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성과 절개를 지키신 송은 박익선생의 유고 시문집 「국역(國譯) 송은(松隱) 박익(朴翊)선생 문집」은 고려말의 충절신(忠節臣)이자, 사문(斯文)의 종사(宗師)이던 송은(松隱) 박익선생의 유고(遺稿) 시문집이다. 송은 박익선생은 충절로 일생을 마친 분들을 같이 헤아려 팔은(八隱)으로 일컫는 중(中)의 한 분이다. 신라 시조 박혁거세 이후 신라 밀성대군의 뛰어난 주손(胄孫)으로 벼슬은 사제소감, 예부시랑, 중서령에 이르렀으며, 남으로는 왜구를 북으로는 호적(胡狄)을 평정하여 ‘장상(將相)의 재목’으로 불리셨다. 이 책을 한 번만 보면 선생 일생의 처음과 끝, 시작과 마침을 다 알 수 있다. 이 책은 총 6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간이 발간된 지 48년이 지난 지금 다시 중간(重刊)을 하면서 책의 구성을 내용 기준으로 재배열했다. 서문은 이은상, 홍명주, 조두순, 이가순 순으로 배치하였고, 유고는 시편과 문편으로 구분하였으며, 그 외 장덕문(狀德文), 비문(碑文), 사실척록(事實?錄), 상량문(上樑文), 봉안문(奉安文) 등으로 나누었다. 글씨 배열도 세로쓰기에서 가로쓰기 형식으로 바꾸었다. 문장의 표현도 현대어로 손질했으며, 철자와 띄어쓰기도 현행 문법에 맞게 수정했다. 또한 한문 문장에도 띄어쓰기를 적용하고 한글 토를 달아 독자들이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책의 앞부분에 선생의 초상화, 분묘의 벽화, 영정각 및 서원 등을 컬러로 찍은 사진첩을 게재했다. 선생은 고려 왕조의 운명이 다해가고 있음을 예견하시고는 고려 왕실에 대한 충성과 절개를 지키고자 관직을 내려놓은 뒤, 고향으로 돌아오셨다. 조선 태조 이성계가 공(工)·형(刑)·예(禮)·이(吏) 네 조의 판서 및 좌의정으로 다섯 번 불렀으나 응하지 않으셨다. 밀양에 은거하면서 포은, 목은, 야은, 도은 등 여러 현자들과 시로 화답하셨는데, 같은 운자(韻字)로 수창(酬唱)한 대련절구(對聯絶句)들이 많다. 따라서 당시 현인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고, 그때의 정황을 살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간행사(刊行辭) 제1편 서문(序文) 1. 국역 송은선생 문집 서문 이은상(李殷相) 2. 송은선생 문집 서(松隱先生 文集 序) 홍명주(洪命周) 3. 송은선생 유고 서(松隱先生 遺稿 敍) 조두순(趙斗淳) 4. 문집구본 서(文集舊本 序) 이가순(李家淳) 5. 해제(解題) 문경현(文暻鉉) 제2편 유고(遺稿) 1. 시(詩) 포은 정몽주에게 드림(贈鄭圃?夢周) 송은(松隱) 차운(次韻)을 붙임(附次) 포은(圃隱) 포은의 자연(紫硯)시에 화답함(和圃隱紫硯韻) 송은(松隱) 원시(原韻) 포은(圃隱) 차운(次韻) 목은(牧隱) 감회(感懷) 송은(松隱) 정재 박의중의 시에 화답함(和貞齋朴宜中韻) 송은(松隱) 원시(附原) 정재(貞齋) 차운(附次) 길재(吉再) 눈 속에 선 소나무(詠雪裏松) 송은(松隱) 포은에게 드림(贈圃隱) 송은(松隱) 차운(附次) 포은(圃隱) 포은에게 화답함(和圃隱) 송은(松隱) 원시(附原) 포은(圃隱) 차운(附次) 목은(牧隱) 취하여 읊음(醉詠) 송은(松隱) 차운(附次) 목은(牧隱) 두견새를 읊음(詠杜鵑) 송은(松隱) 화상운(畵像韻)(포은이 선생의 화상을 보고 지은 시에 화답함) 송은(松隱) 원시(附原) 포은(圃隱) 차운(次) 춘정(春亭) 차운(次) 야은(冶隱) 상인에게 드림(贈上人) 송은(松隱) 포은이 한신의 묘에 관하여 읊은 시에 화답함(和圃隱題韓信墓韻) 송은(松隱) 원시(附原) 포은(圃隱) 포은이 표모의 무덤에 관하여 읊은 시에 화답(和圃隱漂母塚韻) 송은(松隱) 원시(附原) 포은(圃隱) 벼슬을 사임하고 고향으로 돌아옴(解官還鄕) 송은(松隱) 회포를 읊음(詠懷) 송은(松隱) 스스로 위로함(自寬) 송은(松隱) 이우당이 갈림길에서 지은 시에 화답함(和二憂堂李瓊分路韻) 송은(松隱) 원시(附原) 이우당(二憂堂) 동은 이재홍의 시에 화답함(和桐隱) 송은(松隱) 도흠에게 줌(贈道欽) 송은(松隱) 또(又) 송은(松隱) 밀양(密陽) 두 박선생을 방문함 목은(牧隱) 두 박령공(朴令公)이 간단한 술자리를 베풀음 목은(牧隱) 선생께서 귀양살이하면서 황새[? 한] 놓아 보냈음을 듣고 춘당(春堂) 박송은의 시에 차운(次朴松隱詩) 용헌(容軒) 송은에게 드림(贈松隱) 이지란(李之蘭) 밀양 박중서에게 줌(贈密陽朴中書) 포은(圃隱) 박송은 약속한 날에 오지 않음 이우당(二憂堂) 헤어진 뒤 편지와 함께 보낸 시(別後簡寄朴松隱韻) 이우당(二憂堂) 2. 문(文) 1) 잠(箴) 입지잠(立志箴) 송은(松隱) 지신잠(持身箴) 송은(松隱) 2) 전(箋)(예기집설을 중간할 적에 올린 전문(箋文)의 개략) 송은(松隱) 3) 제문(祭圃隱文 포은께 드리는 제문) 송은(松隱) 4) 유서(遺書) 송은(松隱) 5) 만장(輓章) 김맹성(金孟誠) 6) 화상찬(畵像贊) 야은(冶隱) 7) 또(又) 춘정(春亭) 8) 묘소에 고유한 글(?墓所文) 춘정(春亭) 9) 시호를 청한 글(請諡書狀) 춘정(春亭) 10) 시호 삼망(諡號 三望) 춘정(春亭) 11) 강시(降諡) 정종(定宗) 12) 사제문(賜祭文) 정종(定宗) 13) 묘소에 고유한 글(墓所告由文) 아들 융(融) 14) 분황할 때에 고유한 글(焚黃告由文) 아들 융(融) 15) 묘표(墓表) 황희(黃喜) 16) 신도비를 세울 때 고유한 글(立碑告由文) 춘정(春亭) 17) 유허신도비에 잇달아서 기록함(遺墟神道碑續識) 황보인(皇甫仁) 18) 유사 끝에 적음(書遺事後) 김대유(金大有) 19) 사액(賜額) 하기를 청한 상언(請額上言) 박시증(朴時增) 제3편 장덕문(狀德文), 비문(碑文) 등 1. 행장(行狀) 류태좌(柳台佐) 2. 실적(實蹟) 이화(李?) 3. 유사(遺事) 이병원(李秉遠) 4. 묘갈명 병서(墓碣銘 竝序) 이휘령(李彙寧) 5. 신도비명 병서(神道碑銘 竝序) (1) 이병관(李炳觀) 6. 신도비명 병서(神道碑銘 竝序) (2) 김영한(金寧漢) 제4편 사실척록(事實?錄) 1. 송경지 팔은사적(松京志 八隱事蹟) 2. 화해사전(華海師全) (1) 3. 화해사전(華海師全) (2) 4. 동경통지(東京通志) 5. 밀양읍지(密陽邑志) 6. 두문동서원 합향 축문(杜門洞書院 合享 祝文) 7. 장성 경현사 합향 축문(長城 景賢祠 合享 祝文) 제5편 상량문(上樑文), 봉안문(奉安文) 등 1. 덕남서원 상량문(德南書院 上樑文) 이가순(李家淳) 2. 덕남서원 입향 봉안문(德南書院入享奉安文) 류심춘(柳尋春) 3. 덕남서원 상향 축문(德南書院 常享 祝文) 류심춘(柳尋春) 4. 덕남서원 영정 봉안문(德南書院 影幀 奉安文) 이화(李?) 5. 용강사 영정 봉안문(龍岡祠 影幀 奉安文) 박초수(朴楚壽) 6. 용강사 상향 축문(龍岡祠 常享 祝文) 류태좌(柳台佐) 7. 신계서원 영건실기(新溪書院 營建實記) 류의한(柳宜漢) 8. 신계서원 상량문(新溪書院 上樑文) 박민한(朴民翰) 9. 신계서원 봉안문(新溪書院 奉安文) 이정하(李正夏) 10. 신계서원 상향문(新溪書院 常享文) 채신영(蔡臣永) 11. 신계서원 영정 봉안문(新溪書院影幀奉安文) 김인섭(金麟燮) 12. 신계사 영당 천향시 고유문(新溪祠影堂薦享時告由文) 박상태(朴尙台) 13. 신계사 영각 창건시 봉안문(新溪祠影閣創建時奉安文) 박상태(朴尙台) 14. 신계서원 복원기(新溪書院 復元記) 이헌주(李憲柱) 15. 보본재 기문(報本齋 記文) 이가원(李家源) 16. 보본재 중수기(報本齋 重修記) 박철현(朴轍鉉) 17. 새 영정 봉안문(新影幀 奉安文) 박철현(朴轍鉉) 18. 육백주기 추모대제 고유문(六百周忌追慕大祭告由文) 박재동(朴在東) 제6편 발문(跋文) 및 편집후기(編輯後記) 1. 1935년 선암서원 발간본 발문(야성 송준필) 2. 1977년 국역 송은선생 문집 국역필사본 발문 및 편집후기 1) 발문(후손 순탁, 희병, 광진, 래찬) 2) 발문(송와선생 주손 박동홍, 송재선생 주손 박종락) 3) 편집후기(후손 순기, 석기, 호기) 3. 2025년 국역 송은선생 문집 중간본 발문 (前 재경 신기 화수회장 21세손 종성, 종일, 종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