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31일 출간 | ISBN : 1130322785 | 644쪽 | 규격外 | 18판

머리말 iii 감사의 말씀 iv 서문 v 1부 첫 번째 시대 약소국, 1765~1865 1 1장 독립, 1765~1788 8 미국 혁명의 기원 8 전쟁으로 가는 길 10 북미 전쟁 17 유럽 전쟁 24 헌법과 외교정책 31 2장 프랑스 혁명의 그늘, 1788~1815 36 새로운 공화국 36 연방주의자 외교정책 44 루이지애나 52 공화당의 외교정책 57 1812년 전쟁 60 3장 대륙 공화국, 1815~1865 68 미합중국과 대영제국 68 성장 76 영토 확장 84 멕시코 전쟁 88 남북전쟁 96 2부 두 번째 시대 강대국, 1865~1945 111 4장 강대국으로의 부상, 1865~1914 119 강대국의 토대 119 영향력의 영역 127 동아시아 133 제국 139 두 가지 비전 149 5장 해외 균형자, 1914~1933 157 미국과 제1차 세계대전 157 제1차 세계대전에서 미국 165 평화회의 171 전후 외교정책: 안보 182 전후 외교정책: 경제 189 6장 민주주의의 무기고, 1933~1945 196 평화의 붕괴 196 전쟁 중 세계 204 전쟁 중 미국 214 운명의 역전 226 최후 국면 232 3부 세 번째 시대 초강대국, 1945~1990 241 7장 체제 경쟁, 1945~1953 248 원년(Year Zero) 248 서구의 탄생 253 냉전의 기원 261 아시아의 분할 276 한국 전쟁 281 8장 있음 직하지 않은 전쟁, 불가능한 평화, 1953~1979 292 핵폭탄과 함께 사는 법 배우기 292 세 개로 나뉜 세계 306 베트남 전쟁 316 데탕트 327 충격 339 9장 초강대국의 퇴조, 1979~1990 352 무시무시한 해 352 반격 359 중요한 10년 368 데탕트 II 378 냉전 종식 385 4부 네 번째 시대 극초강대국, 1990~2015 395 10장 신세계 질서, 1990~2001 403 걸프 전쟁 403 세계화 412 인도적 개입 423 러시아 434 중동 440 11장 미래로의 회귀, 2001~2015 447 9 · 11과 그 여파 447 걸프 전쟁 II 454 금융 위기 462 초기화 467 탈냉전기의 종식 474 미주 487 역자 후기 611 찾아보기 613

〈머리말〉

미국 외교정책의 역사를 출간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결국 좋은 책은 이미 나와 있다. 『미국 외교정책: 약소국에서 극초강대국으로의 이행(The Four Ages of American Foreign Policy)』이 존재하는 세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이 책은 그것이 다루는 역사에 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역사라는 학문은 네덜란드 역사가 피터 게일(Pieter Geyl)의 표현을 빌리자면 ‘끝이 없는 논쟁’이다. 이 책은 그 지속적인 논쟁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둘째, 이 책은 쓰인 시기로 인해 다른 책들보다 더 오래, 즉 2015년까지 이야기를 끌고 간다.
셋째, 가장 중요한 점은 『미국 외교정책: 약소국에서 극초강대국으로의 이행』은 독자들에게 미국 외교정책의 역사를 이해하는 새로운 틀을 제공한다. 이 책은 미국이 다른 나라와의 관계에서 지속적으로 힘을 키워온 시기의 성격에 따라 역사를 네 시대로 구분한다. 또한 미국 외교정책의 목표와 수단, 정책이 채택되고 실행되는 방식에서 이 책이 다루는 250여 년 동안 세 가지 두드러진 연속성을 기록한다.
모든 역사서가 다루는 시대의 연속성과 변화를 모두 파악하지만, 『미국 외교정책: 약소국에서 극초강대국으로의 이행』이 가장 중요한 연속성과 변화로 지적한 점은 미국 외교정책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연속성과 변화의 선택에 있어 이전의 기록과 다르다는 것이다.
이 저작은 미국이 처음에는 약소국, 다음에는 강대국, 그다음에는 초강대국, 궁극적으로는 세계 유일의 극초강대국으로 부상하는 과정을 묘사한다. 미국 외교정책의 세 가지 뚜렷한 특징은 이념적 목표, 이를 추구하기 위한 경제적 수단의 사용, 그리고 이에 관한 결정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민주적 과정이다. 이 세 가지 특징이 1765년과 2015년 사이의 250년 동안 미국 외교정책의 양상이다.


〈역자 후기〉

한 나라의 외교정책은 국가의 생존과 번영을 좌우하는 핵심 수단이다. 미국은 건국 이래 불과 250년이 채 안 되는 기간 동안 국제사회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미국 외교정책은 단순한 국익 추구를 넘어 국제질서의 방향과 규범을 설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 오늘날 국제질서를 이해하고 전망하기 위해서는 미국 외교정책의 역사적 흐름과 그 이면의 논리를 깊이 있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
본 번역서의 원저인 맨델바움(Michael Mandelbaum)의 The Four Ages of American Foreign Policy(미국 외교정책: 약소국에서 극초강대국으로의 이행)는 2015년까지의 미국 외교정책의 역사를 다루며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그 책은 미국이 약소국, 강대국, 초강대국, 극초강대국으로 부상하는 과정을 묘사하고 미국 외교정책의 세 가지 뚜렷한 특징을 제시한다. 한마디로 말하여, 미국 외교정책이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해 왔는지를 시대별로 차근차근 풀어가는 책이다. 복잡한 사건들도 체계적으로 쉽게 정리하고 있어서 일반 독자들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번역 작업을 진행하며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원문의 의미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동시에, 한국 독자들이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 또한 문장 구성에 있어 학술적 정확성을 유지하면서도 독자의 이해를 고려해 자연스러운 한글 문장으로 다듬었다. 무엇보다도, 미국의 외교정책을 조금이라도 더 흥미롭고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이 책이 외교정책을 연구하거나 국제정치를 공부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국제문제에 관심을 가진 일반 독자들에게도 유용한 참고자료가 되기를 기대한다. 이 책을 계기로 미국 외교정책에 대한 보다 다양하고 비판적인 연구가 국내에서도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끝으로, 이 책을 국내에 소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한국해양전략연구소와 박영사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번역과정에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여러 학문적 동료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또한 번역의 여정에 함께해준 아내와 두 딸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2025년 7월
이문동 연구실에서
역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