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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틈 운명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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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이호훈
출판사 : 푸른솔
2019년 06월 24일 출간  |  ISBN : 8993596913  |  2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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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기록하여 기억하다!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한 인간의 이야기. 그 절절한 삶에 투영된 격동의 근현대 사회상. ‘개인’을 통해 ‘우리’를 본다. 격랑의 세월을 온몸으로 맞닥뜨린 이호훈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생생한 우리 시대 교과서 밖 역사 이야기, 세대 간 장벽을 허물고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상세이미지]

[저자소개]

저자 : 이호훈 1932년 경상북도 성주에서 태어났으며, 호는 효당(曉堂), 호정(虎亭)이다. 영남대학교 법문학과(法文學課)를 졸업하였다. 1953년부터 1959년까지 군복무를 하였고, 그 후 20여 년 동안 체신부 공무원으로, 다시 10여 년간 한국전기통신공사에서 근무하였다.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그리고 한국 경제의 압축 성장기를 온몸으로 겪었다. 6·25 참전 국가유공자이며, 대통령 표창을 비롯하여 체신부장관 표창, 재무부장관 표창 등을 수상하였다.

[목차]

서문 - 여든여덟째 계단에 올라 생(生)의 기억을 내려다보니 1부: 식민지 생활, 그리고 전쟁 1. 유교 가풍의 대가족에서 태어나다 2. 살기 위해 고향을 떠나다 3. 환향하여 소학교에 입학하다 4. 제2차 세계대전, 그리고 고통과 기근 5. 광복 후 무정부 과도기의 혼란 속에서 6. 먼 길 떠나신 어머니를 그리며 7. 새어머니가 들어오시고 동생은 떠나고 8. 삼촌들의 출가와 출사 9. 해방 후, 세상 밖을 갈망하다 10. 6·25 전쟁과 함께 막살이가 시작되다 11. 가족을 살리기 위해 의용군에 입대하다 12. 전란 속, 정중동의 흐름이 이어지다 13. 형을 대신하여 육군에 지원 입대하다 14. 제주도 훈련소의 이상한 병영 생활 15. 극적으로 형을 만나다 16. 철도기술요원으로 출동하다 17. 육군본부로 전출 명령을 받다 18. 제2군 사령부 수송참모부로 이동하다 19. 대학생이 되다 20. 평생의 반려자를 만나 보금자리를 꾸미다 21. 군 생활을 마치고 사회인이 되다 2부: 전후 복구와 경제성장기 22. 국가 공무원이 되다 23. 엄격한 공무원 사회에 첫발을 내딛으며 24. 행정주사보 시험에 합격하다 25. 고생 끝에 마련한 다섯 식구의 보금자리 26. 승진과 객지 생활, 그리고 고마운 사람들 27. 행정사무관으로의 승진, 포항으로 향하다 28. 대구로 금의환향하다 29. 경북체신청의 창설, 보험 최우수청을 만들다 30. 통신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 사업이 시작되다 31. 특수한 집단에서 특별한 경험 32. 체신청에서의 여유롭고 활기찬 생활 33. 체신청 우정과로 다시 돌아가다 34. 공직 생활의 변환기를 맞다 35. 한국통신으로 이동하여 공무원 신분이 종료되다 36. 대구지사 감사실장으로 영전되다 37. 공직 생활 말미에 이르다 38. 내 생애의 전부인 공직을 마치고 정년퇴임을 하다 39. 퇴임 후 소박한 생활을 꾸려가다

[출판사 서평]

88세의 이호훈 할아버지는 무엇 때문에 이 책을 출간했을까? 미수(米壽)에 낸 첫 책에서 할아버지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일까? 무언가 기록하고 싶고, 그리하여 후세로 하여금 앞 세대들의 삶을 기억하게 하기 위함이 아닐까? 『바위틈 운명이라도』는 한 인간의 절절한 인생사를 통해 우리의 모습을 보게 만드는 책이다. 그의 이야기는 모든 앞 선 세대의 삶을 대변한다. 그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있다! 보수와 진보, 동과 서, 각 세대 간의 갈등이 극심한 오늘의 현실에서 88세의 할아버지는 이렇게 말하는 것 같다. “우리 모두 지독하게 고생했지만 열심히 살았어요. 열심히 살아 고생의 열매를 얻었고, 그것이 오늘의 우리를 만들었어요. 그러니 이제 하나가 되어 함께 나갑시다.” 베스트셀러가 되었던『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과 같이 저자의 삶은 격랑의 세월을 온몸으로 맞닥뜨리면서 바위틈 운명이라도 굴하지 않고 헤쳐나간 한 인간의 이야기이자 교과서에서는 말해주지 않는 근현대 사회상에 대한 이야기다. 일제 강점기에 먹고 살 길이 없어 고향을 떠나다... 제2차 세계대전 와중에 고통과 기근을 견뎌내다... 광복 후 무정부 과도기의 혼란을 겪다... 6·25 전쟁 중 가족을 살리기 위해 의용군에 들어가다... 형을 대신하여 군에 입대하다... 공무원으로 생활하면서 여러 가지 부조리와 맞닥뜨리다... 공직자로서의 소임을 다하려고 노력하다... 저자는 여든여덟 계단을 오르듯 지나온 88년간의 삶을 심호흡하며 내려다보면서 희비애락(喜悲哀樂)으로 점철된 자신의 생애를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유년기와 성장기에 가정의 어두운 장막을 미처 거두지 못한 상태에서 시대의 비극 속에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슬기롭게 대처하여 가정을 지키고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 데 성공한다. 이러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저자의 절절한 삶에는 우리의 근현대 사회상이 투영되어 있다. 단순히 한 개인이 살아온 행적을 기술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및 역사적 환경에서 개인의 삶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바위틈 운명이라도』는 ‘개인’을 통해 ‘우리’를 보게 하는 책이기도 하다. 저자는 어려운 가정, 험난한 시대에 태어나 수많은 고통과 수난을 겪었지만 자신의 생애를 미화하려 하지 않고 솔직하고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바위틈 운명이라도』는 어떤 면에서는 좀 감췄으면 하는 이야기도 과감하게 공개함으로써 시대상 속에서 저자가 선택한 결정을 독자의 판단에 맡긴다는 점에서 종종 진실성에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요즘의 일부 자서전, 회고록 등과는 차별된다. 저자가 살아온 한국 근현대의 속살에 관한 진솔한 이야기, 가슴 뭉클하게 하는 인간적인 고뇌와 애환 그리고 유머, 식민과 전쟁 그리고 경제개발의 거친 파도를 헤쳐 온 생활사를 읽어 가다보면 어느덧 우리 역사와 앞선 세대를 마음으로 이해하게 된다. 세대 간 불통과 단절의 시대를 잇는 소통의 다리 하나가 가슴과 가슴 사이에 놓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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