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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끝이 아픈 느티나무(리토피아시인선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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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도서정보 저자 : 고창영
출판사 : 리토피아
2009년 04월 25일 출간  |  ISBN : 8989530946  |  128쪽  |  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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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표지글] 고창영 시인으 이번 시집은 일상의 작은 변화, 실금의 발견으로부터 출발한다. 이 대수롭지 않은 사건이 천정부터 바닥으로 표현된 존재의 근거 전체를 위협하고, 시적 화자는 자신의 전 존재가 굵은 균열로 갈라져 있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앞에서 서둘러 시간과 기억, 생의 필연적 관계들과의 거리 등을 성찰하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이번 시집은 존재의 와해를 막아내려는 시인의 고심의 기록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필자는 이 과정을 시간, 기억, 거리라는 세 개의 고리를 이용해 엮어보고자 한다.

저자소개

고창영 시인은 1969년 강원도 원주 치악산 기슭에서 태어났으며, 2001년 예술세계로 문단에 나왔다. 교사, 방송작가, 가정폭력상담소 소장, 여성부 성희롱 예방교육 강사, 자기개발 훈련프로그램 강사, 한국지역사회교육협의회 부모교육 강사 등 이력이 다양하다. 제11회 원주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원주시 박경리문학공원 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목차

제1부 안목바다 안목바다 흰머리 뿌리 끝이 아픈 느티나무 나무를 옮기다 할미꽃 연필을 깎으며 눈길 사랑 인연 첫눈 겨울, 눈 용정, 2006 미안 제2부 꽃을 보면 꽃을 보면 브래지어 끈을 풀면서 똥 소 수족관 속에서 밭 가는 소 딱지 잘 가라 삼십대 남자는 티눈 할머니의 방 내가 아는 선녀들 혼자도 괜찮다 달 장미 금 현수막이 바람에 펄럭입니다 52계단 달맞이꽃 제3부 오도마니 흑백텔레비전 말을 많이 하고 돌아온 날 저녁 벼락바위 가을 울림 콩 굽는 사람들 나이 들면서 눈물이 많아졌다 신발을 정리하면서 변기에 앉아서 아들 때 시장 보고 오면서 노래하고 싶었다 단추 이브의 선택 장롱 웬만한 남편보다 네비게이션이 낫다 삼종지도 봄의 궁전 입춘 박경리문학공원 느티나무 가을 아침 부러움 제4부 대화 통영 달아공원에서 - 어린 소녀 박경리를 기억하며 대화 - 박경리 선생님과 노 손 가을 산행 인생 살면서 가끔은 울어야 한다 살 횡재 주름 그리운 보약 등을 밝으며 아버지의 국광 순이 귀신 누이의 치마폭 콩깍지 과실나무 살자살자 왜 울지 마라 하십니까? 그리운 반달 영화처럼

책속으로

안목바다


급속냉동으로 얼린 바다를
깨물어 먹었다

세상에서
가장 그리운 사람의 목소리가
오독오독 소리 내며
더운 심장에 녹아내렸다

출판사 서평

고창영 시인의 이번 시집은 일상의 작은 변화, 실금의 발견으로부터 출발한다. 이 대수롭지 않은 사건이 천정부터 바닥으로 표현된 존재의 근거 전체를 위협하고, 시적 화자는 자신의 전 존재가 굵은 균열로 갈라져 있을지 모른다는 두려움 앞에서 서둘러 시간과 기억, 생의 필연적 관계들과의 거리 등을 성찰하기 시작한다. 그러므로 이번 시집은 존재의 와해瓦解를 막아내려는 시인의 고심의 기록이라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 필자는 이 과정을 시간, 기억, 거리라는 세 개의 고리를 이용해 엮어보고자 한다. 다만 섬세하지 못한 필자의 시 읽기가 다분히 걱정스러울 뿐이다/백인덕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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