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을 지향하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으로 그 물음은 인간 세상의 평화와 화합이라는 기도라는 것이다 오복자 시인의 절정은 무엇을 지향하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에 이르면, 그 절정은 오복자 시인의 개인에 대한 것이 아니라, 무비광대 한 우주와 광활한 인간의 세상에 바라는 평화와 화합에 대한 간절한 기도라는 종점에 이르게 된다. 한 개인이 자신의 기쁨과 즐거움을 가지려는 이기적인 마음과 정신은 보편적인 인간의 가장 기초적인 욕망과 희망으로 그 희망과 욕망이 세상을 이끄는 견인차가 되어 세상을 발전시키지만, 그 발전의 반대급부로 인간은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상실하여 이기심에 사로잡혀 반목하게 되었다. 그 반목이 하나로 집결되는 최종의 자리가 전쟁으로, 인간은 총칼이 난무하는 전쟁뿐만 아니라 시기와 질투, 배신과 암투로 소리 없는 전쟁도 매일 치르고 있다. 오복자 시인은 이러한 세계의 흐름에 대하여 안타깝고 슬픈 마음을 시집 〈〈절정絶頂〉〉에 담으면서, 그 절정이 개인의 영달이 아닌, 모두를 사랑하고, 모두를 껴안는 끝없이 넓고 바닥이 없는 깊이의 절정絶頂에 대한 신념과 노력을 우리에게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오복자 시인의 행보는 ‘마하트마 간디’, ‘마틴 루터 킹 주니어’, ‘테레사 수녀’, 넬슨 만델라‘, ’다라이 라마‘, ’데스몬드 투투‘, ’시몬 베유와 같은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전쟁과 불화 그리고 억압에 고통 받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이자, 모든 불의에 사랑과 포용으로, 인간의 삶이 평화와 사랑 그리고 희망과 기쁨으로 하나 된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전심이자 진심으로 전하는 인류의 메시지인 오복자 시인의 시집 〈〈절정絶頂〉〉이다.

1부/스스로 베푸는 이를 베푼다 노벨 인류 평화의 계시_12 노을빛 이미지_13 노벨이 머물다간 자리_14 영웅hero_15 오복(福) 씨_16 태왕아너스_17 너랑 나랑 온 인류랑_18 바다_19 거북이_20 절정絶頂 1_21 신토불이身土不二_22 벼슬 윤尹_23 주석 석錫_24 기쁠 열悅_25 목련木戀_26 참사_27 윤尹 시월 오면_28 시 주석_29 열悅 머슴아_30 2부/가까이서 부는 피리 소린가 특별시_32 그리움이 머물다_33 용산 가는 표 타는 날_34 투표_35 취임_36 세계 문학 향_37 연두 빛 이미지_38 꽃길_39 5월 초_40 스승의 날_41 포도葡萄_42 무더위_43 석류_44 추석秋夕_45 한날한시의 삼백60_46 설날_47 외무부_48 은행銀行_49 암행어사_50 3부/황금 옷으로 갈아입힌 들녘 大韓民國 20代 정부_52 한일 美_53 독도獨島_54 통일_55 황금은 노란 주(主)머니(money)_56 벼슬 현鉉 1_57 침묵沈默_58 박씨 향_59 벼슬 성成_60 물망초_61 눈웃음_62 바람_63 개나리_64 나무야_65 벼슬 윤尹 2_66 서로 상相_67 벼슬 현鉉 2_68 필리버스터_69 4부/오억은 십만 킬러(killer) 메아리_72 해걸이_73 해지나_74 명예_75 탄핵_76 이슬_77 비타민 C_78 나! 나바_79 자유 민주 모여 살게 시리_80 인류 문예 향_81 권 오억 대표님_82 오억梧憶 1_83 오억伍億 2_84 오억悟憶 3_85 오억이 머문 자리_86 권 오억 삼행시_87 천둥소리 1_88 천둥소리 2_89 새보미_90 5부/하나로 되는 것은 단일 호흡 진달래_92 인류 의료원_93 장미薔微_94 라일락_95 온 인류 지구대_96 행복_97 르네상스_98 한잔_99 이미지_100 세계는 하나 1_101 절정絶頂 2_102 효소?素_103 세계는 하나 2_104 온 인류 도서실_105 시는 말합니다_106 계엄_107 노벨 기일_108 *작품해설:김영태_109

빛나는 대기 속으로
우리들의 시간이 다할 때까지
大韓民國 少女의 가냘픈 입술은
나에게 노벨을 위한 노래
부르게 했다

우리들의 영혼은 사랑을
거기서
사랑으로 호흡하고

다시 꾸민 대지랑
미움과 사랑을 계속 하자꾸나
노벨이 오래도록 간직한
찬란한 슬픔을
〈너랑 나랑 온 인류랑〉


값가을이 아프다
찾아오면

가을지기 무거운 발걸음
코스모스인가 두리번거려본다

슬그머니
눈시울이
제 먼저 대답하더라
〈참사〉


눈웃음은 하트 가로수에
올망
졸망 갓 피어난
쌍둥이 코스모스다

졸망
올망이 으랏차차
천하장수 씨름 경기

살짝
훔쳐 본 심술쟁이 바람

잽싸게 뛰어가
시험관에게
엄지 척 보이며 ‘나를 잊지 마세요’라고
〈눈웃음〉


우리가 발가벗은 몸뚱이로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탄생이 곧 명예이기 때문이다

홀가분한 울음으로
세상을 만나고 안겨 어울려 살아가는
걸음이
어디에도 비할 수 없는
귀하고 소중한 명예다

왜?
이런 값진 명예를 소홀히 하고
겨울 햇살보다 짧고
구름보다 허망한
명예에 욕심을 부리는지

내 길을 내가 살아가는 것이
저절로 명예가 담기는 것인데…
〈명예〉


우리가 한 잔의 커피를
나눌 때
너를 담기 위함이요

두 잔을 나눌 때
너와 내가
하나가 되기 위함이라

너와 내가 세 잔을
나눌 시詩
너 내
무아지경에 이르기 위함이라

넌지시
내겐 너 하나뿐…
하더라.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