI 문명 생태계의 설계자

스탠퍼드는 기업과 다른 질문으로 출발했다.
무엇을 만들 것인가가 아니었다. 무엇을 혁신할 것인가보다 먼저, 어떻게 혁신을 지속하게 할 것인가. 그 물음에 답하기 위해, 대학은 혁신 플라이휠, 곧 혁신의 혁신지속실행기반을 조직·제도·문화로 엮었다. OTL-ICO-ORA의 삼각편대는 발명 공개에서 계약·이전까지의 마찰을 낮추는 규칙을 앞세웠고, SPARK·Spectrum·IMA·Biodesign은 임상·규제·제형·제조의 병목을 앞단에서 절차화해 time-to-impact의 기울기를 누그러뜨렸다. StartX와 SRP는 아이디어-현장 검증-스케일업을 잇는 동선의 길이를 줄였으며, HAI의 지표와 공개 규범은 산업과 정책을 같은 좌표계로 끌어당겼다. 시장과의 접속은 이벤트가 아니라 상시 기능이 되었고, 대학은 일관된 속도로 다음 라운드를 준비하는 체질을 얻었다.
_(91~92p) PART Ⅰ | CHAPTER 02 스탠퍼드, 멈추지 않는 혁신의 엔진

실리콘밸리는 기술 산업 집적지가 아니라 혁신문명이 최초로 형상화된 문명적 실험장이다. 20세기 중반, 이곳에서는 반도체 혁신을 매개로 지식·자본·기술·인재가 결집하기 시작했다. 스탠퍼드가 구축한 문제 해결 중심의 연구 체제는 지식생태계의 토대를 이루었고, 페어차일드 계열의 연쇄 창업 생태계(spin-off venture ecosystem)는 기술이 기업으로 전환되고 다시 새로운 기업을 낳는 진화 구조의 기업생태계를 만들어냈다. 해커 정신과 오픈 협력의 문화는 사회 혁신생태계를 형성하며 새로운 가치관과 행동 규범을 확산시켰고, DARPA·NASA Ames·SBIR로 상징되는 정부의 전략적 투자와 혁신조달 정책은 초기 혁신의 리스크를 흡수하며 혁신국가 전략을 가능하게 했다.
이렇게 형성된 네 개의 축-지식·기업·사회·정부-는 독립적 영역이 아니라 상호 연결된 혁신이 유기적으로 순환하는 생태계로 진화했다. 기술은 기술을 호출했고, 혁신은 혁신을 확장시켰다. 이 흐름 속에서 변화는 더 이상 일시적 사건이 아니라 학습되는 구조가 되었고, 혁신은 선택이 아니라 존재의 방식이 되었다.
_(154p) PART Ⅰ | CHAPTER 03 실리콘밸리 이노빌라이제이션: 혁신문명의 탄생

이제 국가의 선택은 완전히 다른 차원에서 요구된다. 과거 국제정치가 국가 대 국가 관계로 설명되었다면, 오늘의 경쟁은 체제 대 체제, 생태계 대 생태계, 혁신 네트워크 대 디지털 영향권의 충돌이다. 더 이상 어떤 국가도 외곽에 머물며 중립을 선택할 수 없다. 네트워크 질서 경쟁은 참여 여부가 아니라 편입 방식으로 결정되는 구조적 게임이기 때문이다. 어느 기술 스택을 채택할 것인가, 어느 데이터 규정을 따를 것인가, 어느 조달 시스템과 연결될 것인가-이 질문은 단순한 정책 선택이 아니라 국가의 산업 구조·안보 전략·경제 주권을 규정하는 문명적 선택이 되었다.
그래서 혁신패권은 미국과 중국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세계 모든 국가가 피할 수 없는 미래 설계 경쟁이다. TPD-AUKUS-CHIP4는 묻는다. “누가 혁신을 통치할 것인가?” BRI-DSR은 또 다른 질문을 던진다. “누가 세계 연결 구조를 지배할 것인가?” 그리고 이 질문들의 교차점에서 인류는 결정적 전환점을 맞이한다. 패권은 군사에서 탄생하지 않는다. 패권은 시장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패권은 혁신 네트워크가 결합될 때 형성되며, 혁신 동맹이 작동을 시작할 때 실현된다.
_(302p) PART Ⅱ | CHAPTER 03 혁신은 어떻게 패권이 되는가: 팍스 이노아메리카나

이영달 결국 애플의 혁신은 끝난 것이 아니라, 단지 그 리듬의 층위가 변한 것이군요. 폭발에서 리듬으로, 속도에서 지속성으로, 기계에서 생명으로-그 전환이 바로 바이오 인텔리전스 문명의 문턱에서 애플이 다시 한번 자신을 재정의하는 길이겠군요.
팀쿡 맞습니다. 혁신은 불꽃이 아니라 심장입니다. 그것은 꺼지는 것이 아니라, 리듬을 바꾸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AI 이후, 생명 문명이 새로운 지속성장의 질서를 개막할 때, 그 리듬의 일부로 애플도 살아 숨쉬게 될 것입니다.
_(517p) PART Ⅲ | CHAPTER 04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반드시 있어야 할 대화 IV: AI 다음의 혁신패권, 가속하는 바이오 인텔리전스(BI)

세계를 지배하는 지속성장 혁신생태계 이론의 핵심 원리! “혁신생태계를 갖춘 자는 패권을 갖고, 갖지 못한 자는 종속된다.” 세계는 기술 경쟁을 넘어 혁신생태계를 구축한 자만 살아남는 혁신패권의 시대로 전환되었다. 엔비디아·스탠퍼드·실리콘밸리·미국은 혁신을 ‘한 번의 성공’이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더 강해지는 구조적 힘으로 만들었다. 그들의 진짜 경쟁력은 기술이 아니라, 되돌릴 수 없는 생태계적 축적 구조-생태계적 비가역성-에 있다. 《INNOVATION HEGEMONY, 혁신패권》은 혁신을 기술·정책·경영의 문제가 아니라 문명 내부에서 스스로 진화하는 자기조직적 혁신생태계의 작동 원리로 설명한다. 혁신은 감응-학습-재생-진화가 축적되며 하나의 리듬을 이루고, 이 리듬이 패권으로 전환되는 과정을 처음으로 이론화한 책이다. 이 책의 핵심 개념인 지속성장 혁신생태계는 왜 특정 기업·대학·지역·국가만이 추격 불가능한 우위와 지속성장력을 획득하는지를 가장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혁신을 ‘만드는 법’이 아니라, 혁신이 스스로 살아 움직이는 생태계의 조건을 밝힌다. 저자의 스승이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멘토인 에드워드 로고프 교수(뉴욕대·뉴욕시립대)는 이 책을 “혁신생태계 문명체제의 작동 원리를 최초로 규정한 기념비적 저작”이라 극찬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국회의장은 “국가 혁신전략의 정수”, 한정화 전 중소기업청장은 “시총 1조 달러 혁신기업의 원리를 밝힌 경영전략서”라며 추천한다. 지금 세계는 결단을 요구하고 있다. 혁신생태계를 구축하여 패권을 가질 것인가, 아니면 구축한 자에게 종속될 것인가. 1조 달러 이상의 혁신 리더들과의 가상대화로 얻은 통찰! “미래는 AI를 넘어 BI(바이오 인텔리전스) 문명을 여는 자들의 시대다.” 젠슨 황(엔비디아): “혁신은 생산이 아니라, 생태계의 진화다.” 사트야 나델라(MS): 생태계 없는 기술은 오래가지 못한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산업을 넘어 문명을 설계해야 한다. 웨이저자(TSMC): 생태계 지능이 국가 경쟁력이다. 이 책의 백미는 PART III에서 제시되는 가상대화 기반의 통찰이다. 젠슨 황, 사트야 나델라, 일런 머스크, 웨리저자 등 세계 혁신 리더들과의 ‘아직 일어나지 않았지만 반드시 있어야 할 대화’를 통해, 혁신은 기술이나 효율이 아니라 “생명적 리듬(Vital Rhythm)”임을 강조한다. 이는 AI 문명을 넘어 바이오 인텔리전스(BI)로 이행하는 시대정신을 가장 앞선 형태로 분석한 통찰이다. 생명적 리듬을 설계하는 능력이 미래 혁신문명의 핵심 자원이며, ‘바이털 이노베이션(Vital Innovation)’의 세계는 그 전환의 서막이다. 다가올 새로운 세계는 BI 문명을 여는 자들의 시대다. 오늘의 세계에서 “왜 살아남는 자만 살아남는가”라는 질문에, 저자는 생명적 혁신(Vital Innovation)을 혁신의 마지막 정의로 제시한다. 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미래 전망서가 아니라, 스스로 살아 있는 혁신생태계를 설계하고자 하는 리더들을 위한 문명적 안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