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기업재무관리』는 기존의 재무관리 교재에서 비교적 소홀하게 다루는 투자관련 분야를 보강하였다. 투자관련 업무의 핵심은 투자와 관련하여 사업타당성을 분석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따라서 본서에서는 사업타당성분석과 관련한 절차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려고 노력하였다.

저자 : 전양진 저자 전양진은 경북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경북대학교 대학원 석사 및 박사(재무관리) 경북대학교 경영학과 강사 영남이공대학교 비즈니스계열 교수

PART 1 재무관리의 기초 제1장 재무관리의 개념 제2장 재무관리의 기초 개념들 제3장 기업 유형별 재무기능의 특징 PART 2 자본예산 제1장 자본예산의 기초 제2장 투자(Investment) 제3장 경제적 타당성 평가방법 PART 3 자본조달(Financing) 제1장 장기자본조달 제2장 자본조달-리스금융 제3장 자본비용 PART 4 운전자본정책 제1장 운전자본관리 제2장 유동자산관리 제3장 유동부채관리 PART 5 기업가치 극대화를 위한 기타 재무기능들 제1장 기업인수와 합병 제2장 배당정책 제3장 환위험관리

전문대학교 경영계열에서 한 학기 동안 재무관리는 어떤 주제를 어느 수준까지 강의할 것인가? 이 질문은 20년 넘게 매학기 강의할 때마다 늘 직면했던 과제였다. 이 질문에 제대로 답하기 위해서는 우리나라 전문대학교 경영계열 졸업생들이 기업현장에서 재무활동과 관련하여 어떤 업무에 종사하게 되는지에 먼저 대답해야 한다.

결론부터 말하면, 재무기능과 관련된 직무를 맡게 되면 해당 기업이 대기업인지 아니면 중소기업인지에 따라 업무성격이 차이가 날 수 있다. 다시 중소기업은 전통적인 개념의 중소기업인지, 아니면 벤처형 또는 이노비즈형 기업인지, 그리고 상장기업인지 비상장기업인지에 따라 직무상 맞이하는 재무적 환경이 차이가 날 것이다．

분명한 것은 대학 강의와 기업현장의 재무 업무 간에는 미스매치가 발생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기업현장에서는 실무담당자는 자본조달 업무보다는 투자와 관련된 업무가 비중이 높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재무론은 자본조달분야에 집중되어 있다. 이 책은 그런 미스매치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다.

그럼 한 학기 동안 어느 수준까지 강의할 것인가? 이에 대한 대답은 간단하지가 않다. 우선 대학마다 재무관련 과목의 개설상황이 다르다. 그러나 거의 대부분 학과에서 졸업까지 두 과목 정도 개설되는 것이 보통이다. 최소한 5개 과목 이상 재무분야에 대해 강의를 하게 되는 학부과정의 교과과정과는 차이가 크다．

저자의 강의 경험으로는 한 학기 동안 재무관리 기초편, 자본예산편, 자본조달편, 기업인수합병과 배당정책 일부분, 그리고 운전자본관리 이상을 강의하기가 현실적으로 힘들었다.

경영계열 출신 학생들이 기업에서 주로 직면하는 재무관련 업무는 투자관련업무가 자본조달업무보다 비중이 높다. 자본조달업무는 최고경영자계층에 의해 담당된다. 특히 자본조달은 해당 중소기업의 법적 신분, 즉 상장유무에 따라 자본조달방법이 제한되는 특징도 있다．

따라서 경영계열 출신의 학생이 기업현장에서 직면하는 재무업무는 자본조달업무보다는 투자와 관련된 업무를 더 비중 있게 취급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대학 강의 현실은 그 반대의 경향을 보인다. 즉 주로 재무관련 과목들의 강의는 투자론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본서에서는 기존의 재무관리 교재에서 비교적 소홀하게 다루는 투자관련 분야를 보강하였다. 투자관련 업무의 핵심은 투자와 관련하여 사업타당성을 분석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 따라서 본서에서는 사업타당성분석과 관련한 절차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려고 노력하였다.

개인적인 노력을 기울여 교재를 구성하였지만, 많은 부족한 부분들이 눈에 띄고, 이런 것들은 점진적으로 개선할 책임을 전적으로 제 자신이 가지고 있다.

2017년 7월
저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