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끝의 시작』은 한국 부동산의 과거, 현재, 미래를 종합적으로 탐구한 통찰서다. 저자는 1부에서 인구 감소, 고령화, 노동의 소멸, AI 대체, 공동화된 도심 등 구조적 요인을 분석하며 부동산 신화가 왜 흔들리는지를 냉정하게 보여 준다. 수십 년간 반복된 공급 계획과 정책 속 숫자가 실제 집이 아닌 환상에 불과했음을 지적하며, 독자에게 현실을 직시하도록 안내한다. 2부에서는 붕괴론의 반대 시선을 제시하며,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가격을 유지하거나 반등할 수 있는 구조적 조건을 검토한다. 인플레이션 속 실물자산 선호, 재건축·재개발 규제, 글로벌 자본 유입, 상속 구조 등 다양한 요인을 논리적으로 살펴, 단순 낙관이 아닌 지적 실험의 틀에서 시장을 재해석하게 만든다. 3부에서는 부동산 신화가 무너진 미래 사회를 문학적 상상으로 제시한다. 2055년, 집은 남아 있지만 공동체는 사라진 디스토피아적 한국 속에서 인간과 AI가 뒤섞인 삶의 의미를 탐구하며, 독자에게 부동산 이후 사회에서 우리가 무엇으로 존재를 증명할 것인지를 묻는다. 투자 논리를 넘어 삶과 공동체의 본질을 성찰하게 만드는 책이다.

저자 : 경국현 부동산학 박사 성균관대학교 EMBA 겸임교수 (주)탑스리얼티 대표이사 성균관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EMBA)에서 2016년부터 부동산 시장분석론을 강의하고 있으며, (주)탑스리얼티 대표이사로서 투자자문, 개발, 분양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끌어 왔다. 저자는 학문과 현장을 두루 경험하며 부동산을 깊이 이해해 온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저자의 강의와 집필은 복잡한 시장의 흐름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명확하게 풀어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그래서 그는 단순한 전문가라기보다, 시장 변화를 해석하고 설명하는 신뢰할 만한 해설자로 자리매김해 왔다. 주요 저서로는 『상가 투자에 돈 있다』(2007), 『부자들만 아는 상가 투자 성공 원칙』(2010), 『상업용부동산투자론』(2011), 『당신의 권리금을 의심하라』(2016), 『부동산학개론』(2024, 공저), 『부동산 MBA』(2024) 등이 있다.

프롤로그 1부 부동산의 끝 1장 숫자의 환상: 시작되지 않은 약속들 2장 인구절벽과 Dead-Cross 3장 고령화 사회의 주거 수축 4장 1인 가구, 무자녀 사회 5장 공간의 해체, 상업지의 종말 6장 소득 없는 자산가 7장 금융 노예의 시대 8장 죽은 상권, 죽은 도시 9장 무소유의 시대: MZ의 선택 10장 빈집의 시대 11장 팔리지 않는 집, 끝나 버린 자산 12장 모래 위의 금융, 하우스 푸어 13장 빚의 덫에 걸린 사람들 14장 금융이라는 마법, 부동산의 착각 15장 도시는 누구의 것이 되는가? 16장 지방 소멸, 부동산의 끝 17장 해외 사례에서 본 한국 부동산의 미래 18장 정책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19장 데이터는 어떻게 조작되는가? 20장 젠트리피케이션의 진실 21장 부동산, 안전자산의 굴욕 22장 아파트 공화국의 몰락 23장 신도시의 허상 24장 사라지는 수요자들 25장 믿음으로 떠받친 자산의 실체 26장 부동산 언론, 광고인가 보도인가? 27장 부동산 전문가의 두 얼굴 28장 AI는 집이 필요하지 않다 29장 기본소득 시대, 집의 몰락 30장 세금이 부동산을 죽인다 31장 일자리의 종말, 집값의 붕괴 32장 다가오는 죽음의 물결 33장 부동산의 끝, 가치의 시대가 온다 34장 한반도 리스크, 집값의 마지막 블랙스완 35장 금융의 도미노, 집값보다 무서운 연쇄 붕괴 36장 부동산 이후의 시대, 불평등은 없어지는가? 2부 부동산의 시작 37장 또 다른 미래, 반론의 형성 38장 도시는 왜 사라지지 않는가? 39장 돈이 약해질수록 집은 강해진다 40장 구조적 억제가 만든 불균형 41장 조세와 금융이 만든 가격의 기초체력 42장 한국은 왜 다른가? 43장 일자리 집중과 도시 프리미엄 44장 세대 간 이전이 만든 부동산 가격의 관성 45장 국경을 넘어 들어오는 수요 46장 사는 곳에서 사는 방식으로 47장 부동산에 대한 한국인의 집착 구조 3부 대한민국 붕괴 에필로그 참고문헌

- 부동산 신화의 붕괴, 흔들리는 대한민국의 공간과 삶을 다룬 『부동산, 끝의 시작』 - 끝과 시작 사이, 인간과 사회가 마주하는 미래 시나리오 『부동산, 끝의 시작』은 한국 사회의 부동산 신화가 어떻게 형성되었고, 왜 흔들리게 되었는지를 다층적으로 보여 준다. 저자는 수십만 호 공급 계획과 통계적 수치를 통해 포장된 정책이 실제 집을 제공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기대와 환상을 소비하게 했음을 설득력 있게 밝힌다. 1부에서는 숫자와 제도, 정책이 만들어 낸 허상을 분석하며, 우리는 그동안 집을 샀던 것이 아니라 시스템이 설계한 환상을 사들였음을 깨닫게 된다. 2부에서는 기존 붕괴론과 반대되는 시각을 제시한다. 인플레이션 시대의 실물자산 선호, 규제와 공급 제한, 입지 프리미엄, 글로벌 자본 유입, 상속 구조 등 부동산 가격을 지탱할 수 있는 구조적 요인을 논리적으로 검토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단순히 공포를 느끼는 대신, 시장과 정책을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다. 3부는 분석적 시선을 넘어, 부동산 이후 사회를 문학적 상상으로 탐험한다. 2055년 디스토피아적 한국 속에서 인간과 AI의 관계, 공동체와 삶의 의미, 존재의 본질을 깊이 성찰하게 만든다. 현실과 통계가 놓칠 수 있는 인간 경험과 내면을 보완하며, 독자가 미래를 구체적으로 상상하도록 돕는다. 결국 이 책은 단순한 부동산 분석서가 아니다. 붕괴와 반등 가능성, 미래 사회의 상상이라는 세 갈래 길에서 독자가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도록 유도하는 지적 지침서이자 성찰서다. 부동산 이후 시대를 준비하고, 공간과 삶의 의미를 재정립하고자 하는 모든 독자에게 필독서로 추천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