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아 작가의 『10대의 꿈 공장』은 스타킹 공장에서 시작된 열여섯의 노동, 밤새 노래하며 이겨 낸 청춘의 밤, 꿈을 향해 쉼 없이 도전한 시간들을 담은 에세이다. 저자는 어린 시절의 고단한 기억을 글로 풀어내며, 심리상담사로 성장하기까지의 여정을 솔직하고 단단한 언어로 전한다. 공장 소녀에서 강연하는 심리상담사까지, 다채로운 직업의 전환과 치열한 자기 돌봄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자신을 “10대의 꿈 공장을 아직도 돌리고 있는 사람”이라 표현하는 저자의 삶은, 늦었다고 생각한 누구에게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건넨다.

저자 : 박선아 ㆍ박선아 심리상담소 소장 ㆍ전 힐링캥퍼스 더공감 심리상담 센터장 ㆍ한국의미치료학회 정회원 ㆍ(사)세로토닌문화 정회원 ㆍ하브루타부모교육연구소 연구원 ㆍ한국부모교육연구소 연구원 ㆍ전국 찾아가는 세로토닌 강사 ㆍ하브루타 독서토론 강사 ㆍ그림책 코칭강사 ㆍ늘봄 주강사 ㆍ두뇌훈련강사 ㆍ음악놀이강사 ㆍ미술심리강사

프롤로그 chapter1 10대의 꿈 공장 01 우유의 배신 02 열여섯, 잃어버린 첫 월급 03 일요일만 가는 학교 04 밤새 불렀던 노래 05 따뜻한 겨울 06 자취방에 인문학 07 언니가 시집을 갔다 chapter2 꿈을 향한 도전들 01 첫 번째 도전 02 시험장에서 연습한 날들, 한식 조리사 03 시간이 흘러도 놓지 않는 이유 04 나를 만난 시간 05 늦어도 괜찮아 06 실버 강사 도전기 07 저 할래요 chapter 3 오직 엄마 01 동생 낳아 줄게 02 내 몸은 중요하지 않아 03 엄마보다 나 되기 04 미안해 사랑아 05 상처에서 배우다 chapter4 글로 나를 만지다 01 분홍색 오뚝이 02 춥지도 덥지도 03 나의 작은 공간 04 선물 05 콩나물국 06 자판기 커피 07 풍요 속에 빈곤 08 아기 09 그리움 10 감 11 휴지 12 30년 13 치킨 한 마리 14 그날은 나도 차가워졌다 15 나무사랑 16 그런 네게 17 채워지는 사랑 18 기차에서 19 추억이란 이름 20 애쓰지 말아요 21 욕심 22 굿 23 이름 24 ?신부동의 여인들 chapter5 작은 것의 힘 01 내가 좋아하는 것 02 소중함 03 나의 습관 04 나의 재능 chapter6 일상에 숨어 있는 심리 01 나를 만나요 02 코드가 맞는 사람 03 부정적인 사람을 피해요 04 두려움에 대해 05 심심할 때가 가장 평온하다 06 좋아졌다고 방심하면 더 크게 상처받는다 chapter7 촉촉한 날 01 2022년 8월 22일 월요일, 맑은 월요일 02 2022년 8월 23일 화요일, 화요일에 만나 은아 03 2022년 8월 25일 목요일, 비워라 그리고 채워라 04 2022년 11월 6일 일요일, 추워진 11월 05 2023년 1월 28일 토요일, 햇살에 속지 마라 바깥은 칼 추위 06 2023년 3월 27일 월요일, 아침 10시 30분 동네 카페에서 07 2023년 4월 3일 월요일, 따뜻하게 활기차게 걸어서 온 도서관 08 2023년 4월 4일 화요일, 4자가 둘이다 내년은 2024 4월 4일은 무엇을 쓰고 있을까? 기대된다 설렌다 09 2023년 5월 12일 금요일, 새벽이 아름다운 날 10 2023년 4월 6일 목요일, 오전 9시 수업 가기 전 나의 마음을 토닥토닥 11 2023년 4월 22일 토요일, 아침 첫 문을 열 때 1번으로 들어갔다 12 2023년 4월 23일 일요일, 아침 9시 롯데리아 13 2023년 8월 15일 화요일, 광복절 78주년 14 2023년 9월하고 5일, 약목의 하늘은 참 멋짐이 었다 15 2023년 9월 26일 화요일, 가을비 chapter8 꿈을 팔아요 01 부모교육 강사로 미래를 꿈꾸다 02 작가를 꿈꾸다 03 심리상담사가 되다 04 교육팀장으로 05 최초 놀이 하브루타강사를 꿈꾸다 에필로그

『10대의 꿈 공장』은 누군가의 회고록이자, 여전히 진행 중인 삶의 선언이다. 박선아 작가는 이 책에서 열여섯 공장 소녀로 시작된 자신의 삶을 정직하게 풀어놓는다. 가족을 위해, 생존을 위해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노동의 시간은 고단했지만, 그 안에서도 그녀는 노래하고, 꿈꾸고, 친구들과 웃으며 하루하루를 살아냈다. 그 시절의 자취방, 분실했던 첫 월급, 라면 하나에 담긴 따스함은 독자에게 진한 여운을 남긴다. 이 책의 특별함은 단지 과거를 회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과거의 기억은 저자가 심리상담사로 성장하기까지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했던 여정과 맞닿아 있다. 보육교사에서 실버 강사로, 부모교육 강사에서 교육팀장으로 나아가는 과정은 단순한 이력의 나열이 아니라, ‘의미’를 찾아가는 투쟁이자 끈기 있는 자기 성장의 여정이다. 특히 ‘늦어도 괜찮다’는 메시지는 위로를 넘어 독자 스스로의 가능성을 믿게 하는 진심 어린 격려로 다가온다. 책 전반에 흐르는 따뜻한 시선은 가족에 대한 깊은 사랑에서 비롯된다. 언니와의 자취방 시절, 연탄불에 데인 다리마저도 그리워할 만큼 애틋한 기억으로 남겨지고, 세 아이의 엄마로 살아온 시간은 저자의 내면을 깊고 넓게 만들어 주었다. 무너졌던 자존감, 상처로 얼룩진 마음도 결국은 치유의 재료가 되었고, 상담사로서 타인의 삶에 기꺼이 귀 기울이는 힘이 되었다. 상처는 그녀를 쓰러뜨리지 않았고, 오히려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다. 『10대의 꿈 공장』은 누구에게나 ‘나도 그랬어’라는 공감과 ‘나도 할 수 있어’라는 용기를 준다. 고된 삶을 딛고 일어난 그녀의 이야기는 특별해서가 아니라,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평범함 속의 비범함을 담았기 때문이다. 지금, 인생의 전환점을 고민하는 이에게 이 책은 분명 한 줄기 빛이 되어 줄 것이다. “내가 움직임을 멈추지 않는 한, 꿈 공장은 계속된다”는 마지막 문장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로 확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