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요정과 도깨비로 만나는 성찰과 공감의 에세이〉 여수에서 어부의 딸로 태어나 그 여수에서 13년째 어린이집을 운영하며 아이들과 함께하는 류정미 원장의 에세이집이다. 일상의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 글들은 긍정의 마음이라는 하나의 주제로 모이면서 성찰과 계발의 계기를 안겨준다. 누구의 마음에나 요정과 도깨비가 존재한다는 작가는 음과 양의 원리처럼 이 둘이 조화를 이루고 삶이 평온해지는 지혜와도 같은 단상을 공감 가도록 풀어낸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덕분인지 글마다 해맑은 감성과 진심이 느껴지고, 글로 전해지는 이 맑은 기운과 진심은 투명한 빛깔처럼 독자 마음에 자연히 스며든다. 이렇게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지는 글은 오늘의 시대를 살며 겪는 여러 아픔과 상처들을 위로받게 하면서 새로운 용기를 건네준다. 〈요정과 도깨비의 조화로 다채롭고 풍요로워지는 삶〉 책은 제목처럼 우리 마음속에 사는 요정과 도깨비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찾고 삶이 알차고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을 담은 이야기이다. 다시 말해 긍정적인 마음의 요정과 부정적인 마음의 도깨비, 마음속에서 서로 충돌하는 이 두 가지를 다스리는 작가만의 비결을 전해주고 있다. 작가는 이를 아이들에게 얘기하듯 소곤소곤 전하면서 마음속에 누구를 키우는지 독자 스스로 묻고 답하도록 한다. 작가는 우리 마음에 요정만 키워서는, 즉 긍정적인 마음만으로는 세상을 헤쳐나가기 어렵다면서, 때론 도깨비도 필요하다고 알려준다. 즉, 화도 나고 짜증도 나는 등 어쩔 수 없이 닥치는 부정적인 마음의 도깨비를 무조건 배척하기보다 때에 따라 받아들일 줄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요정’과 ‘도깨비’가 조화를 이루어야 삶이 한층 다채롭고 풍요로워지는 만큼, 두 가지를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는 얘기이다. 〈요정도, 도깨비도 포용한 채 삶의 무한동력을 일궈내길〉 마음속 두 친구들에게 인사하는 법을 가지고 이 책을 펴냈다는 작가는 “우리 마음 안에는 아주 작은 친구들이 산다. 요정은 매사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이고, 도깨비는 부정적이며 질투심과 불만으로 가득 찬 마음들”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모든 순간 긍정적일 수는 없지만, 긍정의 에너지는 하루를, 한 달을, 나아가 내 일생과 주변 사람들까지 바꾸는 힘이 있다. 여기에는 도깨비의 작용도 있다. 이 책이 요정도, 도깨비도 포용한 채 우리 삶의 무한동력을 일궈내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힌다.

저자 : 류정미 전라남도 여수에서 어부의 딸로 태어나 늘 바다를 보며 넓고 푸른 꿈을 품고 자랐다. 그 꿈이 해맑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일로 이어져 자신을 키운 그 여수에서 13년째 사임당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다. 늘 아이들과 눈 맞춤하는 어린이집 원장으로서, 아홉 살 딸과 여덟 살 아들을 키우는 엄마로서, 자신의 마음속에 예쁜 요정이 자란다면 아이들도 자신도 더 행복해질 것이란 생각으로 이 책을 펴냈다.

프롤로그 - 우리 마음의 요정과 도깨비에게 인사를! 1 삶과 죽음 ㆍ 유한한 삶, 정해진 죽음 공평하면서 공평하지 않은 / 내일 죽는다면 나는 무엇을 할까? / 40대, 50대, 60대에 해야 할 일 / 다 함께 이야기 나누어봅시다 2 감사와 불만 ㆍ 감사는 요정, 불만은 도깨비 몸이 아픈 사람, 마음이 아픈 사람 / 도깨비를 키우는 현대인들 / 감사의 에너지 / 다 함께 이야기 나누어봅시다 3 장애인과 비장애인 ㆍ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언어 수어는 왜 필요할까? / 동정이 아닌 이해로 다가가는 법 /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하여 / 다 함께 이야기 나누어봅시다 4 게으름과 부지런함 ㆍ 보약을 마실 것인가? 독약을 마실 것인가? 인생을 결정짓는 습관 / 좋아하는 일, 해야 하는 일 / 감사의 습관을 나에게 선물하기 / 다 함께 이야기 나누어봅시다 5 아이와 어른 ㆍ 아이이자 청춘이자 어른인 나이 30대 후반, 어디에 와 있나? / 백 투 더 퓨처 /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는 존재 / 다 함께 이야기 나누어봅시다 6 날씨와 기분 ㆍ 우중충 비 오는 날, 화창하게 볕 드는 날 기분을 정하는 날씨, 날씨를 정하는 기분 / 궂은 날, 내리는 비, 무엇을 할까? / 태풍 속 결혼식이 행복했던 이유 / 다 함께 이야기 나누어봅시다 7 자녀와 부모 ㆍ 아이는 내가 지나온 길, 노인은 내가 지나갈 길 행복을 위한 세 가지 요소 / 내 유년의 선생님, 나의 부모님 / 떠나보낸 이를 추억하며 / 다 함께 이야기 나누어봅시다 8 오래, 그리고 짧게 ㆍ 모두에게 평등한 재화, 내가 사는 시간 24시간은 짧을까, 길까? / 내가 쓰는 시간의 목적 / 단 5분이라도 나를 위하여 / 다 함께 이야기 나누어봅시다 9 편안함과 스릴 ㆍ 익숙함에 속아 설렘을 잃지 말 것 편안해서 지루한 사이 / 나의 인생은 얼마나 설레는가 / 뛰는 토끼, 헤엄치는 거북이 / 다 함께 이야기 나누어봅시다 10 오른쪽과 왼쪽 ㆍ 마음 가는 길은 죽 곧은 길 올바른 선택의 의미 / 후회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 그런데도 사랑해, 너를 나를 우리를 / 다 함께 이야기 나누어봅시다 에필로그 - 쓰고 보니 나도 이제 알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