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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2023년 09월 05일 출간 | ISBN : 1141113716 | 592쪽
상세이미지![]() 책속으로모든 사람은 결국 ‘이것 아니면 저것’이라는 선택에 직면한다. 그리고 그 사람의 선택이 최종적으로 그 자신의 삶을 구성한다. 키르케고르는 인간은 ‘나’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알아야 하며, 바로 그 선택을 통해 자아의 존재가 진실하게 드러난다고 생각했다. 키르케고르에게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 자신이 되는 것”이었다. 여기서 말하는 ‘나’는 거대한 추상 정신의 일부가 아니라, 자기 자신의 책임을 떠안는 살아 있는 주체다. 어떤 일이든 그 일은 ‘나’가 떠맡는 것이며, ‘나’만이 사랑, 미움, 불안, 공포, 절망 같은 감정의 주체일 수 있는 것이다. _3강 쇠렌 키르케고르 《공포와 전율》 : 진리는 어째서 주관적인가? 중에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다크 나이트〉를 본 사람이라면, 조커가 고담시 시민들에게 도덕적 결단의 기회를 남겨놓은 장면을 기억할 것이다. 한 척의 배에는 무고한 시민들이 타고 있고, 다른 한 척의 배에는 폭력 범죄자들이 실려 있다. 둘 중 하나를 폭파시켜야만 나머지 한 척의 배가 온전할 수 있다면, 사람들은 어떤 선택을 할까? 영화를 보고 있는 관객들은 대부분 범죄자들이 탄 배를 폭파시키는 선택을 내심 지지할 것이다. 그러나 이런 선택도 모든 사람의 가치는 평등하다고 주장한 공리주의의 대전제에 어긋난다. 이렇듯 공리주의의 원칙은 여러 장점에도 불구하고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어 ‘달콤한 독약’으로도 묘사된다. 당신의 눈에는 공리주의가 어떻게 보이는가? _25강 제러미 벤담 《도덕과 입법의 원칙에 대한 서론》 : 어째서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을 추구해야 하는가? 중에서 철학자들은 언제나 깊이 잠들어 있는 사람들을 흔들어 깨우고자 한다. 니체는 특히나 더욱더 격렬하게 그러했다. 그는 울부짖기라도 하듯 고함치며 거칠게 사람들을 흔들어댔다. 철학자들을 가수에 비유한다면 칸트는 속사포 래퍼, 니체는 헤비메탈 록커 같달까. 그런 그의 가장 유명한 하드록 작품이 바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이다. _33강 프리드리히 니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 ‘초인’이 된다는 게 무슨 뜻이지? 중에서 그런데 자살만이 유일하게 진지한 철학적 문제라고 한 카뮈의 말은 결코 자살을 독려하는 표현이 아니다. 오히려 그는 “희망이 없다는 것은 절망과 동의어가 아니다. 그렇다고 운명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것도 아니다. 인간은 생명이 자신의 유일한 재산이라는 것을, 생명은 필연적으로 서서히 사라져가는 동시에 끊임없이 새롭게 열어나갈 수 있는 것임을 인식해야 한다. 인간은 이 세계에서 살아남겠다는 용기를 가져야 하며 마땅히 행복해야 한다”라고 말한다. 생명은 분명 귀중한 것이다. 카뮈가 자살을 언급한 것은 우리 삶의 도처에 존재하는 부조리를 직면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_48강 알베르 카뮈 《시지프 신화》 : 삶은 왜 이렇게 부조리한가? 중에서 사람들은 생명의 종결을 두려워하지만, 죽음이 없으면 삶도 의미를 잃는다. 삶에 대한 모든 이해와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에 대한 결단이 바로 ‘언젠가는 죽는다’는 전제 위에서 이루어지는 것 아닌가? 만약 사람이 영원히 죽지 않고 산다면, 무궁무진한 시간 속에서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고 살 수 있다면, 간절한 바람도 소원도 희망도 없을 것이다. 오히려 깊은 허무에 빠져들지 않을까? 1961년의 어느 강연장에서 한 청중이 하이데거에게 “존재를 어떻게 인식하죠?”라고 물었다. 하이데거의 대답은 간단했다. “무덤 앞에서 시간을 보내 보라”는 것. 하이데거는 ‘현존재’에게 죽음이 있기 때문에 의미라는 문제가 나타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_49강 마르틴 하이데거 《존재와 시간》 : 인간은 왜 ‘존재’를 사유해야 하는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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